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삶

그땐Grsyo | 2019.03.09 08:52:03 댓글: 10 조회: 1688 추천: 6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864382
시누이가 16년만에 와서 내가 오늘 점심 주변 친척들을 식당에 한상 칭커한다.

내가 내 돈을 팔고 칭찬 받아도 모자랄판에 이게 먼 짓인지.

시엄니는 친척들이 다 필요없단다.신세 진 일이 없다면서.결국 싫어서 식당에 오지 않는다.

남편은 앞으로 농촌에 홀로 있는데 도움을 받아도 그렇고 좋은일이란다.여동생이 친척들 선물 안 사왔는데 여동생이 칭커하는걸로 하란다.

시누이는 깍쟁이라 그런지 원래 자기 돈 팔고 칭커할 계획은 없었나본다.시무룩한같다.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난 그래도 시누이가 오랜만에 왔는데 함께 서로 그동안 그리운 정도 나누고,좋지 않냐라는 생각.

주인공은 시누이인데 모녀가 다 찌뿌둥.

그럼 내 돈 팔고 난 머하는짓인지.

사는 삶은 웬지 자꾸 억울하게 꼬인다.
이 집구석에 불을 확 질러버리고싶은 생각이 가끔난다.

힘빼고,돈 팔고,내가 하는 일은 늘 값이 없다.

아들이 부모눈에 만만하니까 며느리도 값이 없긴 마찬가지다.

좋은일도 부부가 다툼질하니 맥이 풀린다.

내 돈은 맨날 벼락맞은 소고기,값어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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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블루벨o (♡.104.♡.104) - 2019/03/09 09:15:59

ㅋㅋㅋ글 너무 욱겼어요 웃으면 안되는데 ㅋㅋㅋ

그땐Grsyo (♡.208.♡.210) - 2019/03/09 09:36:32

ㅎㅎㅎㅎ이렇게 살아요

알고가자 (♡.133.♡.118) - 2019/03/09 09:26:07

글군요

불멸의물빛모기밥 (♡.25.♡.9) - 2019/03/09 09:58:41

자기 값어치는 자기절루 매긴단데 이게 뭐 하시는건지 ㅎㅎ

봄봄란란 (♡.97.♡.197) - 2019/03/09 10:31:18

진짜~어떤때는 친척이 필요없다는...

해피투투 (♡.111.♡.116) - 2019/03/09 11:16:19

근데 솔직히 하지 않아도 되지 않나요?
굳이 하시겠으면 한송이님 집에서 초대해서 드시면 하는데요~~~
한송이님도 속에 천불이 나고 음~~~

황금보배 (♡.80.♡.120) - 2019/03/09 12:42:16

토닥토닥 ...

머든 먼저 챙겨주려고 하는 큰언니의 고단한 삶으로 보입니다

여동생 체면을 무쟈케 챙기는 오빠가 얄밉네요,아내 체면과 심정을 먼저 헤아려야지 ...

그린랜드 (♡.237.♡.116) - 2019/03/09 12:42:29

불으 확~~ㅋㅋㅋㅋ

봄의정원 (♡.16.♡.8) - 2019/03/09 12:49:08

ㅎㅎㅎ 글 공감가고 재밋어요.
형님이 시누 체면도 세워주고 밥 사준다면 감사한거 아닌가요.
남편이 이런건 중간역할 잘해야죠.

쌍두사 (♡.177.♡.114) - 2019/03/09 21:17:39

시어머니가 싫다는데 왜 굳이 시집 친척들을 불러서 먹을 필요 잇겟슴까?
내 친척두 아닌데 시집에 일은 집에 아저씨가 어떻게 알아서 하든지 냅둬야 함다
시누이가 한국 갈때 부조라도 들고 왓음 인사래도 내는게 맞는데 아무것도 없음 친척두 다녀야 친척이지 안 다니면 남과 같으니 부디 뭐 선물이요 인사요 다 필요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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