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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50을 넘고보니 ...

먹가이버 | 2023.10.20 00:31:18 댓글: 26 조회: 1657 추천: 7
분류50대 이상 https://life.moyiza.kr/sympathy/4510249
사이트 들여다 본지도 어안간 10여년 훌쩍~
다시 찾아와보니 모두 새로운 모습들 ...
전에 아이디와 패스워드는 전부 먹통!
열기 넘치는 30대, 대기업을 이직하고
사업을 하겠노라 여러번 엎어지고 일어나고 반복하다
결국 한국만이 살길이라 처자두고 품삯벌이 10년,
내 나이 50 되니 주변친구 부모님들도 아프고 돌아가시고 ...
아내는 갱년기로 힘들고 애새끼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다네.

===========================================================

어머니 건강때문에 한국직장 그만두고 다시 중국에 들어와서 일자리 구하려고 하니,
여기 저기서 툇짜 맞고, 합당한 아이템이 없어 투자했다 노숙자 될 참혹한 현실

이세상에서 누구나 사업을 한다고 해서 다 성공한다는 법은 없고
또 "성공자"의 "성공담"대로 한다고 "성공자"처럼 된다는 법도 없다.

본인의 능력과 주변환경, 인맥 등 여러가지 요소들이 적당한 시기를 만나
부딛쳐서 성공의 기회를 얻게 된다고 생각한다.
결코 아무나 노력한다고 다 성공하는것도 아니다.

하지만 인제야 깨우쳤다고 10여년전으로 돌아가는것도 아니다.

시간은 이미 많이 흘렀고, 험악한 현실에 얼굴을 맞대고 살아야 한다.
그동안 돈은 많이 모이지 못하여도 늘 묵묵히 믿어주고 지지 해 주는 아내와
귀염둥이 외동 딸이 있는 가정을 지키고 있어 늘 행복했다.
돈이야 많으면 좋겠지만, 계획적으로 아껴쓰면서 능력껏 벌어 보는것만 남았다.

중국 현황에 대해서 다시 공부하면서 내가 설 자리를 다시 비집고 서 봐야 할것 같다.

아직 본격적으로 일자리나 사업은 시작하지 않았지만,
년로하신 어머니를 돌볼수 있고 처자랑 함께 있을수 있어
"중국에 돌아오기 잘했다"고 마냥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시간이 좀 걸리고 여러가지로 힘들지라도 마음을 다잡고
"안 되면 다시 한국가서 일하지" 하는 생각을 버리고
나에게 맞는 일을 찾아서 새롭게 시작 해 봐야겠다!

연길이야기연길이야기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로즈박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7) 선물 (2명)
IP: ♡.27.♡.11
루쓰님 (♡.62.♡.17) - 2023/10/20 09:59:10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운 점 참 공감됩니다.

글을 읽어보니 먹가이버님은 "성공"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를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제가 봐서는 먹가이버님께서 현재 52세라고 하셨는데 이 세상에는 52세전에 죽는 사람들도 가득하답니다. 그런 사람들과 비교하면 이미 먹가이버님께서는 성공한 상태인 것 같네요.

또 52세에 병으로 병원에 입원하고 생명이 위독한 사람들도 가득합니다. 그런 분들과 비교하면 역시 먹가이버님께서 성공한 것이네요.

또 이혼을 하고 밥을 해줄 마누라가 없어서 맨날 술로 에때우는 홀아비들도 가득하구요.. 그런 분들과 비교하면 역시 먹가이버님께서는 단란한 가정을 잘 이루고 있어서 성공하신 것이구요. (물론 돈이 아주 많아도 이혼해서 감정적으로 비참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죠).

