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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시시껍질한 밥상.

ruky | 2009.09.27 21:57:45 댓글: 26 조회: 2956 추천: 14
https://life.moyiza.kr/mycooking/1624168
   월요일날 저녁은 밖에서 먹엇습니다.
  화요일 밥상부터 시작....
  붕어찜?장물?하구 시금치무침입니다.전번주에 올렛을때 어느분이 젓가락 짝짝 쓴다구 일러주셔서 젓가락에 특별히 신경썻습니다.ㅎㅎㅎ빨간색 귤색 짝맞게.....
 

요건 수요일 밥상입니다.모똘볶음 가지말리운거 볶은거에 까다말리운거 무친겜다.
까다 말리운거하고 가지 말리운거느 엄마가 부쳐 준검니다.
까다 말리운게 엄청 맛잇엇습니다.
가지 말리운거느 맛이없엇습니다.
맛있구 없구는 이만 소개하구 울 남친 여덟시 되엿는데 아직 집안왓습니다.아침에 출근할때 동관에 잇는 업체에 출장간답디다.
동관이 멀지두 않은데 전화두 없지하니 집와 밥먹거이 하구 저녁밥 준비 햇습니다.
밥다 준비해놓고 눈이 빠지게 기다리구 잇는데 남친 전화 왔습니다.
:와이?
:니 쌘 츠판바
이 나그내짝이 내 밥안먹구 기다리는거 빠이 알메서 이재 전화한단 말임다.저는 업체서 칭커해서 방법없이 거기서 저녁 먹는다네요.열시반 좌우에 집올것같대요.
준비해논 밥상 빠이쌰러.


거기서 먹으므 일찍 말해줘야지..이거 또 발동걸구 싸워야할 해결될 일이짐.
방법없이 혼자서 땅에 쫙 널어놓구 먹엇습니다.
원래 발동걸구 싸우잿는데 어째 발동 걸어안짐다.혼자먹으니 심부름 시키는 사람 없어서 밥이 지내 쫄쫄 넘아가는게 저 큰사발 다 재끼구 또 반사발 퍼와 먹엇습니다.


딱 열시반에 문뚜드림다.흠 엄숙해서 문열었던게 남친보다 월병 먼저 보입니다.남친이 월병 흔들면서 업체서 준게라메 자랑합니다.월병 보는 순간 내 얼굴에 웃음이 꽉 찾지므. 
월병 먹으면서 담에 업체 보구 월병 우럴 속으르 달라구 미리 말하면 안될까 해서 남친데 욕먹엇습다.


목요일날 친구가 놀러와서 채소는 많이 햇는데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그잘라케 해놓구 사진기 들구 흐믈쩍 거리기 좀 어떠해서.....

요건 금요일 밥상입니다.무우장물에 수요일날 먹다 남은 모똘볶음.


이건 토요일날 정심입니다.감제무침에 미역국 말린 까다무침.


토요일날 오후에 모이자 빙글빙글 돌다 장졸임 먹구싶어서 옷 후닥닥 줏어입고 황소고기 사러 먼데 같다 사려던 소고기는 안사구 다른데 정신팔려 돌다 해다 넘어갔짐.
또 밖에서 먹긴 그렇구 해서 집와 전번에 싸두었던 죠즈 삶아 먹엇습니다.


이건 주일 즉 오늘 저녁입니다.
되지고기 진채 뚱또푸 뚠한거에 말린 까다무침.까다 날마다 먹습니다.인젠 이런통에 세통챔다.
뚱또푸는 어제 사온겜다.동북 두비래서 게걸든것처럼 서근사서 얼궛습니다.


