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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에 대하여

그땐Grsyo | 2019.06.28 12:42:07 댓글: 6 조회: 1103 추천: 3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45553
부모는 열 자식을 키워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모시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형제자매가 많은집을 두루 살펴보면 돈 내는 사람은 돈을 내고 힘 안빼고,돈없는 사람은 돈 없으니 맥빼고.어떤 자식은 돈도 내고,곁에서 돌보기도 하고.

우리 집을 놓고볼때 멀리 있는 자식은 돈내고,나처럼 곁에 있는 자식은 힘을 뺀다.

딸도 잘살아야 부모한테 용돈도 팍팍 주는데 결혼해서 여태까지 용돈은커녕 도둑눔처럼 야금야금 자기 집에 퍼나르기만 잘한것같다.

아침에 아버지한테서 생활비 5백원을 받으면서 좀 미안한 마음도 들고.부모는 이런 딸 키워서 머하나 그런 생각들고.

원래는 천원을 받았었는데 아버지가 사귀는 후노친이 500원씩 받는 띠보에서 몇년전에 한국에 갔다온 기록이 있다고 미끄러지는 바람에 그돈을 달달이 노친을 주라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지내보니 그 노친한테 좀 알랑방구를 먹여야되는 립장이 된거다.그래야 내 아버지를 잘 관심해주지.

그저 죽고사는 문제가 아니면 대충 넘어가는것이 편하다.

자식위해 아글타글했던 엄마는 빨리도 돌아가고,시엄니처럼 자식에게 건성건성한 사람은 늙으막에 꽃팔자라.

사는 인생이 가끔 요지경이란 생각이 든다.

난 내 자식을 위해 어떻게 살았나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공부 잘시킨외에 별로 내세울것이 없다.

못난 자식,못난 부모라고 꼬리표를 달기에도 애매하고,그렇다고 떳떳이 가슴 두드리며 목소리 높이기에도 불합격이다.

내 인생을 돌아보니 대충이란 단어가 씨앗처럼 널렸다.어쩜 똑부러진건 일도 없는지.

180원짜리 양산도 딸애가 무친제 선물로 사준건데 며칠을 샤랄라 쓰고다니다가 어디다 팽개쳤는지 기억도 없다.

잡담이 자꾸 샌다 ㅎㅎ금요일은 마음이 편한게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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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214.♡.48
nilaiya (♡.116.♡.222) - 2019/06/28 12:56:31

목탑이랑은 밥사발 함니까?ㅋㅌ

그땐Grsyo (♡.214.♡.48) - 2019/06/28 13:52:17

ㅎㅎㅎㅎ팽개치고 먼지 닦아요

은실v (♡.178.♡.28) - 2019/06/28 16:40:33

180원짜리를 잃어버리다니요 나는 작년에 40원짜리 잃어버린것도 막 아쉬해나는데요 확실히 덜렁덜렁 한 성격이네요

8호선 (♡.50.♡.58) - 2019/06/28 17:37:46

남편도 한국에서 돌아왓으면 아버지는 그 아매한테 보내시고 새살림 할게지—

난 울 아버지 새 아매 한담부터 두분이 잼잇게 사시게 지켜본다니깐요

우리 삼형제는 난 한달에 한두번정도 모시고 외식하고 여동생은 한달에 20만한국돈으로 보내고 난동생은 먼일 잇으면 차 몰고 잔심부름 하고 잇어요

그땐Grsyo (♡.8.♡.29) - 2019/06/28 19:32:19

모두 효자네요

간개무량 (♡.165.♡.209) - 2019/06/28 22:44:25

당분간 어려울 수 있겠지만 산 사람이라도 즐겁게 살아야죠. 난 아버지 14년도 돌아가시고 엄마 만나는 영감한테 아저씨하며 친하게 지내는데요 ㅎㅎㅎㅎ 근데 사실 아버님을 모시고 있는 입장이면 맘이 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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