또 옆에 계신 어머니한테 효도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점은, 한국에서 중국에 오고 싶어도 비행기표 사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모님께 옆에서 효도를 하지 못하는 것과 비교해도 성공한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성공"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하는 바를 이룸 입니다. 사업에서의 성공을 논하기 전에 일단 먹거이버님의 현상태에서 원하는 목적이 현 상황과 맞아 떨어지나 분석을 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은 타인과 비교하여 남이 잘 나갈 때 나도 잘 나간다고 생각하면 그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또 경제적 자유를 성공이라고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면 경제적 자유란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만약에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면 이 사회가 돌아가지 않겠지요. 때문에 그런 큰 "성공"보다는 일단 현실에 맞게 작은 매대라도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더욱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맥가이버님은 어디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예를 든다면 현재 연길에 아침 수상시장이나 다른 아침시장에 가보면 우리 민족음식인 김치나 찰떡을 한족분들이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좀 수고스러워도 한달에 1만원이상은 쉽게 버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길에서 1인당 월 1만원 순수입이면 평균수입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고 거기에 조금만 더 아이디어를 더한다면 2~3만원도 큰 문제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맥가이버님께서 예를 들어서 이런 항업에 종사를 한다면 조선족으로 더욱 우세가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세를 발휘 할 수 있는 업종을 잘~ 선택하셔서 차곡차곡 쌓아간다면 맥가이버님께서 원하시던 성공을 이룰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고 1년수입 백만원~천만원정도로 예상하여 사업을 하신다면 당연히 큰 리스크를 안고 가야 하기때문에 성공할 확율도 그만큼 낮아질거라 생각듭니다.

맥가이버님은 이미 많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다만 보시는 관점이 너무도 사업성공에만 몰려있는듯 글에서 느껴지는데 여유를 가지시고 자신이 이미 거둔 성공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사업타산을 차곡차곡 한다면 더욱더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원하시는 일이 잘 되어서 꼭~ 사업에서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먹가이버 (♡.27.♡.11) - 2023/10/20 11:55:56

우와 ~ 엄청난 주옥같은 리플을 남기셨네요.

오은영 박사보다 더 오은영 같은 멘토이시네요. 존경합니다!

최근 여러가지로 사업적으로 일이 잘 안 풀려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을 하다가 ... 오랫만에 사이트 들려서 회원가입 다시하고 몇번을 수정 하면서 요즘 저의 심정을 몇줄 적었는데, 너무나도 정성스러운 마음에 닿는 답글을 적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어제 잠자는 시간을 놓혀서 결국은 밤을 하얗게 쇠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돈을 쫓아 다니면서 내키지 않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은게 지금 심정입니다.
돈도 돈이지만 적당히(?) 벌어 들이는 선에서 재밋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고민 하면서 재 보고있습니다만... 최근 사업 할 마한 아이템이 찾기는 쉽지 않네요.그리고 위에서 언급하였다시피 쉽사리 투자해서 멀 벌리기도 두려워서 여기저기 일자리도 알아보고 시도도 해 보고 있었습니다.

저의 몇줄의 글을 너무나 잘 꿰뚤어 보시고 정확히 집어 주신것 같습니다.
아직 저의 년령대에 들어 오지 않은 후배분들이나 비슷한 년령대 멤버분들도 "루쓰님"멘토님 리플글에 박수를 보낼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루쓰님 (♡.27.♡.182) - 2023/10/20 15:17:32

하하..먹가이버님! 제가 멘토라니요!

댓글을 달고 나서 다시 보니 제가 너무 주제 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먹가이버님께서 저보다는 경력과 경험이 훨씬 많으실턴데 말입니다. 먹가이버님께서 좀 답답해서 올린 글 같은데 댓글이 달린 것이 없어서 제가 어쩌다 댓글 1등 해보려고 또 먹가이버님께서 더 잘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동네나그네의 입장에서 댓글 달았을 뿐입니다. 저를 멘토라고 하시니 제가 다시는 댓글 달지 못할 정도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하루쯤 밤을 새면 실면증이 아닐 경우에는 그 이튿날에 잠이 더 잘 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이 안올때면 잠이 안오는 것을 즐기기도 합니다. 온 밤 차도 마시고 휴대폰도 보고 하면서요. 예전에 한번은 며칠간 잠이 잘 안와서, 잠이 오고 안오고에 신경안쓰고 그냥 살았더니 나중엔 또 저절로 잠이 오더라구요.

