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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외톨이 -완결-

heanzu | 2019.01.06 01:11:07 댓글: 21 조회: 3041 추천: 17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815274
승현이네 부부 퇴근 시간 맞추어 우리도 부모님들 모시고 저녁 식사하러 불고기 집에 도착했다.어색할수도 있는 식사 자리였지만 부모님들의 이해와 노력이 있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이모와 이모부는 승현이네 집에 가셨고 선우집은 원래 잠만 잘수 있는 공간이라 부모님 네분은 우리집에서 주무시고 나와 선우가 선우 집에서 잠만자고 아침 일찍 집에 오기로 했다.아까부터 기분 좋은듯 싱글벙글 웃는 선우는 마치 아이같다.

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집에 오는길에 선우가 물어본다.

선우:<<어제밤 좋은 꿈 꿨어?>>
나:<<아니 꿈은 사장님께서 꾸셔야지>>
선우:<<우리 공동 사장인데>>
나:<<공동사장은 무슨 나는 재무 인사 관리만 해줄게 나머지는 알아서 다 하세요 .장사장님>>
선우:<<ㅎㅎ 알았어>>
나:<<너 어제부터 너무 바보처럼 웃는거 알아 몰라?>>
선우:<<알아 그런데 너무 좋은거 어떡하냐>>

웃고 떠드는 사이에 집에 도착했고 어머니께서 해주신 된장국과 계란볶음에 아침까지 든든히 먹었다.직원이 20명 밖에 안되는 작은 선별업체 사무실 오픈하는거라 오늘 일정은 간단하다.어머니와 이모가 절에서 받아온 오픈시간에 회사 간판에 씌워놓은 붉은 천을 벗긴후 영업집조를 스님이 지정해준 방향에 걸고 가족과 직원들과 점심 식사하는게 다다.

12월1일 오전 10시58분 선우와 나는 가족 ,친구 동료들의 축하속에서 사무실 간판에 붉은 천을 제거했고 <현우전자선별유한회사>사무실을 오픈했다.영업집조까지 자기위치를 찾아주고 바로 음식점으로 이동했다.몇일전에 40명이 들어갈수있는 작은 연회홀을 예약했고 현장직원들은 직접 음식점으로 불렀다.

음식점에 도착해 요리가 올라 오기전 선우는 먼저 회사소개 자기소개 그리고 사무실 직원들을 소개하고 회사 발전 방향까지 제시한다.

선우:<<지금 사무실 직원빼면 현장에 16명입니다.현재 한개 회사 선별만 하고 있지만 앞으로 3년내에 8개로 늘리려고 합니다.그러면 저한테 적어도 16명의 관리자가 필요하겠죠.그 관리자를 제가 외부에서 뽑는게 좋을가요? 아니면 여러분들 중에서 선택하는게 좋을가요?열심히 하는 분께는 꼭 그에 상당한 직급과 급여를 지불한다고 약속합니다.>>

선우의 마지막 한마디에 현장직원들이 앉은 테이블에서 박수에 휘파람부는 사람까지 있다.선우가 인사하고 내려오자 승현이가 올라간다.선우한테 의아한 눈길을 보냈더니 선우은 자기도 모른다고 머리 흔든다.

승현:<<장사장님 발언도 끝났고 음식이 올라 오기전 현우전자선별회사 오픈식 축하공연이 있겠습니다.여러분 박수 ~>>

승현이가 내려오자 신나는 음악이 흘러 나온다 .못들어 본 노래라 선우를 봤더니 자기도 모른다고 한다.애란이가 트와이스 신곡이라고 알려준다.은주가 친구 네명과 같이 입장해 춤을춘다.신나는 리듬에 예쁜 동생들의 몸 놀림에 휘파람소리가 아까보다 더 높다.아버님들도 신나 보이시고 아머님들도 잠간 고민 잊으신것 같다.언제 준비했는지 몰라도 오픈식 최고의 선물인거 같다.선우도 직원들 앞에서 한결 어깨가 올라간듯해 보인다.넋놓고 보는 양양 발견하고 애란이가 여우 웃음 짓는다.한 몇일 양양이 또 애란이한테 놀림거리 될건 불보듯 뻔하다.신나는 분위기속에서 점심 식사도 끝나고 오픈식도 끝났다.선우는 수고한 은주 친구들한테 봉투 하나씩 다 챙겨줬다. 승현이는 저녁에 맛있는데 예약했다고 저녁 준비 하지말라고 한다.

오후에 은주는 내 카드 받아들고 어머님들 모시고 제수씨랑 쇼핑 갔고 남자들은 사우나 갔다 전신마사지까지 받고 집에 와서 한숨잤다.

