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나시선] 무색 ‘김청호’ 색갈 만들어야 할 때

합마하물결 | 2019.07.04 11:16:25 댓글: 0 조회: 473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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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 '김청호'의 두뇌 될가

‘천시인화’ 기회지만 글쎄…

김청감독이 연변북국팀 감독에 갑자기 부임된 후 마침 찾아온 ‘천시지리인화’의 기회, 6월 15일부터 무려 7라운드가 련속 홈장인데다 원 해란강팀에서 뛰던 배육문 등 “부덕5호장”이 수혈되면서 “먼가 해볼만 하지 않을가”고 팬들의 기대도 부풀었지만 “아직 글쎄…” 고개가 가윳해진다.

갑작스런 부임에 잇달아 선수층이 큰 변화를 겪었지만 짧은 시간내에 소장파 김청감독은 지난 7경기에서 3승 4패로 9점, 12위에서 10위로 상큼 도약하며 그나마 실속은 챙겼다.

그러나 한편 경기 내용과 과정을 들여다보면 씨원치 않다. 3련패로 출발하다가 마침 최약체 산서신도를 만나 5:0대승에 이어 길림더비 1:0 진땀승으로 반전을 쓰는가 싶더니, 곧바로 보정팀에 0:3 홈장 졸전, 그리고 다시 10명 북경리공에 2:0 행운의 승리를 한다. 상대적으로 실력이 약한 상대들을 련이어 만났지만 경기력이 들쑹날쑹 불안하다.

공격핵심 허파 뒤에는 새 피 리호(27번) 랑 있다.

아직, 색갈이 안보인다

‘김청호’는 아직, 팀 색갈이 안보인다.

우선 공격이 답답하다. 공격루트가 너무 공식적이고 변화와 스피드가 부족하면서 효률이 떨어진다. 창의력과 정교함이 받쳐주지 못하면서 공격이 “그냥 가는데까지”식으로 확실성이 부족하다.

특히 지적하고 싶은점은, 홈장에서 실력이 엇비슷한 중하류팀들을 만나서도 주동권과 내용을 내주며 ‘원정팀’같은 보수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다. 진세를 너무 내리워 공격 제일선이 늘 고립되여 득점수 허파에게 탄알공급이 잘 안된다.‘부덕5호장’이 보충된후 팀이 역습전술에서 공격전술로의 전환이 잘 안되는것 같다.

공격형 미더(前腰) 에 기동력과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적임자의 부재(기용)가 문제로 보인다.


새로 영입된 '연변부덕 5호장'
중원의 1차 방어선 치명적

올시즌 경기당 평균 실점이 2.12꼴(3위)에 달하는 북국팀 방어선은 윤광의 선방, 배육문의 경험, 리호의 활동력으로 한결 두터워졌다. 배육문을 측면에서 수비형하프로 올린 것은 좋은 수로 보인다.

그런데 여전히 제1차 방어선이 수시로, 너무 쉽게 뚫린다. 결국은 첫 방어선인 수비형하프(后腰) 위치에서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 보정팀과의 경기는 초반에 잘 풀리는듯 했지만 수비형하프(리호걸)쪽이 허무하게 뚫리면서 실점, 이날 완패의 도화선이 되였다. 곧바로 감독은 리호걸을 전반전에 전격 교체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때는 늦었다.

수비형하프의 위치 실착, 거친 반칙으로 위험지역에서 프리킥 허용 그리고 공수전환에서 치명적 패스실수 등 문제는 언제 터질줄 모르는 시한탄과 같이 조마조마하다. 허리위치에 배육문의 대국관과 리호의 활력의 조합이 기대된다.


새 영입된 선수들까지 합세한 후 김청호의 주력진영



지금이 바로 색갈을 만들 때다

연변북국팀은 허파와 박권 등 색갈있는 기술형 선수들 중심으로 볼멋이 있는 축구를 만드는것이 방향이다. 이런 스타선수들을 활용해 팀의 바탕색을 만들며 젊은 선수들을 대담히 기용해 활력으로 찬 신선한 팀을 만드는것도 필요하다. 팬들의 식은 마음도 끌고 다음해는 물론 멀리를 내다보고 팀을 재건할 때다.

박권같은 ‘생각하는 축구’의 저돌적이고 박진감있는 조직력을 살려주고 리금우같은 날카로운 측면날개를 의식적으로 키워주면 좋다. 박만철 등 로장은 상대체력이 떨어진 후반전 카드로 활용하면 뜻밖의 효과를 낼수 있지 않을가.

홈장전에서는 자신감 가지고 전방에 병력을 대담히 투입하면서 연변팀 특유의 격정을 살려내야 한다. 홈장의 위력과 강팀에 강한 거물사냥군의 투혼을 불러와야 한다. 홈장에서는 기선제압부터 해야 한다. 그게 안보인다. 악바리 정신력은 떄로는 전술보다 승부에는 효과적이다!

연변북국팀을 통해 현재 연변축구 1선팀 실력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실감 된다. 을급에서 중류수준밖에 안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지만, 리그보존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는 래일을 위한 대담한 실천과 준비를 해야 할 때이다.

물론 김청감독의 능력과 창의력을 보는 시험대이기도 하다. 김청감독도 자기의 색갈을 만들고 보여줄 때가 된 것이다.


길림신문 축구론평원 정하나 / 사진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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