돈을 쫓아다니면서 내키지 않은 일을 하지 않는게 가장 좋죠. 먹가이버님 말씀처럼 지금부터 배워서 하더라도 본인이 즐겁고 사회에 가치도 가져다 주며 퇴직(60세)후에도 계속 할 수 있는 일을 찾으시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사업아이템이 잘 떠오르지 않으시다고 하시니 예전에 제가 구상만 했던 사업 아이템을 그냥 공짜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얘기로 들어주시면 될 듯 합니다.ㅎㅎ

돈화에 가면 陈长有煎饼이라는 전병을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사실 20여년 전만 하여도 전병이라면 일반 가정집에서 옥수수가루를 죽처럼 만들어 가마에 구워 야채를 싸먹는 정도로 구워서 팔곤 했는데 그 회사에서는 그 전병을 만드는 방법에 五粮、大米、大枣、奶油、核桃、黑芝麻 등등 여러가지 재료를 넣는 방법으로 20여가지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또 기본적으로 만들던 전병을 아주 부드럽고 얇게 만들어서 종이장보다 더 얇다는 광고로 제품을 널리 알렸습니다. 그 결과 많은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서 현재는 전병하나로만 일년 매출액이 억단위로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구체적 매출액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는 것은 제가 알고 있습니다.)

연변에서 김치를 빼고는 아직까지 이렇게 히트를 친 음식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특히나 최근 연변에 전국에 관광객이 쏠리고 있는데 뭔가 지역민족특색이 있고 관광객들이 좋아할만한 제품을 개발 할수 없겠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입쌀밴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수많은 饺子店、包子店은 있어도 그와 만드는것이 비슷한 입쌀밴새는 전문점이 없는 것이 아닌가? 특히나 연변에 오는 관광객들은 주로 조선족특색음식을 먹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은데 입쌀밴새 전문점을 제 1호로 할 수 있다면 이것 참 좋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십여가지 속을 만들어 입쌀밴새를 만들어 보니 진짜로 시장에서 파는 입쌀밴새보다는 훨~씬 훌륭한 맛이 나왔습니다. 배추, 김치, 파, 돼지고기,양고기,소고기, 오리고기, 팥, 하얀콩,酸菜등등 그러고 아직 남방에서 많이 판매되는 粽子나 月饼속에 관해서는 실험을 해보지 않았지만 단맛이 나는 입쌀밴새를 개발할 경우에는 그런 속도 연구해볼만한 가치가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어쨌든 직접 입쌀밴새를 정성들여 만들어 보니 시장에서 돈벌려고 판매하는 입쌀밴새거나 일반 음식점에서 그냥 사이드메뉴로 판매하는 입쌀밴새는 저리가라 였죠.ㅎㅎㅎ

그러다가 제가 사업할 상황이 아니고 해서 그냥 집에서 먹어버리고 나누어 주고 하면서 사업은 하지 않았는데 제가 알기로는 아직도 연변에 입쌀밴새 전문점은 없는 듯 합니다. 만약에 제1호 입쌀밴새 전문점이 생긴다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질거고 현재는 인터넷 발달로 맛으로 소문이 퍼진다면 소액자본으로 할 수 있는 아이디어 같았습니다.

만약에 장사가 잘 되면 브랜드 등록하고 그 브랜드로 다른 회사에 가서 김치, 술, 간식 등등을 주문제작해서 음식점에서 선물용으로 같이 팔면 관광객들이 집으로 돌아갈때 타인들한테 드릴 선물도 살 수 있고 좋지 않나 생각했죠.하하.. 그냥 생각만 했습니다.ㅎㅎㅎ

제가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서 진짜로 뭔가 정성을 들여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적은 듯해요. 그 원인은 사업을 하면서 수익성을 앞에 내세우니 그럴수 밖에 없다고들 생각하는데 사실 陈长有煎饼처럼 일단 남들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정성을 들여서 잘 만들어 낸다면 돈이 따라오는 것은 시간문제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하.. 사업도 못해 본 사람이 그냥 생각만 말했네요...

