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잔소리

화이트블루 | 2019.03.06 12:42:46 댓글: 4 조회: 1094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62341
여기저기 다니며 일하고 놀고 먹방한게
끝내는 피곤으로 감기몸쌀이 왔다.
끊기지 않는 재채기에 코가 막히고 코맥맥

이틀째 현영이 목소리...

열이 나지않아 별로 힘들다고는 느끼지않는다..
코를 너무 풀어 콧볼이 아프다는건외에.

그이가 호들갑으로 아침저녁으로 전화를 와서
약 먹으라 ,기름진거 먹지 마, 물 많이 마시고,
따뜻하게 조욕하고 자 , 한 삼일동안은 머리 안감아도 되, 사천요리 生冷 火大음식 자제해...

오, 이런게 잔소리?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ㅎㅎㅎ
좋긴좋으나 아침에 빨리 씻고 화장하고 준비하고
나가야 하는데 반시간 넘게 전화하니
속이 탈때도 있고 저녁에 돌아와선 서류정리하거나
화장지우고 씻고 해야하는데 .

오늘은 수화기 멘티 켜놓고 화장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아주었다.

목소리가 아예 코맥맥 소리로 변해서
그이도 걱정이되나봐..

문자로 상황보고를 올린다.
오늘은 덜 피곤하다. 콧물이 적어진거 같다. 물 몇컵 마셧다 . .

생각해보니 그이가 출장중 감기 호되게 올때
나도 이랫나 싶다.

옆에서 죽을 끓여 못준다늘 잔소리나 가뜩 먹어도
쾌유할것같다.

남자들도 잔소리 억수 많다는걸 새삼스레 알았다..
잔소리는 사랑과 관심 ~.



추천 (2) 선물 (0명)
IP: ♡.69.♡.143
그땐Grsyo (♡.62.♡.87) - 2019/03/06 12:51:02

좋게 받아드리면 다 좋지요

화이트블루 (♡.69.♡.143) - 2019/03/06 13:22:37

고롬고롬요
꽥 소리 올려 씅나는것보단 낫겟죠 ㅎ
울나그네는 제가 약한 모습 보이면 홀라닥 꼴깍 ㅋ

피리터 (♡.212.♡.26) - 2019/03/06 19:36:44

ㅎㅎ~~자상한 남편분을 두었군요. 요즘엔 남방쪽에 날씨 너무 변덕스러워서 도처에 감기 걸린사람들 ... ^^;
감기 조심하세요.

화이트블루 (♡.69.♡.143) - 2019/03/07 19:25:43

고마워요. 반란껀 엄청 마시고있음 ㅎ
결혼초기는 안그랫는데 지금은 점점 거꾸로 되는같아요 ,
원래 남자가 나일수록 말이 많아지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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