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함정 플라스가치

핸디맨남자 | 2019.05.05 06:15:55 댓글: 5 조회: 1704 추천: 4
분류4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908167

띠리링...핸드폰벨이 울린다.

"여보세요?"
"응,똥돌아,나야.."
"핸디..올만이다.요새 노가다 열심히 하냐?"
"말두 마라,요새 서울지역 현장들에 노조애들 쳐들어와서 난리피워서 둬날 놀았어"
"응,그래? 미친놈들이 왜 그런다니?"
"양아치들 탈을 쓰면 뭔들 못하겠냐?"
"히히,이번달 300채울만 하냐?"
"이참에 놀아야짐.노는거두 좋구만.충전중.."
"쇼를 한다,쇼를 해.놀면 손해지.."
"에이,구린 새끼...노는거두 시간적으론 가치를 창조하는거다."
"하루 벌거 놀아서 못벌면 그게 손해지...머리하나는 기막히게 둔해가지구.."
"니는 마이너스 함정에서 다람쥐처럼 채바뀌 열심히 돌려라,난 플라스가치 찾아가련다."
"시대의 정신병자 따로 없구만..ㅋㅋ"

세상 살아가는데 돈은 참 좋은 물건이다.돈은 <천하루밤이야기>에서 나오는 등잔의 신처럼 자신의 욕심을 척척 실현시켜주기 때문이다. 때문에 돈벌이하는것은 인간의 천직이 되버린거 같다.나두 사실 천직을 찾아 한국에 돈벌이하러 온것 맞다.
근데 때로는 돈을 쫓다보니 무수한 함정들이 진을 치고 기다리고 있다.그중 温水里煮青蛙하는것처럼 눈치채지 못하게 은근히 사람을 중독시켜주는것이 있으니 난 그것을 마이너스함정이라 칭하고 싶다.
보이는것에 가치를 매기고 보이지 않는것을 망각하게 하는 것..
공휴일이 되면 문 닫는 가게들이 많다.그런 가게들을 보면서 공휴일에 사람 휴식할때 장사하면 그래도 돈을 더 벌지 않나 하는 의문도 생각해보았다.
근데 일하는곳에서 60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해답을 찾을거 같았다.간장에 졸여진 장졸임이 되여 다신 슴슴하고 싱싱한 모습을 못찾는거 같다.재산을 모으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을뿐인데 나이의 한계에 도달한다음에는 자기도 모르게 가치를 잃어버렸다.생로병사는 자연의 법칙이지만 늙음에는 몸과 마음이 동시화하지 않는 진실이 숨어있다.
누군가는 영적인 삶이라고 말하고 누군가는 지적인 삶이라 말한다.

그래서 다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인생의 짧은 여정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는거도 가치가 있는 인생이라는...그 가치는 돈으로 가늠할수 없다는...누군가는 음악을 틀어놓고 차를 몰고 산촌길에서 드라이버를 즐기고 있고 ..누군가는 핸디처럼 술이 거나해서 노래방에서 18번곡을 부르면서 사랑을 노래할수도 있는거고...(아이고.누구한테 모습보여서 부끄러워라.)

플라스 가치를 찾는 방법을 아시나요? 아래 문답을 생각해보시라..

"너 해봤어?"
"뭘?"
"그거 있잫아,니가 제일 좋아했던거.."
"히히,우추사게 뭘 그래?.."
"그거 진짜 못해봤어?"
"사람 놀리지 말고...귀를 가시고 들어보자"
"무슨 또 엉큼한 생각을 하구 있어그래...ㅋㅋ"
"니 지금 엉큼한거 얘기하는거 같은데..ㅋㅋ"


"음...나두 몰라..니절로 상상해봐라.해보면 재밋을거다.ㅋㅋ"








추천 (4) 선물 (0명)
IP: ♡.42.♡.162
카람빛 (♡.195.♡.148) - 2019/05/05 09:06:16

놀지말구 쉬지말구 일해!

핸디맨남자 (♡.111.♡.77) - 2019/05/05 16:14:43

알아서 할테니 알아서 합소

Eurozone17 (♡.212.♡.131) - 2019/05/05 17:13:35

똥돌동무, 언제 기회되면 한국 고소한 소주 한잔
기울입시다! 참말로요

핸디맨남자 (♡.42.♡.162) - 2019/05/05 17:36:33

이동무들이 ..참말로요...내 술이 약한거 어떡게 알았지...만만해보여 다 덤빌려 하네...그참 카람빛이 자게까지 가서 불어대서 ...소문났나 보네요...오세요.확실하게 꺼꾸러뜨릴게요...ㅋㅋ 요새 모이자 한다하는 고수들 다 꺽는중..ㅋㅋ 기꺼이 맞이할게요.

Eurozone17 (♡.212.♡.131) - 2019/05/05 17:43:48

술은 좋아하는데 막 덤비고는 절대로 안해요, 그저 기분 좋으면 말 그대로 딱 한잔,한캔 정도요,
술로 칭구를 안 사귀니깐요...
이제 추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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