어쨌든 먹가이버님께서 하시는 일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흰털언니 (♡.227.♡.82) - 2023/10/20 19:49:07

입쌀밴새 소리를 하니
소비자로써 한마디 하겠습니다

입쌀밴새 -연변에서 생산해서 냉동하여
포장해서 상해한국식품상점에서
팔고 있는걸 사먹어봤는데
한마디로 타마디 ~~~
맛없더이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는데
입쌀밴새 크기가 워낙 커서
많이 먹어봤자 두 세개 정도로 먹지않을까
싶습니다
기억에 입쌀밴새는 시장에서 바로
그자리에서 따끈따끈한거 먹어야 맛있죠ㅎㅎㅎ

미식가로 자부하는데
제가 인정하는 맛이면 대박날거고
그챔 쪽박 찹니다 ㅋㅋㅋ

루쓰님 (♡.142.♡.8) - 2023/10/20 20:37:28

흰털여사 대미식가께서 오셨군요..

며칠만에 여기서 보니 억수로 반갑습니다.
저는 연변에 살면서도 아직까지 밖에서 파는 아~ 맛있구나 하는 정도의 입쌀밴새 먹어본적 없어요..

그러니 흰털여사님께서 냉동 입쌀밴새가 맛 없었다는 점 충분히 이해 됩니다..

음식에는 정성이 꼭 들어가야만하고 또 그래야만 흰털여사님 같은 미식가의 인정을 받을 수 있지요..

집에서 해 먹는 입쌀밴새는 재료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니 총체적으로 파는것보다는 훨 나은듯 합니다.

이제 누군가 입쌀밴새 사업을 한다면 꼭 흰털여사님 관문을 통과하시면
사업에 있어서 승승장구 할 수 있다고 생각드네요.ㅎㅎ

흰털여사님은 고향이 어디지요?

흰털언니 (♡.227.♡.82) - 2023/10/20 22:20:14

입쌀밴새 연변빼고 다른 안쪽에는 없잼까?

입쌀밴새 먹고 자랐으면 연변사람이라고
추리를 해내셔야죠 ㅎㅎㅎ

고향이 화룡이꾸마

루쓰님 (♡.142.♡.6) - 2023/10/21 12:30:37

하하..흰털여사님처럼 추리능력이 강하지 못해서 사업이란거 못하는 것 같네요.

흰털여사님께서 미식가만 하지 마시고 입쌀밴새 전문점을 연길에 하나 내는게 어때요?

흰털여사님이 직접하면 손님들이 줄을 서서 사먹을듯 합니다.

만약에 내신다면 제가 제1호 손님으로 가서 사먹을께요..
대기표 1번 남겨두시기 바랍니다.ㅎㅎ

먹가이버 (♡.27.♡.11) - 2023/10/21 08:26:40

툭하면 ... 댓글이 몇백자 나오네요. ^O^ 선후배와 경력 상관없이 멘토는 멘토입니다.
모이자에 사이트에 루쓰님 같은 분이 계신다는게 놀랍고 자랑스럽군요.
늘 선플과 멘토 같은 글로 리플 달아주시는것 같던데 ... 박수 보내드립니다.

녀류망555 (♡.144.♡.153) - 2023/10/21 10:07:15

不要想的太多,基于现在的情况

先动起来,在实际去做的当中,调整和修缮自己的计划。

먹가이버 (♡.250.♡.122) - 2023/10/21 14:20:55

감사합니다!

