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운동나갈가 햇는데 신랑폰으로 미국에서 카톡이 하나 와 잇네요..
확인하는 순간 신랑이 너무 놀라서 그 자리로 미국에 전화를 하네요..알고보니 잘 알고 지냇던 지인분이 갑자기 심장마비로 50대초인데 돌아가셧다네요..
저도 몇번인가 본적이 잇는데 키도 크고 잘 생기신 분이신데 어쩌다가 이런 일이 ㅠㅠ
이혼하고 혼자서 아들하나 딸 하나 키웟는데 다행이 애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얼마전에 취직을 햇대요..애들은 시민권을 가졋는지는 모르겟지만 이분은 여태 불법체류로 지내셧으니 의료보험이 없엇나봐요..며칠전부터 가슴이 좀 아팟다는데 미국은 보험이 없으면 병원비가 어마어마 하니까 아마 참고견디셧나봐요..직업이 디자이너셧는데 공기도 안 좋은 그런 곳에서 계속 작업햇엇대요..
좀 아프셧을때 미리 병원 가보셧더라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셧을텐데..너무 안타깝고 또 나이가 아깝네요..여태 고생스레 혼자서 애 둘 공부시키고 이제 취직해서 좀 살만하니까 이런 일이 생기다니..
고생끝에 락은 없는가봐요..
신랑이 눈물 흘리는걸 처음 본거 같애요..저렇게 젊은 나이에 누리지도 못하고 갑자기 가시는걸 보니
참 인생이 너무 허무하네요..
신랑이 우리 앞으로 너무 아글타글하지 말고 즐기면서 살재요..좀만 아프면 참지 말고 병원 꼭 가야한다면서요..
우리 모이자회원님들도 아프면 참지 말고 제때제때 병원 가시고 건강 꼭 잘 챙기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