2부에 이어서 ~~~~
이제라도 인기척을 내야하는데 긴장하여 생각은 뻔한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몇초의 순간에 현명한 선택을 해야했다.

이대로 오물세례를 받아야 하는지? 늦었지만 인기척을 내야하는지? 드디여 결단했다.
나도 모르게 으으으악 귀신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머리위로 손을 뻗어서 상대를 밀쳤다.
그런데 나의 손이 면바로 상대의 급소를 가격한것이다.

급소를 맞은 상대방은 으악! 귀~~~ 귀신이야 ! 어~~머~~네~~~ 부르면서
바지를 춤을 쥐고 미친사람 처럼 밖으로 뛰쳐나갔다.

조용한 야밤에 사람이 없는가 하여 띠를 풀고 그것을 금방 꺼냈느데
어둠속에서 햐얀 손이 불쑥 나오면 가격했으니 얼마나 놀랐으랴?
아마 바지에 똥오줌을 갈겼을것으로 생각하지만 그저 추정일뿐이다.

상대방의 고함소리에 선생님들 사택에서 불이켜지고 수학선생님 집에서 왁작거리는 소리가났다
뭔일이야? ...저~어 ! 귀~~ 귀신이 ..진짜 귀신이 ...하마트면 ***떨어질번 ....
이제보니 변소에서 급소를 가격당한 사람은 수학선생님 아들이며 나와 한반을 다니는 현우였다.

난 바람처럼 숙소로 달려가서 누웠으나 잠을 이룰수가 없었다.
생각밖으로 해괴망측한 일을 겪고보니 뭐라고 형언할수 없는 미안함이 몰려오고 어이없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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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학교에 가보니 현우는 얼굴이 쓩모가 되여서 혼이 나간 사람처럼 앉아있었다
나는 현우한테 다가가서 관심하는척 하면 물었다.
<오늘은 웬일이야 어디 아프야?>
현우는 와뜰놀라더니 낮은소리로 중얼거렷다
<아니야 감기기운이 좀 있어서..>

선생아들이라고 센척할때는 언제이구 ..남자가 담이 콩알만해서 ㅎㅎㅎ
가을날의 변소사건은 귀신인지? 사람인지? 누구의 작간인지? 현우는 아직까지 모른다 ㅎㅎ
아마 영원히 모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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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이야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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