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저녁 중국 대표팀은 광주 천하경기장에서 필리핀 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가졌다. 전반 14분과 후반 54분에 오희와 장희철이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중국팀은 필리핀에 2대0 승리를 거두었다.

리피 감독은 이번에 국가팀에 복귀하며 젊은 선수 위주로 팀 재정비에 나섰다. 호준민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찼고 귀화선수인 리가가 처음으로 국가팀에 발탁되였다. 이로써 리가는 국가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첫 귀화 국가대표 선수가 되였다.

이번 대표팀에 발탁된 조선족선수 지충국과 고준익도 필리핀과의 평가전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고준익은 선발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수비수로 나선 고준익은 팀의 후방을 책임지며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또한 지충국은 후반 55분에 북경국안 중원 짝궁이자 귀화선수로 첫 대표팀 출전을 마친 리가를 교체하며 출전하였다.

한편 필리핀과의 최근 전적을 살펴보면 중국팀은 올해초 있은 아시안컵 예선경기에서 필리핀에 3대0으로 승리한 바 있고 지난번 평가전에서는 홈에서 8대1 대승을 거두며 우세를 가지고 있었다.

중국팀은 6월 11일 타쥐키스탄과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 출처: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