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밤

여우꼬리 이야기

로그yin | 2019.09.07 12:42:26 댓글: 4 조회: 1786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86951
여우꼬리 이야기 할게요.이 말이 내 가슴에 꽂혀서 늘 나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부부가 함께 살면서 가끔 별 일이 다 있지요.

어느날,남편앞에서 별 부끄런 생각도 없이 방귀를 꼇어요.붕~

나이를 먹으니 참는것도 힘든면이 있기도 하고.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다른 방으로 들어갈려는데 남편이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여우도 자기 밑구멍이 추해서 꼬리를 내리고 감추고 다니지 않냐 방귀도 좀 장소를 가리고 좀 조심해야 되지 않냐 여자가 말이야.

그 말이 또 넘 우스워서 여우가 그래서 꼬리를 드리우고 다니냐고.

남편이 넘 기막혀서 사람이 자기 허물을 좀 감출줄도 알아야지 그 말을 하는데.

여우 이야기에 내가 좀 여태 살아온 나를 좀 반성해보게 되였다는.

진실하고 솔직한것만이 아름답다고 할수없는.

살면서 약간 분칠을 할줄 아는 센스키우기.

추천 (2) 선물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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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08.♡.111
resilience (♡.84.♡.21) - 2019/09/07 12:59:08

남편분 말씀에 확 ~ 터져버렸어요~ㅎㅎ
방귀도 습관이라 봅니다..
참는 습관하면 그냥 참을수 있지만
한번 끼는 습관하면 계속 끼게 됩데다 ㅋㅋㅋ

그래서..
여자는 여우가 되여야 사랑받는건가.. ㅎㅎ

nilaiya (♡.237.♡.226) - 2019/09/07 13:02:04

일단 뽀우즈 한개만 먹고 뀝시다 괘나 남편썰썰 이 나게말고 ㅎㅎ

금시초문 (♡.173.♡.136) - 2019/09/07 14:25:32

참 답답하게 스리 저희는 일주일 만에 방귀 텄슴다
요즘은 아주 대 놓코 낀다고 머라 하데요 딱 일주일인데
참으면 병나요 아마도 여우가 아닌 곰같은 마누라 인가 봄다

핑핑엄마 (♡.237.♡.162) - 2019/09/09 09:46:20

하하....사무실에서 막 소리내어 웃고 싶은걸 겨우 참았네요.
방귀는 자연스런 생리반응, 참으면 병나요.
저희는 건강을 위해서라도 집에선 식사할 때만 빼고 눈치 안 보고 끼고 싶은 대로 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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