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베스트 월간 베스트 3개월 베스트 베스트 게시물
연길시 신화서점 조선말 도서

사랑이 뭘가요?

진달래8 | 2023.09.12 14:39:54 댓글: 27 조회: 1800 추천: 11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4502252
노래한곡 추천하고 싶은데 링크 걸줄 몰라서 검색해서 들으세요

[마미손- 사랑은]

그 안에 이런 가사가 있는데 맘에 닿아 오늘같은 날 함께 나누고 싶어요.


'사랑은 헷갈리게 하지 않아.그게 너라면 아깝지 않아. 사랑은 망설이게 하지 않아. 수많은 선택지 위에 너와 나"


사랑? 뭘가요?
어느 예능에서 이쁜 할머니를 보신 할아버지가 잘 보이려고 하는 모습에
젊은이가 한마디 하죠

"이 나이에도 사랑하고 싶어요? "

그 말에 할머니가 왈 : "사랑은 죽을때까지 하고 싶은거야. "


맞아요. 사랑은 나이제한이 없어요.
하지만 죽을때까지 사랑은 하겠지만 사랑을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럼 사랑? 대체 그건 뭘가요?
사랑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어떤게 사랑이 아닌지는 걸러낼줄 알아야 할거 같아요 


1. 사랑은 헷갈리게 하지 않아요.
(내가 이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을 잃을 수도 있겠구나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요.
특히 이별의 이유가 될만한 행동 - 질투유발, 복잡한이성관계,연락소홀 혹은 연락두절 연락차단 등등)
"이 사람이 날 사랑하는게 맞는가? " 라는 생각이 들때면 대부분 사랑하지 않는거예요.


2. 그게 너라면 아깝지 않아요.
어떤 것에도 계산을 하게 되지 않아요. 뭐라도 더 주고 싶고 준것에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3.내가 아니면 안 될것 같다는 생각은 사랑이 아니라 착각입니다.
해결사 본능이라고 하는데 상대방이 만들어놓은 가련한 틀에 잡혀
내가 받아주지 않으면 누가 또 받아줄수 있을가라는 생각은 본인의 착각이래요.
그 사람은 내가 아니더라도 어디가서 또 새로운 여자를 만날것이고
내가 아니더라도 그 사람은 잘 먹고 잘 살아요. 본인부터 걱정하세요.


4. 내가 노력하면 변화시킬수 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쉽게 변하면 죽는다네요. 내가 노력하면 변화시킬수 있다? 꿈깹시다.
특히 그 사람의 과거가 어쨌는데 지금은 이렇게 변했고 이렇게 할거라고 결심한다?
폭력이던, 외도던, 대남자주의던, 마마보이던, 사기군이던, 도박군이던
그건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간다고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여기서 한마디 팩트를 날린다면 " 끝까지 가도 아닌건 아닌거다"


5. 혼자일때 행복해야 둘일때 행복해요.
혼자일때 외롭고 우울하고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어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을 때
누군가를 만나도 그 외로움과 슬픔은 채워지지 않아요.
그 외롭고 우울하고 허전한 시간들을 상대방이 알아주고 채워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앞서다 보니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기보다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것만 강요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그래서 결국엔 혼자일때도 외로웠는데 둘이니깐 더 외롭구나 라는 속설이 나오게 되는거예요

간단한 예~ 100점이 행복점이라고 할때
100점과 100점이 만나면 평균 100점 유지를 하는데
내가 혼자 있으면서 50점이 되여버렸는데 상대방이 150점을 해주는 사람이라면 평균이 100점을 유지하겠지만
상대방이 나처럼 50점인 사람이면 결국엔 평균이 50점이 되는것이니 채워진다기보다 서로가 원하기만 하다보면
둘일때 행복을 누릴수가 없는거죠. 나 자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잘 보내줄 아는 사람이야 말로
누구를 만나던 함께 있을때도 포커스가 상대방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의 자아도 충족시키는 반면 행복에 플러스가 되는거예요.
안 그러면 반대로 부족한 50점을 채워줬을때 그 사람이 전부가 되어버리거나. 그 사람에게 집착하게 되지요.


6. sns에서 만난 사람과의 관계는 가볍다
SNS(위챗, 인스타, 카톡 모이자) 자체는 내가 보여주고 싶은것만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인간관계라고 하기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덫을 만드는 공간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할거예요.
아주 가벼운 관계망으로 나와 맞지 않거나 내가 원하지 않는건 스스럼없이 차단해버리고
나에게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달고 나에게 호감을 보여주는 상대에게만 호의적이다.
하여 여기에서 형성된 어떠한 관계도 사실은 가볍게 취급되기 쉽지 깊은 관계까지 가기엔 극히~ 지극히 드물지요.


