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한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가?

Reminiscent | 2023.10.21 23:20:21 댓글: 16 조회: 1351 추천: 7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10891

요즘 사회는 탈진하기 직전까지 자신을 밀어붙여야 성공할 있다고 종용한다.

열심히 일하고 돈을 많이 번다면 행복해지리라 생각하고 일에 파묻혀 전력질주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을 최우선시하고, 가족과 인간관계를 번째로, 본인은 꼴찌로 미뤄둔다.


어둡고
터널을 지날시기 나는 책과 음악과 함께했다.

그러다가 책에서 아주 간단하지만 심오한 질문에 직면했다.

자신한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가?”

이는 단순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질문이였다.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진정 시간을 내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무엇인지,

스스로 묻는 사람이 거의 없다.


나는
처음에 간단해 보이는 질문에 답을 할수가 없었다.

하여 질문에 끊임없이 답을 적고 생각해보고 수정하다보니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명확해졌고

안개속에 가려있는듯 했던 나의 가치관이 선명해졌다.

일에서 오는 높은 성취감을 즐기면서 나는 자기 자신을 돌보는 일을 하찮게 생각하고

회복할 시간도 없이 스스로를 몰아세우다 보니 결국에는 지치고 다치게 되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위에 질문을 던져보니 아래와 같은 답이 나왔다.

나는
자신의 건강이 최우선이고 가족 (가족만큼 가까운 친구) 두번째이고,
일이 그다음 이라는 깨달았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체바퀴처럼 돌아가는 삶속에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무거워지는 책임감과 어깨위에 짊어져야 할 짊들에 눌리워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 보고 돌볼수 있는 여유가 없다.

우리의 문화에서는 가족이나 타인을 위해 자신을 바치고 희생하는 삶을 미화하고 찬양한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해야만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역할을 다할수 있고,

커리어에서도 능력을 펼칠수 있으며 비로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있다.

타인을 돌보고 사랑하는 일이 중요할 지라도 먼저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책속의
좋은 글로 마무리를 해보려 한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다. 목표가 무엇이든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그럼 모이자 회원님들께 질문 드리겠습니다

자신한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가요?”


음악:
지금, 여기_임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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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7) 선물 (7명)
IP: ♡.65.♡.126
단차 (♡.252.♡.103) - 2023/10/22 06:35:04

건강, 가족, 일이라는 거 너무 공감해요. 머릿속에서는 알고 있어도 깊이 체감하게 된건 얼마 안됐어요. 좋은 글 감사해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2 08:00:42

맞는 말씀이세요.
저도 깨닫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잘 알것 같아요.
뭘해야 진짜 자신을 잘보고 사랑하는 일인지요.
포인트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Reminiscent (♡.65.♡.126) - 2023/10/22 08:02:21

닭알지짐님, 산동신사님
포인트 선물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로즈박 (♡.39.♡.172) - 2023/10/22 18:33:44

결혼전까지는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자신한테만 투자햇던거같애요..
근데 결혼해서는 신랑이 우선이엿고 아이가 태여나서는 아들이 또 우선이엿고..그러고는 사는데 바빠서 정말로 돈 버는데만 정신팔렷던거 같애요..
일부러 그렇게 산게 아니고 세상이 그렇게 살게 떠민거 아닐가 생각도 들어요..
악착같이 안 살면 남보다 떨어지니까요..
나이 좀 들어서 숨이 나올만해서 내 자신을 돌아보니까 또 인젠 여기저기 아플때네요..ㅋㅋ
분명 내 삶인데 그 속엔 내가 없더라구요..ㅎㅎ
이제부터라도 정말로 내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야겟어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3 08:20:58

"내 삶인데 그 속엔 내가 없다" 참 맘에 와닿는 말이기도 하지만 마음이 아픈 말이네요.
우리의 에너지는 제한되어 있으니 똑같이 분배할수는 없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더 시간이나 정성을 들여야하는 곳이 있으니..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자신을 잘 챙기고 보듬고 사랑해주세요.
사실 좋은 옷 사입고 맛난 음식을 먹는것만이 자신을 사랑하는게 아닌데
여러모로 우리 자신한테 잘하자구요~ㅋㅋㅋ

산동신사 (♡.79.♡.155) - 2023/10/22 20:26:45

그래도 지금은 우리 부모세대에 비하면 많이 바뀌여서 자기관리에 신경쓰는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본인이 건강하고 힘이 있어야 다른사람을 잘 돌볼수 있다는 도리는 알면서도 그렇게 쉽게 고쳐지지 않는게 현실이지요.돈 많이 벌어서 자기한테도 푹푹 쓰고 가족들에게도 푹푹 쓸수 있게 열심히 살아갑시다.

Reminiscent (♡.65.♡.126) - 2023/10/23 08:24:27

맞는 말씀이세요. 부모님세대는 지금까지도 자식이 우선이고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자식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 참 이해도 되지만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세대는 어느정도 인생을 즐기면서 사는것 같아요.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되지만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맘에 와닿지 않은 추상적인 개념이긴 한것 같아요. 무리하지 않게 건강을 챙기면서 돈도 열심히 벌고 열심히 살아보자구요.

기억을걷는시간 (♡.29.♡.169) - 2023/10/22 21:02:03

로즈박님 댓글에서 내삶인데 그속에 내가없더라.
공감됩니다.
예전엔 집에만 헌신하고, 직장에헌신하고,
자신을 너무사랑하지않은것같아서
자신한데 너무미안하더라구요.
올해부터 자신한데 많이 투자하는것같아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3 08:27:33

그말을 보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을 먼저 아끼고 사랑해보도록 하세요.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남을 사랑할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사실 좋은 옷 사입고 맛있는거 먹고 여행하는게 아니라
일상에서 충분한 잠을 자고 충분히 휴식을 하고 아프면 좀 쉬고
건강을 잘 챙기고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이런 소소한것들이예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3 08:51:04

루쓰님 포인트 감사합니다~!
요즘 포인트 넘치게 받네요.

