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10년에 유일하게 깨달은 한가지

apple1012 | 2023.06.27 12:43:09 댓글: 14 조회: 1132 추천: 3
분류직장생활 https://life.moyiza.kr/lifejob/4482642
내 나이 어느덧 40을 바라보고 있고 직장생활도 어느덧 10년차 넘었네.
요즘 시험시즌이라서 中考,高考 관련 뉴스들을 볼때마다 아, 나도 점수 기다리느라 마음 졸일때가 있었지 그런 생각한다.
불혹의 나이에,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한가지를 꼽으라면 나는 단연코 공부를 열심히 안한것을 꼽을것이다.
제일 후회되는건 학생때 공부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
직장생활 하면서 또라이 고객들(傻逼客户), 일을 제대로 안하는 책임감이 없는 동료(拖后腿的猪队友 )들을 상대해야 될때면
유독 공부를 안한것에 대한 후회가 막심하다.
내가 만약 고중때 공부를 더 열심히 했더라면 더 좋은 대학에 갔을꺼고, 더 좋은 대학에서 연구생공부를 했더라면
지금보다는 훨씬 더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더 나은 삶을 살수 있을텐데, 적어도 지금처럼 이딴 사람들 이딴 일들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될텐데... 이런 생각 한다. 모든 선택에는 그에 대응되는 결과가 있을테고 지금의 상황은 오래전의 선택에 따른 결과일뿐.
그때 공부에 좀 더 최선을 다했더라면 내 인생은 180도 달라져있을텐데... 하는 후회가 항상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어서
회사서 너무 스트레스 받고 너무 우울하고 초조할때는 항상 언제나 시험 치는 꿈을 꾼다.
꿈에서 내가 학생이 되어서 시험을 쳐야 되는데, 시험날짜가 며칠 안남아서 공부를 해야 되는데 꿈에서는 항상 온갖 이유때문에
시험을 못치게 되거나 독서실에 자리가 없거나 시험장에 못가서 너무 조급해서 안타까워 하다가 꿈에서 깬다.
꿈에 깨면 "아! 나 시험 안쳐두 되는거지" 안도를 하다가도 요즘 내가 많이 초조했나부다 깨닫는다.
일을 하면서 유일하게 느낀점이 있다면, 나같은 평민은 집에 권력도 없고 빽도 없고 그렇다고 팍팍 지원도 못해주는 일개 시민이라면, 공부를 잘하는것만이 인생을 역전할수 있는 유일한 길일지도 모른다.
집에서 지원을 못해주면 본인힘으로, 스스로라도 인생을 개변할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학생때는 이 도리를 몰랐고, 지금 이걸 깨달았을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린걸.... 하.... 깊은 한숨만 나온다.
가끔은 엄마가 원망스럽다, 내가 학교 다닐때 "학생은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만 강요했었지 왜 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설명을 해준적이 없었으니까. 꼭 엄마를 원망한다기 보단 이젠 그런 생각을 한다. 만약 내가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공부의 중요성을 잘 설명해줘야될까? 적어도 나처럼 되지는 말아야 하는데 말이다.
不吃学习的苦,以后会狠狠吃生活的苦 꼭 나한테 하는 말 같다.
저번에는 엄마한테 하소연 하듯이 공부를 제대로 못한게 후회된다고 했더니 엄마가 "그 이상 어떻게 더 하냐, 그 정도로도 충분하다,
너는 지금까지 공부도 열심히 했었고 회사생활도 열심히 했고 지금 그대로도 충분하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마라 " 이렇게 말해줘서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였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고 내 인생은 이제 금방 시작된거 같은데 벌써 불혹의 나이가 되였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지금부터라도 후회할 일을 하지 말자 요즘은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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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테츠 (♡.18.♡.44) - 2023/06/27 13:21:32

박사공부해서 사회나와서 교수하던 대기업에 가던 또라이는 어디나 있어요,
지금보다 더큰곳에 간다고 스트레스 안받고 일하는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큰기업에도 일못하는 猪队友있구요, 병원이나 대학에서 교수하는 사람들도 그 울타리에서 힘겨루기 많이 합니다.

만약 내가 어떤 곳에 갔는데 그곳에 또라이가 없다..내맘이 편하다 그럴땐 본인이 그 집단의 또라이라 말들을수 있어요 ㅋㅋ
이건 농담이고 ..ㅋㅋㅋ

이미 지나간 일에 후회하지말고 지금 누리고 있는것에 만족하면
일상이 더 행복할껌니다 .

apple1012 (♡.228.♡.246) - 2023/06/28 08:37:39

코테츠님, 좋은 아침이예요.
맞아요, 어딜 가던 또라이들은 여전히 많고 다른 부류의 스트레스도 여전히 있겠죠.
어제 "악귀"라는 드라마에서 김태리친구가 저 멀리 높은 빌딩을 보면서 했던 한마디 대사가 떠올라요.
"저기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겠지? 불행한 일들도 여전히 있을꺼야, 근데 나도 행복하게 불행하고싶다."
나는 행복하게 불행하고싶다 라는 말이 어쩌면 한순간에 이해가 됐어요, 아마 지금 내 마음이 그런걸지도...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의 매 순간에 최선을 다 해야죠.
댓글 감사합니다.

