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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이쯤이면 주위사람들 떠나는 시기인가?

미래양 | 2019.09.03 21:59:08 댓글: 2 조회: 1647 추천: 2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985298
내나이 30대초반
여짓것 아무생각 ..
아니 이런 상상 해본적이없다
그냥 누구네 죽었다더라 하면 그냥 그러려니 갈때대서 갔나보다 나도 늙으면 가겠지 ..
하고 심각하게 생각해본적이없다
근데 얼마전에 친구가 얼마전에 부모가 세상떴다고하더라구 문득 ..뒷통수가 띵-!ㅡ?
뭐랄가 말로 표현이안되는 쓰린감정
아니 니니아버지가 이제 얼마인데벌써 ..하다가 우리가 이제나이먹으니 그런가
마음이안좋아보이는 친구를보니 갑자기 이문제가 너무 심각해진다
내가 걔입장이라면 어떤기분일가 하늘이 무너지는기분일가 ?이생각저생각
나는 부모가 떠나가는 상상 해본적이없어서 ..사람은 언젠간 떠나기마련인데 ..
또 한번 나이를먹는게 톡톡히 실감나더라구
그러구보면 나도 나이가 이젠 30이니 내주위친척들 아는사람들이 늙어가는게 보였다
친척할머니가 요양원에가고 그렇게 쌩쌩하던사람이 자식 키워도 다 외국가고 며느리가 모시고머고 말뿐이지 정작 결혼하니 나몰라라 ..그걸보고 허무하다고도 느꼇고
우리할머니가 치메라서 자꾸 집나가고 울고 그러는거보니 속이안좋고 옆에서 시중드는 할아버지도 이제 힘들 시기인데
벌써 5년 간병인을 써도 안볼때 학대하는듯싶어 바꾸다가 또 힘드니가 요양원같은데서 치료하라고 보냈더니 밤낮으로 수면제만먹여서 제대로 걷지도못하니 또 불쌍한지 할아버지가 데려와서 이젠 죽이되던 밥이되던 자기가본다고 낮엔 몇시건 보모가와서 봐주고 ..
자식들이 한국데려오려고 몇번 왔는데
여기서도 다들 자기일하느라 바쁘고 아들은 며느리가 남이니가 다말뿐이지 돈은댄다고 그럼 결국 우리엄마 몫이지 ..
엄마도 가계운영하느라 바쁘고 집에들와 밥해놓고 아침도 밥해놓고 신경쓰이는게한두가지가 아니지
밤엔 할머니가 자꾸 울면서 집간다고하고
몇번을그러다가 할아버지가 또다시중국갔지
정말 이런일도 답답하고
요몇일 엄마가아프다고 가계도 문닫고 그런다니 속이 불안하고 초초하고 그렇다
더구나 친구부모가 세상뜬다는말듣고 더욱더 초토하다 이제 아프다하면
우리엄마는 아직 50중반인데 아무일없겠지 그래도 속이 안좋다
아버지도 나이먹으니 맘이약해지는지 머하나 소을해하면 안좋아하오 ..
내부모 내가알던사람 주위사람들 좋은기억이든 나쁜기억이든 하나둘씩 떠나가는 상상을하니 마음이 너무 쓰리다
세상에 영원이란없는걸 너무나 잘알면서도
마음은 안그렇다
사람욕심이라는게
이상이다 ..

추천 (2) 선물 (0명)
IP: ♡.32.♡.100
resilience (♡.180.♡.228) - 2019/09/04 00:02:31

그 마음 알것 같습니다..
갑자기 부모가 떠나면 어쩌지..
그런 생각하면 슬퍼지고 절로 눈물이 납데다.

근데 들은 소문에 의하면..
료양원에 보내면 지네들 간호가 귀찮아서 수면제 먹인다고 하던데
그게 정말인가 봅니다.. 휴 ~

헤이디즈 (♡.83.♡.43) - 2019/09/04 23:23:30

있을때 잘하세요
전 30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가정의 경제적 중임을 떠메다 보니 지금 부모님 건강하신 분들이 부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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