똑같은 소래에 담은 포도.
왼쪽 포도는 다리밑에서 아바이 파는거 산건데 다섯근이래요,한근에 3원씩.
오른쪽 포도는 슈퍼에서 산건데 서근이래요.한근에 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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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연어 (♡.136.♡.99) - 2009/09/27 22:57:21

루키님의 글이 항상 재밌어서 오늘도 덕분에 웃고 갑니다ㅎㅎㅎ
까다 정말 먹고싶네요..까다 절인거 매콤하게 무친거 좋아했었는데 못먹어본지도 십여년..말려서 먹기도 하는군여..까다 보러 또 올게요ㅎㅎㅎㅎ

보고 싶어 (♡.6.♡.158) - 2009/09/28 08:25:38

ㅎㅎㅎ글이 너 ㅁ재밋네요 ㅎㅎㅎㅎ
까다를 말리워서도 먹네요 ~~~전에 까다를 채김치 해 먹어도 아주 맛잇는데요 ㅎㅎ
반찬들 다 먹음직하네요 ~~~웃으면서 잘 구경하고가요 ~~~~^^

눈이오던날 (♡.25.♡.209) - 2009/09/28 09:23:03

오늘도 즐겁게 웃다가 갑니다...저이도 까다무침에 눈길이 제일 가는데 말리워서도 먹을수 있군요.. 절군거는 먹어봤는데 ...맛잇을거 같네요... 함 해먹어봐야겠어요...
감자 무침은 어떻게 한건가요?^^

목면꽃 (♡.24.♡.166) - 2009/09/28 09:45:51

맛있는 음식 재밌게 보고 갑니다.
근데 포도를 좋아하시는가 봐요.한번에 저렇게 많이 사요?^^

ruky (♡.251.♡.151) - 2009/09/28 10:01:50

에 포도 엄청 좋아함다.
저렇게 한소래 둘이 앉아서 한번에 다 먹어치움다.

ruky (♡.251.♡.151) - 2009/09/28 10:01:12

은빛님, 보고싶어님, 눈이 오던날님:까다 이전에 집에 있을때 절궈서 먹엇는데 내랑 언니랑 외지에 뿔뿔이 친담부터 엄마가 말리워서 부체주데요.
말리운걸 물에다 퍼지우면 사각사각한게 말리우기전하구 똑같습니다.가까운데 잇다무 말리운 까다 좀 드리구 싶은데....이재보이 자랑만하고 직접 못주는데 영 안타깝습다.

감자 무침은 슬쩍데쳐내서 찬물에 휭가낸다음 마늘 파 참기름 간장 소금 지찡 통깨 홍고추 이렇게 넣구 버무렛습니다.
원래 싱선한 빨간 남방고추 넣어야 되는데 그날 없어서 말린거 넣엇던게 맛이 좀 못합다.

이슬의향기 (♡.245.♡.173) - 2009/09/28 11:30:12

밥상소개를 너무 재미나게 해서 웃고 감니다 .

ruky (♡.251.♡.151) - 2009/09/28 17:32:44

ㅎㅎ 시산한 밥상래서 좀 매짜 보이라구 말많이 햇습다...

ruky (♡.251.♡.151) - 2009/09/28 17:34:25

물만두 복잡한거 같애두 하구나무 영 간단함다.
언제 한번 돼지고기다 볶아봐야 겟어요.

오이팩 (♡.23.♡.7) - 2009/09/28 12:13:33

저 까다 말리운거란것 먹어 보고 싶네요 ~~ㅎㅎ
까다 되게 오래 못 먹어 봣는데요 `~ㅋㅋ

ruky (♡.251.♡.151) - 2009/09/28 17:35:38

ㅎㅎㅎ 여러분 까다 말할때마다 어째 울엄마 이렇게 고마운지....

여자삶 (♡.136.♡.190) - 2009/09/28 13:49:03

진채에다 두부도 해두 되는군요 저두그렇게 한번해먹어야겟어요

ruky (♡.251.♡.151) - 2009/09/28 17:38:24

ㅎㅎ 첨 해본겜다.원래 진채하구 삼겹살만 하는건데 뚱또푸 잇어서 여봣습다.
남친두 의심하메;이거 먹어 되는가합데다.
그래서내 성깔 부리메:내 쬬꼬말때부터 이렇게 울엄마 해준거 먹엇다구 말햇습다.
그말듣구 남친이 맛잇다메 먹습다.