스노우캔들 (♡.154.♡.86) - 2023/10/23 10:58:05

가깝게 보면 자신의 건강과 가족이고, 멀리 내다보면 항상 새로운 사물을 알고싶고 배우고싶은 마음가짐을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4 06:57:31

스노우님도 저랑 생각이 비슷하네요.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계속 공부하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게
제가 원하는 삶이기도 한것 같아요.

apple1012 (♡.228.♡.246) - 2023/10/23 12:18:47

Reminiscent님, 저의 1호보석님, 좋은 하루예요, 거긴 이미 밤중이겠네요 ^^
자신한테 가장 중요한건 무엇인가? 좋은 질문이네요. 예전에는 저한테는 오로지 일이였던것 같아요. 그래서 허리디스크 수술 두번, 만성위염, 역류성식도염, 탈모, 면역력저하로 인한 알레르기성 습진, 한번은 회사 근처 길냥이들한테 캔 주다가 고냉이한테 물려서 狂犬疫苗두 맞아봤구요, 일때문에 두번이나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나니 그때에야 알겠더라구요. 일에는 최선을 다하면 되는것, 좋은 결과를 못받더라도 최선만 다하면 되는것, 나 본인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이 도리를 깨닫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무려 10년이 걸렸네요. 어릴때에는 미래에 대한 안목이 없었고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늘 초조하고 불안했고 모든 일에 경험이 부족하고, 불혹의 나이가 되다보니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하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이제 나한테는 우선순위가 다 바뀌어서 "목표가 무엇이든 자기 자신을 돌보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고 있어요. 엄마를 보니까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가족으로 살면서 진짜 로즈박님 말처럼 "내 삶"이 없더라구요. 종종 울 엄마도 여잔데 여자로서의 삶을 너무 희생받는것 같아서 이젠 제가 조금이라도 보상해드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외동딸이라서 좀 이기적인 면도 있어요, 절대 엄마처럼 희생하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댓글 다는 시간은 짧았지만 저의 지난 10년을 뒤돌아봤습니다.

Reminiscent (♡.65.♡.126) - 2023/10/24 07:15:31

애플님, 제가 또 1호 보석이라니 또 이렇게 너무 기쁘네요. 뭐든 1등이라면 좋답니다 하하하
큰 도시에서 혼자 씩씩하게 아직까지 자리 잘 잡고 지내고 있는것만으로 얼마나 열심히 하셨을지 가늠이 가는데 참 겪지 않아도 될 많은 것들을 겪었네요. 몸과 마음을 회사에 갈아 넣으셨네요, 글을 읽는 제 마음도 아프네요..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여자이지만 일 적으로 성공을 해야만 사회에서 인정을 받아야만 나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인것 같고 부모님의 저에 대한 기대치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하고 진짜 물불 안가리고 열심히 했었어요. 그러다가 따뜻한 그 사람을 만나면서 조금씩 깨닫고 생각의 변화가 많이 되었던것 같아요. 한순간에 삶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고 보니 곁에는 저 자신과 가족만 함께하더라구요. 넘어진 후에 진짜 자신을 일으킬수 있는건 나 자신뿐이였어요. 지금 나이에 자신이 가장 소중함을 깨달았으니 너무 늦은건 아닌것 같아요. 애플님하고 저는 외동이니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우리가 건강하고 정신적으로도 강해야만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 엄마 말씀을 하시니, 저의 엄마도 그런 분이세요. 로즈박님 말씀처럼 "내 삶인데 내가 없다."는 인생을 사셔서 항상 안쓰럽고 그러네요. 우리 자신을 잘 아끼고 연인을 대하듯이 사랑하면서 일도 즐기고 취미도 즐기면서 잘 살아보도록 해요! 이제 더이상의 힘든 일은 없길 바래요~

진달래8 (♡.121.♡.216) - 2023/10/24 10:05:46

요즘 저도 그런 질문 많이 하거든요.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게 무엇일가?
돈? 명예? 권력? 이런건 다 아닌거 같고. 내 인생에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아직까진 사람인거 같아요. 내옆에 있어주는 사람.
그게 가족일수도 있고 친구일수도 있고 죽을때까지 더불어 사는 이 세상에서
우린 항상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고 그리고 이 모이자라는 작은 공간에서도
댓글 주고받고 나누면서 살아가고 있듯이 나를 울고 웃고 힘들고 행복하고 하루를 잼있게 보내게 하는 사람들인거 같네요.

Reminiscent (♡.65.♡.126) - 2023/10/24 11:27:44

우리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 참 소중하고 감사한 존재들이죠.
하지만 자신과의 관계가 잘 처리가 되고 자신을 사랑할수 있을때 그만한 마음의 여유가 있어서 다른 사람이랑도 잘 지내게 되고 사랑할수 있더라구요. 올해 코로나 걸려 아팠을때 아프니 내 몸조차도 겨누기 힘들어 다른 사람 챙길만한 힘도 없고 가족들의 부탁 조차도 버겁더라구요. 말씀처럼 우린 혼자인것 같지만 완전히 혼자이지는 않지요. 저도 외국에서 혼자 사는것 같지만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의 연결고리는 항상 이어져 있고 소속감이 중요해서 이렇게 모이자에서 글을 쓰고 교류하고 댓글로 따뜻한 정을 나누는것 같아요. 자신을 사랑하고 또 우리 곁에 있어주는 소중한 사람들도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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