로즈박 (♡.39.♡.172) - 2023/10/21 10:14:37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50대가 가장 여러가지로 힘들때가 아닐가 생각됩니다..
너무 급해하지 마시고 차분히 생각하시고 결정하셧으면 좋겟어요..저도 미국에서 거의 10여년 잇다가 5월에 연길로 영구귀국햇다가..여러가지 사정으로 당분간 한국에 들어왓답니다..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잘 찾아보시면 내가 할수 잇는게 보일수도 잇을거에요..
미국에서 돌아오면서 세운 계획이 일년동안 여행다니면서 실컷 놀아보자엿는데 반년이 넘어가니 슬슬 지겨워집니다..ㅎㅎ
여기서 몇년 잇다가 다시 중국으로 돌아갈건데 가서 노는건 너무 지겹고 지금부터 연길가서 멀 할것인가 연구중이랍니다..
외국에 오래잇다가 다시 돌아가면 멀 해야 할지 사실 앞이 막막하더라구요..
우선 건강 잘 챙기시고 시장조사도 하시면서 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아이템을 찾아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행운을 빕니다..

루쓰님 (♡.142.♡.6) - 2023/10/21 12:32:25

로즈박님:
안녕하세요..
이제 연길에서 뭘 하시거들랑 여기 연길분들께 지분을 좀 파시는게 어떻습니까?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여하게요.ㅋㅋ

먹가이버 (♡.250.♡.122) - 2023/10/21 14:25:15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50대에 육박하면서 정말로 몸도 여기저기 삐걱거리고 ... 上有老下有小,高不成低不就 이런 시기입니다.
지금 저도 친구도 없고 아는 사람 1도 없는 도시에 와서, 휴양겸 자그마하게 시작 해 보려고 팔을 걷어 올리고 있습니다.

로즈박 (♡.39.♡.172) - 2023/10/21 17:25:14

하하..난 루쓰님이랑 멀 같이 하고싶습니다..
혹 투자할 의향이 없으신가요?ㅋㅋ

루쓰님 (♡.142.♡.229) - 2023/10/21 20:33:49

로즈박님!
저하고 뭔 사업을 같이 하고 싶으시다니 참 고맙습니다.

이재 방금 저녁에 53도 빼주를 2냥하고 드리는 답글 입니다.
취중진담이라고 술을 얼냥하고 하는 얘기니 아마 진담에 더욱 가까 울 겁니다.

투자할 의향이 없으신가고 물으신 대답에는 로즈박님이 하시는 사업이라면 투자 할 의향이 너무 많습니다!

일단 저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 놓고 말한다면 저는 로즈박님처럼 미국에 가서 10년간 돈을 모아 온 것도 없구요,
누구처럼 남편이 한국가서 매 달마다 따박따박 부쳐와서 아껴쓰면서 빤쮸거르만 안에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부스깨에 불을 붙힐 때 쓰거나 아니면 담배불을 붙힐 때 필요한 불쏘시개와 성냥을 사려고 담배쌈지 안에 모아놓은 돈이 조금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놓은 돈을 저는 로즈박님을 믿고 담배쌈지에서 부들부들 떨리는 손길로 돈을 꺼내서 드릴때는 과감히 로즈박님께 드릴 의향은 있습니다.

물론 투자란게 벌려고 하는 것이지만 제 마음은 그냥 100% 다 손해(그만큼 이익에 욕심을 내지 않고 顺其自然하겠다는 얘기)봐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투자 할 듯 싶습니다.

앞으로 몇 년후 로즈박님께서 연길에 와서 불꽃축제의 불꽃마냥 연길의 밤을 환하게 비출 화약같은 항목을 가져 온다면 제가 담배쌈지안의 돈을 먼지까지 탈탈 털어서 그 불꽃을 불 붙힐 성냥과 불쏘시개를 살 의향이 있습니다.