예꽃 (♡.8.♡.73) - 2009/09/28 13:51:24

저는 님이 한반참보다(반찬드 맛잇어 보이이지만) 님이 쓴글이 너므 너므 잼나서 자꾸 들어옴다 실랑이 님같은 여친 찾아서 기분이 좋겟씀다~~ㅋㅋ

ruky (♡.251.♡.151) - 2009/09/28 17:39:30

기분좋긴 만날 내보구 작작 떠들어람다.

맥주의추억 (♡.245.♡.107) - 2009/09/28 14:30:56

잉? 월병이넹 추석날에는 월병 먹을수 있을란지 모르겠어요 저기 포도는 과일중에서 잴좋아하는건데.......... 눈팅 잘하고 가요

ruky (♡.251.♡.151) - 2009/09/28 17:40:25

포두 지금 젤 맛잇습다.나두 포도 영 좋아함다. 철 지나기전에 부지런히 사먹습다.

다짐 (♡.93.♡.70) - 2009/09/28 20:08:22

다 맛있어보임다.군침이 꿀꺽!
ruky님네 흰밥상 울집 밥상하고 똑같슴다.ㅎㅎ

ruky (♡.251.♡.151) - 2009/09/28 22:14:20

ㅎㅎ 그게 밥상 아님다.땐노상입다.전자 시장가서 25원주구 산겜다.

젊은여우 (♡.235.♡.174) - 2009/09/28 21:36:21

내용 참 잼나게 쓰시네요 ^^
통에 들어 있는게 까다 같은데, 까다 중국말로 뭐에요??
물만두 열개만 주쇼...ㅎㅎ

ruky (♡.251.♡.151) - 2009/09/28 22:16:07

까다 疙瘩 아닌가?
ㅎㅎ 나뚜 몰르겟습다.내생각에 까다즉疙瘩.
물만두 다 가제가쇼 맛이 별름다.ㅎㅎ

새댁 (♡.17.♡.134) - 2009/09/28 21:44:46

온천하게 해잡숫는구나 무슨 ...............

나두 까다말린게 먹구싶슴다 ,가지말랭이도 .....ㅠㅠ.

그래두 신경이 덜 낫길래 월병보구 함박꽃이 피지 ,,,,,,,,,,,

정말로 악이 번저지므 월병인게아니라 금병같구 와두 히뜩 번질겜다 .ㅎ.내라므 .

ruky (♡.251.♡.151) - 2009/09/28 22:19:19

가지 말리운게 맛이없습다.내일에나 몰에 알려준대르 한번 해봐야겟습다.따감물에 퍼지와서......
그래두 맛이없다므 봉투에 집어넣어 새댕인데르 보낼게요~~
내 주로 성질이 많이 죽엇단겜다ㅋㅋㅋ

zoman (♡.209.♡.151) - 2009/09/29 11:03:53

루키님 밥상볼때마다 아이디어 팍팍 떠오름다,, 맨날 뭐해먹을가 걱정인데,, 자주 이렇게 팍팍 올려주쇼, ㅎㅎㅎ 정말 온천하게 해 잡숨다,

미현네 (♡.67.♡.191) - 2009/09/29 21:45:29

요집엔 미역국으 자주해 드심다예~
오늘두 너무 잘 보았어요~
난 저 까다말리운게 먹구싶어서 죽겠는거는 어찜담까...ㅠㅠ
여기는 왜 까다두 일년사시절 몇일 째써 보일까말까 함다 겨울철이던둥..
내 까다말리운거는 듣도보도 못했지만..확실하게 맛있을것 같슴다~
까닥까닥..

다짐 (♡.252.♡.106) - 2009/09/30 02:11:37

우린 79원주고 샀슴다.라면이랑 먹을때 저상을 씀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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