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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사이 없이

나단비 | 2024.02.25 06:51:46 댓글: 0 조회: 157 추천: 0
분류이쁜시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549595
쉴 사이 없이
Keine Rast
 
 
영혼이여, 너 불안한 새여
너는 자꾸만 물어야 한다,
이렇게 많은 격정의 나날 후에
언제 평화가 오는가, 안식이 오는가라고.
 
아, 나는 알고 있다. 우리들이
땅속에서 조용한 나날을 가지면
이내 새로운 그리움으로 하여
너의 나날은 너의 괴로움이 되는 것을.
 
그리고 네가 구원되면, 이내
너는 새로운 고뇌에 애를 태우며
가장 어린 별로서
성급하게 공간을 불사를 것임을.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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