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일하면서 제일로 인상 깊었던
사건을 적어볼려해요.

인사과 인재채용부에 있을때 일인데요.

업무내용은 인터넷 구인매체에 광고를
때리고 응모자들의 이력서랑 자기소개
영상을 쳇크해서 영업소에 연락,
면접스케쥴을 잡아주는 중계역할이였죠.

어느 하루 출근하니 분위기가 웅성웅성
한거예요.뭔일인가 동료랑 물어보니
응모자가 보내온 동영상이 거시기 하대ㅎㅎ

두근세근~ 흥분된 가슴을 가까스로
진정시키고 제 자리로 온 나는
곧바로 화제동영상의 재생버튼을
딸깍~클릭했죠.

배경으로 보아 주방에서 찍은 영상이
였는데 샤워실에서 바로 나온듯한
쏘련마다매같은 몸집의 여성이
몸에 실 안오라기 안 걸친듯한
모습으로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거예요.
(이해를 돕기위해 사진 첨부)

그 동영상을 보는 순간
왜 이럴까??????
무슨 어필이지??
어디서 나온 자신감이지??
이 각도는 의도적인걸까??
속열이 세서? 너무 더워서??
이여자 과연 옷을 입었을까??
어떻게 대처해야 되지?
나의 머리속엔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오더라고요 ㅎㅎ

당연히 이 사건은 상급에 보고 되였고
윗선에서 대처하는걸로 우리는 결과를
기다리게 되였죠.

며칠후
전해들은 결과 내용은
애석하게도 동영상이 시스템 에러로
재생이 안되니、다시 찍어 보내줄수
없겟냐고 메일 보냈더니
그 여성분은 연락두절 ㅋㅋㅋ

아주 깔끔한 뒷처리 !
령도가 괜히 그자리에 있는거
아니더라구요ㅎㅎ

지금은 업무 내용이
변해서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할수
없게 됐지만 지금껏 회사생활
해오면서 奇吧사건중에 베스트 1로
기억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