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난다 이길을 걸으면
그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엇지
내 아름다운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거드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드라.
이별이란게 참 쉬운거드라
내 잊지 못할 사랑아~

주말이라 늦게까지 친구들이랑 한잔하고 취해버렷다.
전화 벨소리가 자꾸 울린다.
잊지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햇든 사람아~~
겨우 손을 뻗어 폰을 귀에 댄다.
"누나 아직도 자?준비하고 나와~"
뚜뚜뚜~ㅡ끈어버렷으 이룬~

무거운 머리를 들고 겨우 화장실로 향한다.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 놀라 뒤로 넘어질뻔 햇다.
잔뜩 성나 솟구친 머리에 마스카라가 번져서 눈탱이가 다크써클이 심하게 내려 앉앗다.
12시 모모 레스토랑 문앞서 봐요.문자가 왓다.

다시 이불과 한몸이 되여 딩굴딩굴 한참을 고민하다 나는 만나기로 햇다.애매한 우리 사이를 끝내야 햇다.
옷장에 옷은 그렇게도 많은데 정작 나설려면 왜 입을만한 옷이 없다.
화사하게 입을가 ?고급스럽고 우아하게 ~여성답게 부드럽게 입을가?내가 지금 먼짓을 하느겨 !!

나는 캐주얼하게 입고 까만 모자를 푹 눌러쓰고 나갓다.혹여 다른 사람한테 찍힐 우려가 싫엇다.
시간을 맞춰 들어가는데 익숙한 얼굴이 손흔들어 보인다.어? 혼자가 아니다.

"형 인사해 내가 좋아하는 누나야."
깔끔하고 정결하게 옷을 차려 입은 남자가 벌떡 일어서며 손을 내민다.
"안녕하세요.저는 모모 회사에 다니는 훈 입니다."

간단하게 인사나뉘고 아직 먼 상황인지 몰라 뻘쭘하게 앉아 잇는 나에게 그애(민)는 자초지종을 얘기한다.
민이는 같은 직장에서 일하면서 나에 대한 사실을들 알게되엿고 가깝게 친해졋고 같은 아픔을 격은 형을 만나게 햇든것이다.
나는 그런 민이의 생각을 모르고 그냥 혼자서 쟤가 날 좋아한다는 엉뚱한 착각을 햇든것이다.

밀려오는 수치감에 얼굴은 발갛게 달아 올랏다.
식사를 마치고 민이는 다른 약속 잇다고 먼저 자리를 피햇다.

갑작스러운 맞선 자리라 긴장하여 커피만 홀짝홀짝 들이키고 잇다.그분은 먼가를 자꾸 얘기하는데 나는 집중이 안되고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미안 햇다.나는 양해를 구하고 자리에서 일어낫다.

돌아서 오는길이 참 허무하고 그사람이 그립다.
다행인거는 민이랑 사이는 해결할 먼가가 필요없엇다.
귀여운 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