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조선민족연합회가 주최로 하고 광동쉼터 포털사이트(www.gd.shimto.com)가 후원으로 한 제3회 광동성 조선족 청년모임이 지난 7월 25일에 심천시 보안구에 위치하고 있는 광동성 조선족 노인문화센터에서 열렸다.

    심천,광주,동관,혜주,불산 등 여러곳에서 온 70여명 청년들과 광동지역 조선족 공무원, 변호사, 기업가 등 지명인사들로 만남의 한자리를 가졌다. 첫순서는 하나둘 앞으로 나와 자아소개를 하는 시간이 되였는데 머나먼 광동땅에 와서도 시대의 발전과 새로운 도전에 부응해나가는 우리 조선족 청년들의 밝은 모습들을 한층 더 깊이 읽을수 있었다.

       이어서 광동쉼터(www.gd.shimto.com) 박성혁사장의 광동 쉼터 1주년 기념축사와 성공기업인의 강연, 연합회 법률고문변호사의 법률강좌, 광동성 조선민족연합회 이철호 회장의 축사 등 순서로 진행되였다. 오찬후 4개조로 나뉘여 배구경기, 제기차기 및 각종 유희순서로 진행되였는데 서먹서먹했던 얼굴들은 차츰 익숙해졌으며 화합된 분위기로 들뜷었다.

저녁만찬후 시상식과 장끼자랑이 동시에 있었는데 조별로 상품과 고급기념품을 선물하였으며 행운상은 광동쉼터 박성혁사장이 특별히 뽑았다. 불산에서 온 66번 남철 청년이 행운상으로 당선되여 일본수출용 와인냉장고 1대를 안아갔다.

    다음번 상봉의 한자리를 약속하면서 우리 조선족 청년들의 아름다운 내일과  활기찬 열정을 그려본다.

제3회 광동성조선민족

청년모임 축사

    존경하는 광동성조선민족청년 여러분:

    삼복의 무더위에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주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름은 만물이 약동하고 록음방초가 우거지는 힘있는 계절이며, 청춘은 가슴의 정열로 말하는시절입니다.

    청춘을, 젊음을 불태울 열정으로 이 여름을 한껏 즐기실 준비가 되였습니까?

    저는 이자리에 서는 순간, 어린 시절 친구들과 시원한 강에서 물장구 치며 놀던 생각,그후 성인이되여  개굴개굴 논두렁의 개구리 울음소리를 아름다운 청춘의 멜로디로 반주하며  무더운 한여름의 낭만을 보냈던 추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오늘 이자리에 오신 여러분들의 밝은 모습을 보며 고향 떠나 이곳 광동에서도 우리 민족 젊이들이 시대의 발전에 부응할수 있고 새로운 도전에 희망과 힘이 보여집니다.

이번에 제3회로 열리는 광동성조선민족 청년모임이 조선족 청년들의 상호교류와 발전, 단합과 친목 그리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상호 정보망을 형성하는데 실질적인 도음이 되고 이 곳에 정착해 살아가는 젊은 세대들이 민족의 정체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될것이며 가무를 즐기는 우리 문화민족의 문화생활에 세로운 활력소를 주입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하루 만큼은 복잡한 일상을  뒤로하고 마음껏 뛰고,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기량을 겨루고 한민족 청년들이 단합된 힘도 과시하며 운동과 여러가지 다채로운 유희를 통해 친선과 웃음, 그리고 진취적인 기상이 온 천지에 울려 퍼지도록 흥겹고 즐거운 정이 넘치는 한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너무 승부에만 집착하지 말고  서로 조심하고 조금씩 양보하는 미덕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제3회 광동성조선민족 청년모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회장 : 이철호

기축년 7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