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에로와 삐에로의 스승은 거리 공연을 하였다.

그러나 늘 사람들의 질색을 유발했다.
그들의 공연은 썩 사람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오히려 그 반대였다.
풀이 죽은 두 사람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숲에 들어섰다.
숲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두 사람은 비를 피해 어느 한 산 동굴에 들어갔다.

동굴에서 비를 피했다.
비가 그칠 무렵.

"저 다시 나가 한번 더 해봐야겠어요."

"안돼 아직 나가지마."

"왜요?"

"사람들이 원하는건
첨부터 완벽하고 모든걸 다 갖춘 상태이길 바래.
물론 이건 흔히들 볼수 있는 그런 세상의 이야기야.우리도 그런 세상에 살고 있고.
아직 그 기준 미달의 세상에서 정말 아주 잘 통 하는 얘기지."

"저 완벽하지 않나요?저 얼마나 완벽해요?"
걱정어린 삐에로의 스승에게 삐에로는 천진난만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삐에로의 순수함인지 오만방자함인지 안하무인건지
스승은 그것을 솔직히 제대로는 알수가 없었다.늘 함께 봐와서 그렇거니 하였다.

하지만 내 아이를 이런 모습으로 또 보낸다는것은 무리였다.

"성숙된 사회는 미성숙한 신인을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고 "


"네?제가 너무 완벽해서 사람들이 저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건가요?"

영감의 표정은 또한번 엑스가 되었다. 그러나 딱히 뭐라고 면박주기도 그랬다.
삐에로가 하는 모든것은 다 자기가 가르친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