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말도 얄밉구나

고운marshy | 2021.02.23 06:00:47 댓글: 2 조회: 2646 추천: 0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4231963
남자들은 참 눈치가 도끼등이다.

아버지가 노래교실에 간다고 후노친집에서 내려와 내가 주는 옷 갈아입고 다시 갈려는데 띠리링 전화가 오더니만 바람이 부는데 저녁에 오지 말란다.

너무 같이 붙어있으니 아마도 허리도 다쳤다지 후노친이 혼자 있고싶어 그런가본데 아버지는 거기다가 가겠다고.

바람이 부는데머 대수냐고.땔나무가 있냐 내가 가서 불때주겠다고.

옆에서 가지 말라고 손시늉으로 자꾸 흔들었더만 며칠있다 간다하니 얼씨구나 좋다는식으로 좋아한다.

내 엄마면 그보다 더 험하게 집에서 빨리 나가 돌아다녀라고 쫓고,가끔은 죽어라는 말도 옆에서 들어도 뭐 그런가 했었는데 후노친이 그러니 어찌나 꼴보기 싫고 욱 화가 나는지.

내 아버지가 안가면 안갔지 어디서 오라가라 퇴직금 비벼쓰는 신세에.

난 내 남편한테 오지 말란 말을 밥먹듯이 하지만 .후노친이 그 말을 하니 마음이 꼴린다

사람 마음이 이렇다.자기 피붙이는 어쩌고 저쩌고해도 다 용서가 되는데 남은 이러하다.주제파악도 못하고.괘씸해서 원~

엄마가 없으니 우리 아버지가 불쌍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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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맨K (♡.154.♡.86) - 2021/02/23 12:17:29

아버지 혼자 고독하게 늙어가는데, 옆에서 말동무 해주고 거둬주는 것만해도 후노친 역할을 다한거죠. 둘이 아버지 퇴지금 어떻게 쓰든 말던 신경쓰지 마쇼. 아버지 아프지 않고 건강해서 님네 돈을 안쓰면 복 받은거죠. 보모비 없는 보모 하나 구했다 생각하면 마음이 편할겜다.

흰털언니 (♡.247.♡.118) - 2021/02/23 14:05:05

이 총각이 똑똑하구나
그 몇푼 안되는 퇴직금 가지고
노치옆에 있어서 치매안온다고
생각하면 그 퇴직금이 아이 아깝잼까?

본인절로 아버지를 거두자해보쇼
얼매 피곤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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