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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켜버린 리본 끈이 풀려 예쁜 나비 리본이 되듯이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닮아 글을 써봅니다. 엄마가 된 후 힘든 일 많았지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한결같은 마음인 엄마들에게~
리본
서랍 속 깊은 곳에 헝클어진 리본끈을 보았다.
어떤 선물상자에 묶여져 왔던 끈일까?
엉켜있는 리본끈에 미간이 찌푸려진다.
꼭 엄마가 된 나의 모습인 것 같아서......
사람들은 엄마는 강하다고 하니까
엄마가 되면 스스로 강해지는 줄 알았다.
모든 걸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무거워진 내 몸 하나 거두지 못하고
깨져버린 생활패턴에 흐릿한 정신으로 하루를 보낸다.
엄마는 강하다고 하던데 난 왜 어런지......
초조한 마음으로 매듭들을 풀어본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할지 도저히 알 수가 없다.
이리저리 당겨보다 어느 순간 리본끈이 풀리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풀렸는지 알수가 없다.
풀린 리본끈은 유연하고 탄력 있었다.
정성스럽게 나비 모양이 되도록 리본을 묶어본다.
찌푸렸던 나의 미간도 초조했던 나의 마음도
어디서부터 풀렸는지 알 수가 없다.
부드럽게 빛을 머금은 나비 리봉에 마음이 설렌다.
꼭 엄마가 된 나의 모습일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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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세상에 태여나서 엄마의 직업이 처음인지라 잘 안돼도 잘 하려고 노력만 하는것으로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의 좋은엄마 일겁니다.^^ 강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겠죠.글 잘보고 갑니다.
강해지는건 시간 문제라는 말이 너무 좋은 응원인것 같슴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