봄냉이 (♡.211.♡.166) - 2023/06/27 13:58:27

一切都是最好的安排
후회는 자신을 괴로움속에 빠뜨리게 하는거라구 들었습니다
마지막한줄에 点个赞~!

apple1012 (♡.228.♡.246) - 2023/06/28 08:39:32

봄냉이님, 좋은 아침이예요~
마지막 한줄에 공감하셨다니 위로가 되는군요.
선플 감사합니다.

로즈박 (♡.138.♡.142) - 2023/06/27 16:55:22

저랑 비슷하네요..저도 학교때 공부를 제대로 안한게 항상 맘에 걸려서 그런지 꿈에서도 학교를 다니는 꿈을 꾸곤해요..
이제 다시 학교를 다닐 기회가 생긴다면 열심히 공부할거예요..
우리 이미 지나간 과거에는 더 이상 후회하지 말자구요..
지금의 삶에 충실하면 돼요..

apple1012 (♡.228.♡.246) - 2023/06/28 08:41:14

로즈박님, 아침은 드셨나요?
저만 학교 다니는 꿈, 시험 치는 꿈 꾸는 줄 알았어요 ㅜㅜ
우리 앞으로도 화이팅 하면서 살아요.
좋은 하루 되세요~

닭알지짐닭알지짐 (♡.25.♡.39) - 2023/06/27 21:16:08

어머님의 말씀하시길 그이상 어떻게 더 하냐?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하셧는데 사과님은 이리 후회하시는거보니 욕심이 참 많으신가 봅니다. ㅋㅋㅋㅋ

apple1012 (♡.228.♡.246) - 2023/06/28 08:45:10

지짐님, 굿모닝이요~
욕심은 아니구요 항상 조금 더 잘할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죠.
잘하고싶은데 능력이 항상 1프로 부족해서, 부족한게 너무 많아서요.
뭐 어쨌든 오늘도 힘찬 하루예요 ^^

A1025 (♡.106.♡.156) - 2023/06/27 22:55:11

많은 사람들이 주위환경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땐 항상 그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는데 하는 후회를 하는것 같아요. 어려운 환경에 부닥치면 도망가고 싶은 심정은 인지상정이지만 …
실은 도망간다고 해도 다음의 환경이 더 좋다는 보장은 어디도 없어요.
우리가 지식을 더 배웠어야했는데 하면서 후회하는것보다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자기한테 쉽게 적응되게 개변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더 중요한것 같아요.그래서 IQ보다 EQ,QE보다 AQ라는거죠!
마인드 변경한번 해봐요. 또라이 같은 고객 상대시 최악의 또라이 변태가 아닌것에 감사하고 따라주지 못하는 동료들이 능력이 월등해서 맨날 본인 짓밟지 않는것에 감사하며 긍적적인 마인드를 훈련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정말로 짜증나는것은 이해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적었습니다. 화이팅~~^^

apple1012 (♡.228.♡.246) - 2023/06/28 09:00:13

A1025님, 좋은 아침이예요.
"또라이 같은 고객 상대시 최악의 또라이 변태가 아닌것에 감사하고 따라주지 못하는 동료들이 능력이 월등해서 맨날 본인 짓밟지 않는것에 감사하며 긍적적인 마인드를 훈련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이 말은 정말로 위로가 되였어요. 항상 일을 잘 안하고 못하는 직장동료들땜에, 다른 사람한테 민폐 주는걸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직원들땜에 너무 화 나다가도 쟤네들은 어차피 인생이 저따구인데 상대를 하지 말아야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는 사람을 상대해야 되는 직종이라서 늘 꾸준히 사람이 싫었던거 같아요, 그걸 누군가는 대인기피증이라고 하더라구요. 삶은 여전하고 바뀌는게 없는것도 여전하고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 하면서 살고 있어요. 삶이 고달픈건 다 똑같겠지만 그래도 님처럼 따뜻한 말 해주는 분이 계셔서 오늘 하루는 힘이 날것 같아요. 좋은 말 감사합니다, 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Reminiscent (♡.191.♡.139) - 2023/07/04 03:37:22

30대후반 대학원생 지나갑니다. 제가 유일하게 생각 못한 점은 체력이 딸려서 힘들어요. 역시 공부는 어릴때 해야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apple1012 (♡.228.♡.246) - 2023/07/05 12:04:15

그쵸, 체력이 딸린다는 말 공감이 가네요. 퇴근하면 피곤해서 그냥 누워만 있고 싶고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딸리는게 느껴지네요. 뭐 암튼 좋은 하루 보내요~

가나마나오나마나 (♡.215.♡.162) - 2023/07/06 15:59:23

学历继续教育(成人高等教育)라는것도 잇슴다. 물론 4년제 대학졸업장하고 含金量 못 비기지만 그래도 공식사이트에서 인정이 되고 대외적으로 최종학력을 한단계 올려서 얘기할수는 있슴다.

apple1012 (♡.19.♡.125) - 2023/07/06 16:54:53

아...저는 석사졸업입니다. 오해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어쨌든 좋은 마음으로 한 조언은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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