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넘 한거니

그땐Grsyo | 2019.02.22 18:21:38 댓글: 11 조회: 1457 추천: 6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52863
동료끼리 매일 아침이면 만나서 함께 출근한다.

아침에 밥 벤또를 샀는데 반찬을 하지 않아 그녀한테 부탁햇다.너 반찬사면 오늘 좀 더 살래?내 오늘 니걸 몇젓가락 먹자.

오늘 자기 오후에 일잇어서 밥 벤또 안산단다.그래서 알았다고 마트 지나다가 상추를 샀다.장에 찍어먹을려고.

출근을 했는데 다른 동료랑 그 얘기를 한다.자기가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내가 그런 전화와서 웃겹다고 자기네 부부끼리 웃었는매.

잠간,속으로 그게 머 그리 웃긴다고.그녀는 퇴근할때 내 상추 하나에 내 밥 한숟가락 얻어먹고 랄라라 퇴근.

저녀 퇴근 시간,그녀한테로 택배하나가 왔다.화장품인지 암튼 포장이 작음.

10근짜리 광천수 어깨에 메고,내 밥통과 물건을 한손에 또 들고,그녀것까지 들고갈려니 부피가 크고.서랍에 넣어뒀다.

한창 힘들게 물통 메고 가는 도중에 내 택배 보앗냐 한다.전화가 와서.

내가 물통메고 한손에 벤또에 내 물건 들어서 내 서랍에 놓고왔다 했더만.

그렇게 가벼운걸 하고 혀꼬부랑소리를 한다.

야,내가 물통 메고 오는데 무겁지 않니라고 왝 소리 질렀더니 됏다됏다 하는데 개코같이 밸이 뒤탈린다.

아침에 내가 만약 그녀한테서 반찬 부탁이 왔다면 우정이라도 그냥 조금 가져왔을건데,자기는 자기립장 똑부러지게 밝히면서,내가 구차하게 해석을 하는데도 그 가벼운걸 왜 안가져다주냐식으로 말한다.

난 널 이해하는데 넌 날 이해못한다 이거네.가져와도 되는데 실은 우정 가져오지 않았다.물건도 많고 무거운것도 있지만 가져올 마음이 없었다.

이제 난 내 마음에 솔직하고싶다.넌 착하니까 당연히 가져올거야라는 착각을 깨시게나.

그러거나말거나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고싶다.여태 살아보니 내가 불쾌한걸 참으면서라도 다른 사람 기쁘게 만들어도 결국은 그저그렇다는.

내 자신을 억울하게 하면서까지 누구 환심사고싶은 맘이 꼬물만치도 없다.
추천 (6) 선물 (0명)
IP: ♡.208.♡.195
꽃보다지지미 (♡.25.♡.35) - 2019/02/22 22:21:13

그녀가 혹시 한족임까?

아오, 괘씸해라 ㅋㅋㅋㅋㅋㅋ

그땐Grsyo (♡.208.♡.195) - 2019/02/23 06:07:46

한족인데 도투샹하는데 ㅎㅎㅎㅎ우정 안가져다주고 속이 꼬소하네요.칵 당해봐야 내가 무던할줄 알지요

커플링그 (♡.251.♡.37) - 2019/02/23 06:43:30

시원히 잘했네요 . 오는정이 있어야 가는정이 있다고 .

계곡으로 (♡.93.♡.47) - 2019/02/23 07:35:13

내자신에게 솔찍하고 내하고픈대로 살고싶다~~에 추천한표요.

사실 해석이 필요없음을 점점 느끼는 일인임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은 해석이 필요없을테고, 날 모르는 사람은 해석해도 이해를 못하고 변명이라 생각할테고요.
침묵이 금 인거같아요.

겨울매화꽃 (♡.137.♡.0) - 2019/02/23 08:42:45

눈치없는 사람은 확 얘기해줘야 돼요 않그럼 습관되거 든요

피리터 (♡.212.♡.26) - 2019/02/23 10:13:26

ㅋㅋ. 한나도 넘한게 없습니다. 뻔뻔한 인간들이 가끔씩은 있다는 ......쉽게 보이면 바투 들이대는게 본성입니다. 지 필요할때는 해해~하고 뒤돌아서면 언제 그랬냐싶게 싸늘한 사람은 응당 무참을 당해봐야 한다는 ^^;

너랑나랑 (♡.245.♡.9) - 2019/02/23 10:28:10

참 잘하셧어요
저두 나이를 먹으면서 거절하는법도 배워야겟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 눈치보지말구 내가 편한댈루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넘 착하면 호구로 보는 사람들두 잇잖아요

Eurozone17 (♡.212.♡.80) - 2019/02/23 18:35:01

또옹때늠 여자들은 더 말할것도 없고요, 또 그기에 닮아가는 조선족아줌마들도 꼴불견이오니
또옹집편한대로 사셔야 벽에 또옹칠하더라도 백세이상 건재할수 있습구마 ㅋㅋ
추천띠깐라!

Eurozone17 (♡.212.♡.80) - 2019/02/23 18:37:54

가마이 생각해보이, 도문아줌마가 애들인양 쪼금 너무 한점도 있습구마 ㅋㅋ

부코푸 (♡.37.♡.100) - 2019/02/25 11:45:38

같은 여자지만 전혀 이해되지 않음,
무슨 이런 사소한 일 가지고 참 ㅋㅋㅋㅋ
철없는 애들같소 ㅋㅋㅋ

그땐Grsyo (♡.62.♡.87) - 2019/02/25 12:25:52

냐 ㅎㅎㅎㅎ

39,119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크래브
2013-10-19
0
48338
bus511
2012-03-05
4
62073
화이트블루
2019-02-24
0
731
그땐Grsyo
2019-02-24
0
999
스트레스1
2019-02-24
0
1165
섹시고양이
2019-02-23
0
591
김빛나래
2019-02-23
1
746
그땐Grsyo
2019-02-23
6
1378
섹시고양이
2019-02-22
0
536
그땐Grsyo
2019-02-22
6
1457
화이트블루
2019-02-22
0
1128
섹시고양이
2019-02-21
0
661
섹시고양이
2019-02-20
0
696
화이트블루
2019-02-19
3
1138
봄봄란란
2019-02-19
2
758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2-19
4
624
섹시고양이
2019-02-18
0
637
앤비언
2019-02-18
2
946
김빛나래
2019-02-17
1
1322
김빛나래
2019-02-17
5
1178
김빛나래
2019-02-17
2
1500
그땐Grsyo
2019-02-17
9
2077
00바다00
2019-02-17
0
673
화이트블루
2019-02-15
0
1689
그땐Grsyo
2019-02-15
1
869
창밖의풍경
2019-02-13
0
1301
섹시고양이
2019-02-13
0
429
i0003
2019-02-13
0
1450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