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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의 일상

봄봄란란 | 2019.05.31 23:49:25 댓글: 10 조회: 1341 추천: 5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28577
4분전 11시입니다.
밤은 이미 깊어졌습니다.
님들은 짐 머하고 계십니까?
유트브보고 있습니까?
샤워를 하고있습니까?
땅콩에 소주 한잔 하고있습니까?
티비 보고있습니까?
혹은 이미 잠들었습니까?
혹은 얼마만에 ㅅㅅ를 하고있습니까?
혹은 노래방에 있습니까?
혹은 나이트클럽에 있습니까?
혹은 병원으로 달리고있습니까?
혹은 멍하니 누구를 그리워하고있습니까?
........
이 친애하는 봄란씨는 금방 아들 재우고 책보다가 또 이렇게 글을 올리고있습니다.

딱 11시입니다.
후~오늘 하루 적어봅니다.
6시알람에 몇분 꿈지락거리다 일어납니다.
먼저 폰 뚜져봅니다.
30분후 밥합니다.
아들 깨웁니다.
자기 세수합니다.
밥먹이고 학교보냅니다.
쇼우취둬바퀴돌고 장보러갑니다.

집에 왔습니다.
엊저녁늦게 잤기에 잠 또 옵니다.
쏘파에 비스듬히 누워서 책보다가 잠들었습니다.
두시간잤습니다.
폰을 또 뚜집니다.
엊저녁거둔 옷을 갭니다.
또 아들 데리러 갑니다.

밑에 내려가니 비가 보슬보슬 내립니다.
에라...모르겠다.비 좀 맞으면 되지..하고.
학교문앞에서 친구만났습니다.
점심 같이 먹자고.
오케이~
어른둘.애둘
나는 처짜이맨.아들은 햄버거.
친구와 그의 딸은 차우우동.

다 먹고 애들을 학교보냅니다.
오늘은 일찍 하교하기에 친구더러 울집에 좀 앉아있다 애 마중하러 가자고.
수다 두시간이상 떱니다.

애마중갑니다.
누나학교도 오늘 아동절활동있는데 같이 가보지 않겠냐고 아들한테 물으니 가고싶다고.

오후 3:40좌우에 띠띠타고 딸학교갑니다.
딸의 마지막아동절활동참가합니다.
한시간반후 끝납니다.
딸은 저녁자습있으니 집에 돌아가기에 어지중간하고 해서 아들델고 부근 쇼핑몰에 갑니다.

먼저 밥먹습니다.
8촌짜리 피자.쑤탸우.샐러드.이탈리면.
내일 아동절..
아들한테 우루토라만놀이감 하나 사줍니다.
딸한테 복숭아색 티셔츠 하나 사줍니다.
나한테 여름신발 하나 사줍니다.
크지않는 쇼핑몰을 돌고돌아도 자습끝나는 9시까지는 아직 멉니다.
또 초우쓰에 가 돕니다.
좀 힘들기 시작합니다.

과자한봉지 아들한테 사주고 또 띠띠타고 딸학교로 갑니다.
숙소에 가서 이미 준비한 가방을 듭니다.
교실밑에서 딸하교하기를 기다립니다.
땅바닥에 주저앉습니다.평시와 같이.

딸이 나옵니다.
아들델고 학생들.학부형들 비집고 나옵니다.
또 띠띠 탑니다.
물건많고 애둘있어서 난 부좌석에 앉습니다.
아들이 연 유리창에 손이 찡길가봐 계속 뒤로 봅니다.
혹시라도 차에서 떨어질가봐 좀 안으로 앉으라 말합니다.
잠들지 말라고 또 말합니다.

쇼우취에서 내립니다.
띠띠차에 놔둔 물건이 없나 자세히 보고 내립니다.
갑자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납니다.
딸이 토하고 있습니다.
저녁에 먹은걸 다 토합니다.
등을 두들겨줍니다.
왜 그러냐.언제부터 속이 나빳냐.저녁에 뭘 먹었냐.차몰미해서 그러냐.....
아들은 차들이 있는데 가 서있습니다.
안보입니다.
혹시라도 어떤 차가 시동걸면 치일가봐 이리 오라 합니다.
누나 토한걸 보니 자기도 토할것 같다고 안옵니다.

집에 들어갑니다.
놀이감에 배터리 넣어돌라합니다.
뤄이쓰또우 찾아서 넣어줍니다.

