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일) 저녁 월드컵 예선경기 40강전, 중국팀 대 괌도팀의 경기가 광주에서 펼쳐졌다.

이날 중국팀은 실력이 대체적으로 약한 괌도를 상대로 전반전에 6꼴, 후반전에 한꼴 터뜨리며 최종 7-0 승리를 거두었다.

경기 시작부터 맹공격을 펼치던 중국팀은 전반전 6분만에 양욱 선수의 선제꼴로 기세를 잡았다.

이어 16분경 무뢰 선수가 에이스답게 발빠른 움직임으로 상대팀 2명의 수비수를 제친 후 한꼴 추가하였고 19분경 양욱 선수가 멀티꼴을 터뜨리며 중국팀이 3-0으로 앞서갔다.

그후에도 중국팀의 꼴잔치는 계속 되였다. 24분경 역시 양욱 선수가 재치있는 플레이로 상대 키퍼의 꼴을 낚아챈 후 해트트릭을 완성하였다.

31분경 무뢰 선수가 또 한번 2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양욱 선수에게 넘긴 패스를 후자가 득점으로 련결하였고 전반전 추가시간에 오희 선수가 헤딩슛으로 한꼴 터뜨리며 전반전은 6-0으로 마무리 되였다.

후반전 들어 주동권은 역시 실력이 한수 우인 중국팀이 차지하였다. 그러나 중국팀은 후반전에 득점보다 기전술 훈련에 많은 치중을 두었고 75분경 귀화선수 엘케손이 한꼴 터뜨리며 최종 중국팀은 괌도를 상대로 7-0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충국 선수는 경기 풀타임을 뛰면서 그야말로 돋보이는 인터셉트능력을 선보였는 바 CCTV5 채널의 해설위원은 "지충국 선수의 인터셉트능력은 정말 출중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중국팀의 반격이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그외 고준익 선수는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획득하지 못했다.

지난 말디브와의 경기에 이어 2련승을 거둔 중국팀은 현재 월드컵 예선경기 40강전 A조에서 꼴 득실 차이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역시 2승을 거둔 수리아가 차지하였고 그뒤로는 필리핀, 말디브, 괌도가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