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개최되는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엠블럼이 공개됐다.

국제축구련맹(FIFA)은 4일, 카타르 수도 도하를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 월드컵 공식 엠블럼을 선보였다.

FIFA는 목도리 모양의 엠블럼을 통해 겨울에 열리는 대회의 특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은 사상 첫 겨울 월드컵으로 2022년 11월 21일부터 한 달 가까이 이어진다. 중동의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서다.

또한 엠블럼은 카타르 상징색과 함께 무한대 기호를 세운 형상이다. 숫자 ‘8’과 가까운 모습으로 이는 대회가 열리는 8개 경기장을 의미한다. 윗부분을 더 길게 늘여 트로피도 표현했다.

FIFA는 “엠블럼 디자인은 전 세계를 련결하고 사로잡는 대회의 비전을 담았고, 아랍 문화의 특징적인 부분과 축구도 형상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