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부지가

화이트블루 | 2019.06.04 21:22:33 댓글: 4 조회: 1079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30916

젊었을때 엄청 멋있었다합니다.패기왕성하고 모든것에 다 도전하려는 그런 인간이다 ㅋ 엄마 말로는.

부대서 제대하고 사회청년들캉 휩쓸려 다니며 놀음을 쫌 햇는데 어느날 할배가 알고는 노발대발 하셔서채칼로 손목을 찍으려하니, 아부지왈, 아버지 제가 26대 외동아들인데 이리해도 후회안하실껴? ㅋ
할배가 뚜껑이 열려 권총 갖고 오라고, 一枪崩了你兔崽子 !

ㅋ ㅋ 쩔쩔 무서워서 그담부턴 아에 도박에는 눈찔끔도 안하시고 설명절에도 돈따기는 아에 안하시고 노란 콩알로 돈 대체 하며 놀군하지요
ㅋㅋㅋ

그담 엄마 소개받아서 큰고모가 그러는데 , 니아버지 사람댓다고 ㅋ 머리터고 장사하고 일빠로 차이땐삥샹. 쇼치처 사고 공장등등

옛날얘기 들을때마다 30대 울 아부지는 할거 다해보신 인생 살아셧구나 등 생각 ㅋ


지금 울 아부지는 인자한 할아버지 지만
젊었을때 머리 휘날렷죠 ㅋ
추천 (2) 선물 (0명)
IP: ♡.96.♡.118
알면서범하는인생 (♡.116.♡.7) - 2019/06/05 02:53:04

엄마 눈에야 멋있을 수밖에 ㅋ

그땐Grsyo (♡.208.♡.180) - 2019/06/05 03:41:40

도박이 인이박히면 손떼기 힘들죠.블루님이 항상 씩씩한걸 보무 아버지 닮엇구나요 ㅎㅎ

8호선 (♡.215.♡.68) - 2019/06/05 08:07:38

할배가 더 멋잇어보이네요

봄봄란란 (♡.120.♡.207) - 2019/06/05 11:20:07

저도 엄마할매가 한 옛날얘기 참 듣기좋아해요
구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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