하여 모이자 친구사귀기에만 봐도
본인이 내세우는 조건이라는 틀안에 상대들이 들어오면 거기서 내가 원하는것만 고르게 되니
백날 홍보해도 사랑하는 그 사람을 만나기엔 하늘에 별따기인거죠.


7. 100%이상으로 나를 맞춰주려는 사람은 경계하라
나는 아주 평범한데 잘 생기고, 키도 크고, 어리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
예쁜 말만 골라하고 내가 원하는걸 다 맞춰주고 시간을 내서 나를 챙기려고 하고
본인 얘기보다 내가 하는 얘기를 많이 들어주고 보통 남자들이 하지도 못하는 공감을 다 해준다?!
세상에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나만을 기다렸다고 한다?! 꿈깨요. 100% 로맨스스캠일 확률이 높지요.
내 사랑과 감정을 갉아 먹고 맨 마지막엔 금전적 피해를 봐야 정신이 번쩍 들죠




가끔은 사랑을 하면서 갑이 아닌 을이 되어 버리기도 하고
내가 더 좋아하면 을이 될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면서
이것 또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 감내해야 하는건가 싶기도 할텐데
사랑엔 정답이 없어요. 위 내용들도 무조건 100% 맞다가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사실 두 사람의 사랑엔 다른 누구보다 본인들이 가장 잘 알고 있겠죠
내가 원하는게 그리고 내가 줄수 있는게
정신적 사랑인지, 육체적인 사랑인지, 경제적인 사랑인지.
적어도 자신의 두눈을 막고 자신을 속이려고 하지 않는다고만 하면
현명한 사랑의 정답은 본인에게 있다는것을!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사랑하는 그 사람을 만나
행복하게 보내고 있거나 앞으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whocares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1) 선물 (2명)
IP: ♡.111.♡.38
숙이19 (♡.117.♡.87) - 2023/09/12 15:17:07

오늘 좋은글을 보면서 지혜를 얻고 갑니다.머리를 식히고 맘을 다시 원상복귀 시켜야겠지요..그래도 어딘가에 사랑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16:11

사랑은 무조건 있어요. 죽을때까지 사랑은 있으니깐 충분히 맘껏 하세요.
항상 관계에서 더 간절한 사람이 상처를 더 많이 받게 되여 있으니깐
자기 자신도 돌보면서 예쁜 사랑하세요.

눈부신해님 (♡.104.♡.108) - 2023/09/12 15:20:58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지 않은거 같아요
서로 코드가 맞고 공감대가 있고 대화가 잘되고 함께 있으면 편한사람은 만나기 어렵죠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17:49

눈부신해님말이 맞아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거나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지 않은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사랑하지 않을 확률이 꽤나 높죠.
두마음이 하나가 된다는게 쉽지 않는데 그건 서로의 노력인거 같네요.

스노우캔들 (♡.154.♡.86) - 2023/09/12 15:48:03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네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19:59

스노우캔들님.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다 사랑이 화제가 되어 쓰다보니 경험치가 많이 들어가있네요.

달나라가자 (♡.116.♡.252) - 2023/09/12 16:05:40

주제와 별개로 저는 마미손 노래가 참 좋더라고요 ㅎㅎㅎ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21:19

달나라가자님
저는 마미손의 그 "두뇌"를 좋아한답니다.
쇼미에 나왔을때부터 팬이였답니다. ㅋㅋ

코테츠 (♡.18.♡.44) - 2023/09/12 16:07:14

사랑이 뭔지 이제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파할때 말은 투박해도 걱정하는 맘이 보이고
내가 싫다는건 안해도 된다 말해주고 내 기분이 우울해하면 웃게 해줄려고 노력하고
싸운후에도 먼저 다가와서 미안하다 해주는 사람이 좋으네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22:49

저도 사랑이 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코테츠님 얘기한것처럼
저위에 저런 따스한 남자가 어디 없을가요? ㅋㅋㅋ

apple1012 (♡.228.♡.246) - 2023/09/12 16:56:23

다 맞는 말이네요, 근데 여러분들은 사랑이고 뭐고 다 귀찮은 마음이 들때 없나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27:22

있고말고 당연히 있죠.
그럴땐 혼자인 시간들이 그립고
또 혼자있다보면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하고~ 사람은 항상 모순투성이죠~

뉘썬2뉘썬2 (♡.169.♡.51) - 2023/09/12 18:15:41

사랑사랑 내사랑 그대모습 꽃인가?