저녁시간돼서 편한옷을 입고 밥먹으러 가려는 나와 선우한테 승현이는 무조건 양복입으라고 한다.무슨 꿍꿍인지는 모르지만 고집부리는 승현이때문에 나와 선우 그리고 아버님들까지도 다 양복차림으로 집을 나섰다.도착해보니 승현이가 꽤 분위기 있는 곳에 예약했다.천생연분이라고 적혀있는 예약룸에 들어가니 테이블과 걸상은 모두 흰색이고 작은 테이블에는 3단계케익에 와인과 와인잔까지 예쁘게 세팅되여 있어 미니예식장같은 분위기다.어머님들도 머리하시고 예쁘게 차려입고 들어 오셨다.가족들 모두 자리에 앉자 승현이가 앞에 있는 케익 테이블뒤에 가더니 얘기한다.

승현:<<여러분 오늘은 현우전자선별회사가 오픈한 특별한 날입니다.이 특별한 날이 더 특별한 날이 될수 있게 의미를 더 부여하려 합니다. 강수현군과 장선우군의 언약식이 있겠습니다.이번 언약식 기획은 양가 부모님과 저의 부모님이 해주셨습니다.먼저 부모님대표로 선우 아버님이 축사가 있겠습니다.>>

선우아버지:<<할말도 많고 걱정도 많으나 짧고 굵게 한마디만 할게 둘이 서로 아끼면서 잘살어 살다가 서로 부딪힐때가 있어도 오늘을 기억하고 부모들의 멍든 가슴에 다시한번 비수 꽂는일 하지마>>

그리고 나와 선우를 불러 앞에 나오라고 하더니 등기증 같은걸 우리손에 쥐여주시고 자리로 돌아 가셨다.열어보니 결혼등기증처럼 만든 증서였고 민정국 도장대신 부모님들 인감이 찍혀져 있었다.가슴이 뭉클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져 돌아서서 내려오는 눈물을 닦았다.선우는 나 대신 부모님께 인사하고 꼭 잘살겠다고 맹세까지 한다.씩씩한 목소리에 녀석은 눈물은 안흘려 다행이라고 생각 하며 얼굴을 쳐다 봤는데 녀석 눈가도 촉촉하다.

너무 빨리 그리고 크게 닥친 행복 행운 사랑때문에 내가 아직도 의식 잃은채 꿈을 꾸고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옆에 서있는 선우 발 밟으려다 방향바꾸어 슬그머니 승현이 발을 밟았다.아프다고 펄쩍펄쩍 뛰는 놈 때문에 꿈이 아닌걸 확인했다.

12월 1일 회사 오픈과 함께 우리 결혼 생활도 시작됐지만 한달이 다 지나 크리스마스 이브인데도 우리는 제일 큰 숙제를 풀지 못했다.24일 출근시간 내내 선우는 사무실에 들어 오질 않았다.퇴근해서 집에 들어서니 EXID의 <위 아래>를 틀어 놓고 선우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다.저녁 준비라 해봤자 사온 음식을 집에 있는 그릇에 옮기는 일이다.샤워하고 나왔는데도 계속해서 같은 노래다.녀석 오늘은 결판 보려는 모양이다.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물어 봤다.

나:<<저 노래는 언재 끌거야?>>
선우:<<결판 보면>>
나:<<양보 할 생각 전혀없고?>>
선우:<<응>>
나:<<나도 양보할 생각 없다면 힘으로 붙을가?>>
선우:<<아니 니가 동의 할때까지 기다리지>>
나:<<평생 동의 못한다면?>>
선우:<<그럼 평생 기다리지>>
나:<<저 노래는?>>
선우 :<<평생 틀어 놀거다>>
나:<<공평하게 우수달 기수달 어때?>>
선우:<<그럼 내가 우수달 지금 12월이니깐>>
나:<<그래 그건 내가 양보할게 12월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선우:<< >﹏<괜찮아 처음이 중요 한거니깐>>

허스키처럼 달려드는 녀석을 져치고 마음을 한번 다잡으려고 샤워한번 더하고 나왔다

위 아래 위 위 아래 위 아래 위 위 아래
위 아래 위 위 아래 UP~
위 아래 위 위 아래 위 아래 위 위 아래
위 아래 위 위 아래 DOWN~

난 몰라. 순진한 척 하는 네 동공
날 네 맘대로 들었다가는 놓고
then i feel loco. oh oh
날 미치게 만들어 강제탑승한 roller.
co coaster Yo su such a monster

언젠가는 겪어야 할일 녀석 몸속에 들어가는 상상을 하면서 오늘은 내가 양보하기로 하고 녀석의 뜨거운 열정속에 몸을 맡겨 버렸다.노래소리와 사랑소리의 뒤엉킴속에 내몸에 힘은 손가락 끝으로 새여나가고 뜨거운 밤은 깊어만 간다.