아들 샤워 먼저 시켜줍니다.
또 똥 마렵다합니다.
아들이 써던 작은 변기가 있는 화장실은 딸사용중입니다.

울방에 화장실쓰는수밖에.
궁디가 작아서 떨어질가봐 옆에서 쪼크리고 앉아서 허리 잡아줍니다.
힘쓰느라고 얼굴이 새빨개지고 너무 가까이 얼굴 맞대서 그런지 아들얼굴이 갓난 눈도 못뜬 병아리처럼 보입니다.
짐 병아리가 똥누고있습니다.얼굴 빨개가지고.
똘롱똘롱...똥이 물에 떨어집니다.
그 표정에 그 소리에 웃음이 막 나옵니다.
똥 누는 아들도 귀엽습니다.
자기도 웃습니다.ㅋ

딸도 나왔습니다.
쏘파에 앉아서 일주일 못본 폰 또 뚜집니다.
괜찮아졌냐고...
뜨거운 물 퍼줍니다.
약 먹여줍니다.

인제 내 샤워합니다.
자기 알몸 봅니다.
아직 물방울이 피부에 맺힙니다.
아직 젊습니다.
하루의 피로를 그나마 좀 푼것 같습니다.

아들이 또 과자봉지에 달린 놀이감을 좀 접어달라합니다.
접어줍니다.

과외서적 읽어돌라 합니다.
허이모우징장2를 읽어돌라 합니다.
읽어줍니다.
큰불끄고 침대옆작은 불을 켭니다.
난 책 봅니다.
아들은 혼자 딩굴다가 잠들었습니다.
폰을 또 듭니다.
이 글 씁니다.
딸은 아직 거실에서 폰 봅니다.
자라 해도 말안들어...

우에는 좀 덥습니다.
무릎은 시립니다.
한몸에서 두가지 온도를 동시에 체험합니다.

가정주부의 스트레스는 어디서 오냐?
신랑이 이해안해줄때...
애들이 아플때...
쓸데없는 친척일때문에...
어떤때 애쌤한테서...

힘들땐 그누가 품에선 어떤 사람의 안해가 아니고 어떤사람의 딸이 아니고 어떤 사람의 엄마가 아니고 어떤사람의 누나가 아닌...오로지 나..한 여자만으로 안기고싶습니다.

마지막은 노래로 들어갑니다.
사는게 다 그런그래요~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굿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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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Grsyo (♡.208.♡.10) - 2019/06/01 12:32:42

엄만 늘 위대함다 ㅎㅎㅎㅎ

봄봄란란 (♡.219.♡.197) - 2019/06/01 12:38:53

ㅎㅎㅎ

벨리베리 (♡.164.♡.143) - 2019/06/01 15:31:01

유투부 볼러면 翻墙해야되는데 좋은 프로그램있음다?
컴터에는 Betternet를 깔아서 다음이랑 들어가보는데 핸드폰은 안드로이인데 정확한 翻墙공짜 프로그램을 찾지못하겟네요.
(10시전 내가 애들 재워놓고 한달넘어만에 ..뒤에는 생략 ㅋ)

봄봄란란 (♡.219.♡.197) - 2019/06/01 16:45:08

ㅋㅋㅋ.유투브 중국에서는 못깔려있게 해서 잘 모르겟슴다.한국친구들은 다 이거 보고 있는거 같은데...

깨끗한빗자루 (♡.92.♡.79) - 2019/06/01 16:12:54

하루 수고했어요

봄봄란란 (♡.219.♡.197) - 2019/06/01 16:45:33

님도요.아마? 수고하셨습니다.
ㅋㅋ

Eurozone17 (♡.212.♡.131) - 2019/06/02 04:44:07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정말로 열심히 사시다보면 보상이 따르는법이지요.

봄봄란란 (♡.219.♡.197) - 2019/06/02 09:05:31

이 도릴 굳게 믿으려합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여인화 (♡.36.♡.39) - 2019/06/02 09:03:00

이방에서 또 뵙네요~ㅎㅎ

엄마도여잔데 엄마라는 이름때문에ᆢ생각해보니 그런엄마를

항상 쉽게만 불럿네요~ㅎㅎ

울엄마가 그립습니다~ㅋㅋ

봄봄란란 (♡.219.♡.197) - 2019/06/02 09:09:39

엄마가 있어 집의 포근함이 있죠.
부를수 있는 엄마가 있으니 행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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