사랑은 꽃저럼 아름다운것입니다.하지만 변하지않는
사랑은 없습니다.사랑도 변합니다.

사랑도 꽃을가꾸듯이 가꿔가야 합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31:36

사랑도 가꿔야 한다는 뉘썬님 댓글에 공감합니다.
사랑도 꽃을 가꾸듯 자주 들여다보고 알아가려고 해야 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게 비료도 주고 때에 맞게 물도 줘야 하고
인내심 갖고 아낌없는 사랑을 주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나에게 아름다운 꽃을 선사하죠

닭알지짐닭알지짐 (♡.162.♡.74) - 2023/09/13 07:30:59

추천했슴더 ㅋㅋㅋㅋ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32:04

닭알지짐님 추천 감사해요~ ^^

whocares (♡.65.♡.126) - 2023/09/13 09:19:32

진달래8님, 포인트만 콕콕 찝으셔 말씀하셨네요.
이렇게 많은걸 깨달으시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들을 겪으셨을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찾고 계신 "그분"을 곧 만나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진달래8 (♡.121.♡.216) - 2023/09/13 09:39:08

글속에 숨은 저의 마음까지 읽으셨다니 역시 whocares님이시네요.
저 또한 아직도 사랑이 뭐냐고 하면 한마디로 정의는 내릴수도 없고
"그분"은 있다고 믿는 바보라 계속 배워 나가야죠. 포인트 감사합니다~

로즈박 (♡.39.♡.172) - 2023/09/13 22:10:54

누군가 사랑은 수수께기같다고 햇네요..ㅎㅎ
저도 결혼하고 애 낳고 살면서도 사랑이 먼지 확실하게 머라 말할수가 없네요..
그냥 같이 잇으면 좋고 안보이면 보고싶고 근데 인젠 설레이거나 그런 감정은 사라진지 꽤 된거 같애요..ㅋㅋ
우린 그냥 동지애..ㅎㅎ

진달래8 (♡.121.♡.216) - 2023/09/14 08:59:31

로즈박님 말처럼 사랑은 수수께끼죠. 평생 풀어도 계속 풀어야 하는~
처음에 마구마구 도파민 분출을 하다가 나중엔 그것에 길들여져
설레임보다는 "정"이라는게 점점 더 커지면서
있으면 뭔가 귀찮지만 또 없으면 빈자리가 큰 존재가 되여버리는거죠. 보기 좋아요.

danbi28 (♡.104.♡.144) - 2023/09/14 10:32:38

点赞

진달래8 (♡.121.♡.216) - 2023/09/18 08:52:40

danbi님 감사합니다~

이만갑 (♡.131.♡.5) - 2023/09/15 07:30:04

사랑이란 아픈겁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09/18 08:52:59

아프지 않게 하는 방법은 없을가요.~

yingxiong (♡.33.♡.220) - 2023/09/16 14:13:31

爱情不是一颗心去敲打另一颗心,二十两颗心共同撞击的火花。한쪽으로 기울어 지는건 진정한 사랑 아닙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09/18 08:54:06

yingxiong님 말도 공감이 가네요~ 한쪽으로 기울어만 지는 사랑은 결국엔 상처자국을 내더라구요~

yingxiong (♡.33.♡.220) - 2023/09/16 14:16:13

而是

30,211 개의 글이 있습니다.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다가온인연
2009-10-13
0
76620
억금이
2023-11-13
11
1574
오차원줌마
2023-11-12
1
740
들국화11
2023-11-11
6
962
오차원줌마
2023-11-11
2
837
오차원줌마
2023-11-10
0
744
언감재밴새
2023-11-10
6
771
언감재밴새
2023-11-10
2
627
들국화11
2023-11-09
2
767
오차원줌마
2023-11-09
2
729
눈부신해님
2023-11-07
20
2174
단차
2023-11-07
2
867
배꽃
2023-11-07
4
957
들국화11
2023-11-06
5
920
언감재밴새
2023-11-04
5
755
언감재밴새
2023-11-04
3
447
언감재밴새
2023-11-04
4
541
언감재밴새
2023-11-04
3
488
언감재밴새
2023-11-04
5
924
마음의변화
2023-11-03
8
728
DingDangmao
2023-11-02
3
1013
단차
2023-10-31
7
1211
미소8
2023-10-30
3
1175
뉘썬2뉘썬2
2023-10-30
3
988
가만히있어
2023-10-29
1
717
Reminiscent
2023-10-28
10
1286
Reminiscent
2023-10-27
8
1112
단차
2023-10-25
11
1156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