-----------------------------------------
외톨이 오늘 완결하였습니다.그동안 읽어주신 회원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당(*^_^*).
새해에는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할수 있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웃겼음다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해피투투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잘살아보세839님이 5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7) 선물 (4명)
IP: ♡.196.♡.54
해피투투 (♡.60.♡.134) - 2019/01/06 06:17:05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천생연분이란 글에 울컥했네요 ㅋㅋ
이젠 외톨이가 아닌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heanzu (♡.9.♡.202) - 2019/01/07 08:11:12

아주 평범한 삶은 아니겠지만 평범에 가까운 삶을 살겠죠.다음 글 올리게 되면 또 쪽지 보낼거예요.그동안 많이 힘이 되고 고마웠어용(^^)v좋은하루 되세요.

악마의향기악마의향기 (♡.117.♡.23) - 2019/01/06 09:09:52

드디어 업뎃 하셨네요 많이.기다렷어요~
근데 완결이라 조금은 아쉽네요
그동안 글 쓰시느라고 수고하셧습니다.
더 좋은글로 컴백하길 기다릴게요~^^

heanzu (♡.9.♡.202) - 2019/01/07 08:14:43

향기님도 두달반동안 쭉 응원해줘서 고맙습니다.컴백하게 되면 알려 드릴게요.새해에는 좋은 인연만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형단 (♡.189.♡.137) - 2019/01/06 12:01:58

요며칠 계속 기다렸는데 오늘 올리셨네요. 마지막회까지 잘 봤어요. 해피엔딩 참 좋네요. 그동안 수고많으셨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heanzu (♡.9.♡.202) - 2019/01/07 08:16:30

그동안 함께해줘서 감사합니당.형단님도 새해에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일이 잘되길 기도할게요.행복하세요(^_^)

웃겼음다 (♡.121.♡.58) - 2019/01/06 14:17:26

작가님 그동안 글 쓰시느라 수고하셨읍니다.
1회부터 최종회까지 너무 잘 읽고 갑니다.
다음 자작글 기대해도 되죠?ㅋㅋ

heanzu (♡.9.♡.202) - 2019/01/07 08:23:52

웃님 감사합니당.다음 자작글도 준비해둔게 있어요.1월 회계감사 끝나고 조금 시간 여유가 생기면 올릴거예요.자작요리방에 웃님보러 자주 다닐거예요.(^^)v새해에는 좋은일만 생기길 기도할게요.

잘살아보세839 (♡.13.♡.46) - 2019/01/06 15:39:59

두사람 부모님 가슴에 다시는 멍들게 하는 일이 없으리라고 믿습니다.그리고 작가님 글쓰시느라 수고하셨고 시간 나시면 재미있는 글감 가지고 오세요.언제든지 환영입니다.

heanzu (♡.9.♡.202) - 2019/01/07 08:26:11

잘살아보세님 이렇게 마지막회까지 같이 해줘서 감사합니당.새해에는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다음 글에서도 또 만나용.

별612 (♡.39.♡.86) - 2019/01/06 19:06:48

작가님 그동안 수고많앗습니다..
결말이 너무 감동적이고 행복하네요..
또 좋은글 부탁해요~

heanzu (♡.9.♡.202) - 2019/01/07 08:28:07

별님도 새해에는 행복 만땅 한해되길 기도할게요.그동안 같이 해줘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당.다음 글에서 또 만나요.그때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v

SILK (♡.233.♡.108) - 2019/01/07 16:22:51

요즘은 자작글들이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려서 참 기분좋아요. 주인공들이 쭉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겟어요. 작가님 수고하셧어요.행복한 한해 되세요.

heanzu (♡.196.♡.199) - 2019/01/07 20:26:40

마지막회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모든일이 수리롭게 풀리는 한해가 되길 기도할게요(^^)v다음 자작글에서 또 뵈요.

릴렉스 (♡.102.♡.82) - 2019/01/08 08:54:36

너무 아쉽네요 ~~~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heanzu (♡.9.♡.202) - 2019/01/08 11:25:01

감사합니당,저도 시원섭섭하고 그래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화이트블루 (♡.69.♡.208) - 2019/01/08 13:29:32

수고하셨습니다~
마크하고 애독하고있습니다 ~

heanzu (♡.9.♡.202) - 2019/01/08 16:50:14

감사합니당.다음글에서도 뵐수 있었으면 좋겠네요.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v

한자연 (♡.241.♡.91) - 2019/01/12 12:20:35

외톨이 너무 재미잇게 읽엇어요.벌써 완결이니 아쉽지만 나중에 더 좋은 글을 써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2019 년 모든일 소원 성취하세요..그동안 수고하셧습니다.

heanzu (♡.196.♡.189) - 2019/01/12 15:09:22

어제 큐큐커피님 댓글 회답하면서 이제 한자연님 만 오시면 제가 기다리던 분들 다 마지막회까지 읽어 주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와주셔서 감사합니당.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그리워보고싶어 (♡.106.♡.162) - 2019/01/22 09:19:32

재미잇게 잘읽엇습니다 . 다음 좋은작품 기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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