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사랑

푸른뫼 | 2019.07.23 21:57:05 댓글: 13 조회: 2171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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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도 첫포옹도 하지못했고 손도 맘대로 못잡았지
사랑한단말은커녕 좋아한단말도 못하고 혼자서 끙끙~
랑만도 없고 데이트도 없었던 나의 첫사랑, 나의 同桌~


첫 일기책을 사서는 그녀에 대해서 적었고
사이를 띄워 않느라고 자꾸만 걸상을 옮기면서도
랑자의 냄새가 좋았고 그 목소리가 참 좋았지~


랑랑야공 바라보며 그녀생각 간절했던밤 그 얼마였던가~
사라지는 그녀모습 훔쳐보며 아쉽던 하교길 얼마나 길었던가~
첫번의 애무, 그냥 평범한 손잡음, 나는 얼마나 설레였던가~


랑랑한 글 읽는 소리, 사각사각 글 쓰는 소리 속에서도
사내아이는 오직 처녀아이의 숨소리와 심장소리를 들으려했었지~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말, 그녀의 두 아이를 보면서야 나는 믿었네.



참 오랜만에 한페지를 남긴다.
좋은글방에 들렸다가 첫사랑이란 글을 읽었는데 갑자기 한소리 하고 싶었다,
초저녘에 위챗동창모임에서 그녀를 봤기 때문일가?..
그녀는 려행을 하려는지 동창췬에 값을 갂는 련결을 갖다붙혔고
나는 아무 말도 없이 슬그머니 가서 깎아주고 나왔다.
내 인생의 초년기, 그 방황과 슬픔, 분노의 시기에 그녀는 나에게 천사였다.
그리고 귀여운 악마였다, 내 머리속엔 온통 그녀생각뿐이였으니까~ 허허~…

2019년 7월 23일 조양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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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샵 (♡.187.♡.242) - 2019/07/24 08:47:16

이우추는 아침부터 머 첫사랑 타령시네 ㅎ

푸른뫼 (♡.50.♡.161) - 2019/07/24 14:21:16

그 치사는 왜 아침부터 걸구드우? 어제밤에 써논글을 트집잡으면서, 할소리 없으면 찍소리나 말게지, 허허~

코레샵 (♡.187.♡.242) - 2019/07/24 14:24:40

https://i.memeful.com/media/post/lMzzGBM_700wa_0.gif

푸른뫼 (♡.50.♡.161) - 2019/07/24 14:34:43

요 여자~ 노랑대가리의 힘을 비느라구

자부대기전문I (♡.50.♡.33) - 2019/07/24 15:42:25

푸하하하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부대기전문I (♡.50.♡.33) - 2019/07/24 15:43:00

어저느 ㅋㅋㅋㅋ

전신이 풀러덩~~

입도 호물때기겟구마 무슨

ㅋㅋㅋㅋㅋ

푸른뫼 (♡.136.♡.92) - 2019/07/26 19:03:43

나는 말이요, 정신적인 사랑을 많이 한다오,
이몸이 전장의 초연탄우속에서 뒹글더라도 사랑은 할거요,
망원경속에 보이는 적진의 여자와도.

뱀요정백소정 (♡.50.♡.250) - 2019/07/24 21:34:00

ㅋㅋㅋㅋㅋㅋ

푸른뫼 (♡.136.♡.92) - 2019/07/26 19:06:34

뭘 보고 웃는지..
그때 그녀는 일부러 밥사가지고 와서는 나하고 밥먹었지므, 자기 반찬을 나에게 갈라주었고...

뱀요정백소정 (♡.245.♡.91) - 2019/07/26 20:18:29

꽁냥꽁냥 ㅋㅋ달달한 분위기 좋슴다 ㅋㅋ

자부대기전문I (♡.245.♡.68) - 2019/07/27 16:02:45

문제느 좋다말앗짐

ㅋㅋㅋㅋ

뱀요정백소정 (♡.50.♡.105) - 2019/07/27 20:42:26

ㅋㅋㅋ

gwanghoon (♡.100.♡.208) - 2019/08/05 19:02:04

쑈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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