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소리 (2년전에 위쳇에 쓴 글 올립니다)

핑핑엄마 | 2019.03.29 13:49:06 댓글: 8 조회: 1426 추천: 3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880380

귀를 베개에 대고 눈을 감고 있으니
어릴적 소리들이 들린다
귀뚜라미 귀뚤귀뚤
비오면 집뒤 호수가에서 들려오는 개구리
울음소리 개굴개굴
눈뚝 길 건너 기차길에서 들려오는
기차소리 칙칙폭폭 꽥
또 그리고 흐르는 망뉴하

강물소리 찰랑찰랑
겨울철 방안에 앉아있으면

문풍지 바람에 부딪치는 소리

퍼더덕 퍼더덕...
이 밤중 난 어릴적 고향집 소리속으로 빠져든다

그리운 소리.....
2017.1.6.오밤중에
추천 (3) 선물 (0명)
IP: ♡.212.♡.16
레몬나무 (♡.247.♡.158) - 2019/03/29 14:11:18

그리운 소리 다시 간만에 들어봅니다. 어릴적 시골의 조잘조잘 흐르는 개울물소리,기쁜 소식 전해주는 까치의 깍~깍~소리...

핑핑엄마 (♡.212.♡.16) - 2019/03/29 15:03:29

개울물 마셨던 기억도 납니다. 까치보면 좋은 일이 생기고 까마귀보면 나쁜 일이 생긴다는 어른들의 말씀도요...

행운아8131 (♡.33.♡.140) - 2019/03/29 14:13:51

감성적이시네요. 주인장님 덕분에 잠시나마 동년의 그 시절로 가보았습니다. 그리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어린시절, 고향마을
보고싶은 이웃들,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추억은 참 아름다운거네요. 추천합니다.

핑핑엄마 (♡.212.♡.16) - 2019/03/29 15:13:19

고향마을 안 가본지 10년이 넘었습니다.출국행 연해진출 등 원인으로 사람이 몇몇 안 남았다고 합니다.그래도 시간나면 꼭 한번 가보려고요. 특히 가을철이면 이웃들이랑 배추김치 담그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그래요 .추억은 아름답습니다.

화이트블루 (♡.96.♡.10) - 2019/03/29 19:49:54

소리.
잘봣슴다 추천~
시멘트 정글에서 귀뚜라미 소리 들은지 오래네요.
새소리는 아침마당에 짹짹들리는데 ...

동북은 사계절이 다 멋있어요 ㅎ
벼가을시 벼이삭이 무르익어 황금물결이 찰랑찰랑 ~

핑핑엄마 (♡.115.♡.28) - 2019/03/31 05:39:33

가을이 오면 고향벌판의 출렁이는 황금물결도 그립고 타작기 소리도 막 그리워요...이게바로 고향정인가 봅니다.화블님,불타는 주말 되세요.

핸디맨남자 (♡.115.♡.45) - 2019/03/31 19:26:41

견지해나가면 언젠가 한국의 응모작품에 선정될 작품들 나오지 않을가 기대해 보겟습니다.

핑핑엄마 (♡.212.♡.16) - 2019/04/01 11:20:13

뜻밖의 넘치는 칭찬받으니 기분좋네요.칭찬은 고래도 춤 추게 한다말 딱 맞네요.ㅎㅎ 핸디맨님 ,좋은 하루 되세요.

30,212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다가온인연
2009-10-13
0
76635
핸디맨남자
2019-05-12
7
2482
주해나그네
2019-05-11
2
3208
핸디맨남자
2019-05-10
5
2724
옙뿨서탈
2019-05-10
14
4480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5-09
2
1859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5-09
2
1598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5-07
5
2889
핸디맨남자
2019-05-06
10
4201
꽃돼지2017
2019-05-05
1
1631
개선자
2019-05-05
11
1498
핸디맨남자
2019-05-05
4
1700
알면서범하는인생
2019-05-04
7
1800
핸디맨남자
2019-05-03
4
2367
막돼먹은아이
2019-05-02
2
1624
뉘썬2뉘썬2
2019-05-02
2
1421
우쭐쟁이다
2019-04-29
2
2303
꽃분히
2019-04-28
1
1668
핸디맨남자
2019-04-25
5
2226
핸디맨남자
2019-04-25
5
2224
시골촌영감
2019-04-24
1
1896
imfool
2019-04-23
2
1330
개선자
2019-04-22
7
2834
달콤미니
2019-04-22
41
5612
chance7722
2019-04-17
2
2354
세종살이
2019-04-15
1
1811
인생스토리
2019-04-14
3
3524
계곡으로
2019-04-14
15
4685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