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중롄 전자시장에서 현재 판매가격이 2400원 핸드폰입니다.(9.23일 직접 조사)

몇일 다른 심카드로 써보니 정말 삼성폰을 위협할만한 웰메이드 제품임을 실감했습니다.

저는 다른 폰이 또 생겨 사정상 팔게 되었구요.

양심을 걸고 인터넷만 약간쓰고 전화로는 한번도 안썼습니다.  

18653274182


중국 화웨이가 하이엔드 스마트폰 ‘Honor 6’를 발표했다. 최근 중국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스마트폰이 그러하듯 강력한 사양으로 무장한 제품이다. 여기에 착한 가격까지 덧붙여 눈길을 끈다.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Honor 6가 옥타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것. 그것도 무려 자체 개발 프로세서다. 신제품에 들어간 ‘기린 920’칩셋은 ARM의 빅리틀 프로세싱을 적용해 Cortex A15 코어 4개와 Cortex A7 코어 4개를 엮어 옥타코어로 만든 형태다.

퀄컴이나 엔비디아 등 쟁쟁한 모바일 AP과 함께 거론될만큼 화웨이의 프로세서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제품에 적용되기 전 안투투 벤치마크 사이트에 기린 920의 성능이 기록되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과 삼성 엑시노스 5420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기 때문. 벤치마크 사이트의 수치화된 결과가 사용환경에서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니 맹신할 순 없다. 하지만 중국 제조사의 프로세서 성능에 대한 전반적인 저평가가 깔린 상황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는 건 분명하다.

화웨이를 중국의 짝퉁 스마트폰 브랜드로만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고 짝퉁을 만들지 않는다는 얘긴 아니다) 사실 화웨이는 단순한 휴대폰 제조사가 아니라 중국을 대표하는 통신 장비 업체 중 하나다. 업계 최초로 기존 와이파이 서비스보다 10배 빠른 10Gbps 와이파이 기술 테스트에 성공하는가 하면, 차이나 유니콤과 함께 세계 최초의 SDN IP 무선망을 구축하는 등 맹활약 중이다. 통신 장비 시장에서야 알아주는 거물급 업체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뒤늦게 시작했다. 시장 도전 첫 해인 2010년엔 출하량 기준 약 300만 대의 성과밖에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4년 동안 14배 가까운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왔고 지난해 출하량은 5200만 대에 달한다고 한다. 통신 사업으로 쌓아온 개발 여력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한 덕이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듣보잡’ 브랜드였던 화웨이가 LG전자와 각축전을 벌이게 된 것도 순식간의 일이었다.

자, 제품을 마저 살펴보자. 옥타코어 뿐만이 아니라 최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조건은 대부분 갖추고 있다. 3GB RAM에 안드로이드 4.4 킷캣을 지원한다. 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이면조사 이미지 센서에 F2.0 렌즈로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배터리 용량도 3000mAh 수준으로 빵빵하다. 여기에 최대 300Mbps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최근 대세(?)인 QHD가 아닌 5인치 FHD 해상도를 탑재했다. 조금 아쉽긴 하지만 가격을 확인하고 나면, 지나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16GB 모델이 고작 359.9달러. 국내 판매 중인 스마트폰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