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김

이공일사 | 2019.04.11 18:30:28 댓글: 0 조회: 1559 추천: 1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890490
핸드폰 셀카를 연다.

입술을 최대한 앞으로 쭉~~ 내민다. 그다음 미간을 찌푸린다.
그리고 광대근육을 최대한 위로 쭉~끌어올리며 눈섭을 동시로 올린다.
그러면 눈밑 애교살이 올라가며 시야를 반쯤 가린상태가된다.
이제 이상태로 못생긴 내 모습을 감상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 시작이다.

못생긴 상태로 얼굴 근육을 안으로 쫘~악~ 쪼여준다.
울상도 지어보고 웃상도 지어보면서, 그럼 점점 못생김 최고경지인 개못생김상태가 된다.
슬슬 얼굴이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보통은 헛웃음까지 같이 나온다.
그상태를 10초정도 유지해준다.

이제 얼굴의 모든 근육을 풀어준다.
그리고 원래 내얼굴 상태로 돌아온다.

이렇게 생긴것에 안도감이 들며 이런얼굴로 태여난게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감상한다.
대부분은 잘생겨보이고 그날 컨디션에 따라 개잘생겨 보이는 날도 있다.
아무튼 잘생김은 평타로 깔고 들어가니 효과가 대단한건 사실이다.

어느정도 자신감이 차오르면 셔츠와 넥타이를 하고 코트를 걸치고 집문을 나선다.

공기가 유난히 맑고 기분도 상쾌해지며 출근길이 가벼워진다.

-- 글은 역시 어려워.. 그래도 잘쓸수있을때까지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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