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6일, 2019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중국 슈퍼리그 4개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우선 5일에 펼쳐진 경기에서 광주항대팀은 홈장에서 2대0으로 일본 히로시마FC를 제압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고 산동로능팀은 지난 시즌 한국 K리그 2위를 거두며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데뷔한 경남FC를 상대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해 원정에서 승점 1점이라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손에 넣었다.

이어 6일 펼쳐진 경기에서는 상해상항팀이 홈장에서 경기 막판에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일본의 가와사끼FC를 1대0으로 제압했다. 한편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 북경국안팀은 한국 K리그 최강자 전북현대팀에 1대3으로 완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네 개 팀들중 조별리그 1차전에서 유일하게 패배한 팀으로 됐다.

자국선수 육성 기조를 더욱 강화해야 된다는 중국축구협회의 의지에 맞춰 올 시즌 슈퍼리그 개막전 외국인 선수 규정을 기존 4명 등록, 3명 출전에서 2명 등록, 2명 출전으로 한층 엄격하게 스스로 변경한 광주항대팀은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2위를 기록한 히로시마FC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탈리스카와 미드필더 파울리뉴만을 출전시켰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이 두명의 용병이 전반전 각각 1꼴씩 득점하며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용병 출전을 자체 제한했던 광주항대팀은 결과적으로 승리를 했으나 경기력에서는 상대팀에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지 못했고 슛 차수, 공 통제률 등 방면에서 전부 상대팀에 뒤처졌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3위와 축구협회컵 준우승을 거뒀던 산동로능팀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다크호스(黑马)로 여겨지는 경남FC를 상대로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개시와 함께 산동로능팀은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고 전반전 21분경 용병 펠레가 역습기회를 리용해 헤딩슛으로 선제꼴을 낚았다.

후반전 상대팀은 선수 교체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고 경기력이 살아났다. 후반 초반부터 상대팀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진행하면서 동점꼴, 역전꼴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77분경 산동로능팀의 펠레가 또 한번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경기는 란타전끝에두 팀의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막판 산동로능팀은 최상의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지난 시즌 슈퍼리그 우승을 거둔 상해상항팀은 홈장에서 지난 시즌 K리그 1위인 가와사끼FC를 상대로 경기내내 공방전을 펼쳤으나 헛심 공방으로 0대0 무승부를 이어가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기회를 헐크가 득점으로 성공시켜 1대0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 시즌 중국 축구협회컵 우승을 거두며 올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접 참가한 북경국안팀은 원정에서 챔피언스리그 전통 강호인 한국 전북현대팀을 상대로 1대3 완패를 기록했다. 특히 전북현대팀은 39살인 주장 리동국의 1꼴, 1도움에 힘입어 승리를 지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북경국안팀은 결과와 경기력 전체에서 상대팀에 크게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