이 모든것이 헛소리가 아닌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때까지 담배쌈지 안의 돈을 잘 보관하고 있을게요..ㅎㅎ

길지 않은 인생 너무 아옹다옹 하지 말고 끈끈한 정으로 다 같이 잘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닭알지짐닭알지짐 (♡.25.♡.198) - 2023/10/22 05:51:40

나두 쬼 투자해서 같이 함 안되여? ㅋㅋㅋㅋ

루쓰님 (♡.212.♡.140) - 2023/10/22 16:53:20

주도권은 로즈박님이 쥐고 있어요.ㅋㅋ
닭알지짐님께서 퇴직하시면 저 입쌀밴새 전문점 하나 내시면 될듯 합니다.. 흰털여사를 고문으로 청하시구요.ㅋㅋㅋ

로즈박 (♡.39.♡.172) - 2023/10/22 18:23:15

하하..루쓰님~일이 크게 번져지는거 아님까?
지짐님까지 투자하신다니 정말로 손바닥이 아플정도로 열렬한 박수로 환영합니다..ㅎㅎ
루쓰님의 담배쌈지안에 부스럭돈이랑 지짐님의 빤쮸거러마안의 돈까지 아까워하지 않고 투자하신다니 정말로 눈물날 정도로 고맙슴다..
저를 이렇게까지 믿어주신다니 몸둘바를 모르겟네요..
아무쪼록 그 돈을 두분 다 절대 다른데 쓰지 말고 기다리쇼..

루쓰님 (♡.142.♡.111) - 2023/10/22 21:24:17

소뿔도 단김에 빼라고 사업준비는 착실히 하시되 시간을 너무 끌지는 말기 바랍니다.

적어도 지짐님께서 퇴직을 하시기전에 시작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연길에서 지짐님의 마당발이 넓어서 웬만한 일엔 막히는 법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연길에서는 아주 단순히 사업만 잘하려고 해도 인맥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지짐님이 퇴직하시기전에 사업을 시작하신다면 빤썰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적을것으로 예상하오니 시작시점을 택하실때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로즈박 (♡.39.♡.172) - 2023/10/23 20:07:52

알겟습니당..마케팅은 지짐님이 하시는걸로 합시다..ㅎㅎ
전 연길로 돌아가면 무조건 두분만을 믿겟습니다..

닭알지짐닭알지짐 (♡.25.♡.198) - 2023/10/22 05:52:07

얼마를 투자함 됨? 키키키~~~

로즈박 (♡.39.♡.172) - 2023/10/22 18:26:40

지짐님~~투자해주신다니 영 고맙슴다..ㅎㅎ
거 루쓰님이 말씀하던데 지짐님은 한국에서 넘어온 돈을 빤쮸거르마이안에 숨켜놧답디다..고것만 투자해도 됨다..
근데 먹가이버님이 고민글을 올리신거 같은데 우리 남의 방에서 막 이래도 됨다?

루쓰님 (♡.142.♡.103) - 2023/10/23 21:43:41

네.. 즐거운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겠습니다..
지짐님은 로즈박님만을 믿으신다는데.. 우리 셋이 믿음을 합치면 될 듯 합니다.ㅎㅎ

윗댓글이 8층까지 밖에 안된다고 해서 여기다 달았습니다.

진달래8 (♡.121.♡.216) - 2023/10/24 09:55:31

얼떨결에 글을 보다가 사업 아이템 정보도 얻고 가네요.
입살밴새라... 가게 내는건 어렵지 않지만 수익구조를 더 넓히려면 유통도 해야겠지만
입살밴새를 유통하기엔 리스크가 적지 않을거 같네요.
어르신들의 대화들이 새롭게 느끼지는 글들이네요.

별의 꿈 (♡.168.♡.31) - 2023/10/26 17:23:22

좋은 글, 좋은 댓글들 잘 보았어요~!

행복찾는사람 (♡.101.♡.74) - 2023/11/01 20:47:39

50대의 참담한 현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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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88
언감재밴새
2023-11-04
5
924
마음의변화
2023-11-03
8
728
DingDangmao
2023-11-02
3
1013
단차
2023-10-31
7
1211
미소8
2023-10-30
3
1175
뉘썬2뉘썬2
2023-10-30
3
988
가만히있어
2023-10-29
1
719
Reminiscent
2023-10-28
10
1287
Reminiscent
2023-10-27
8
1113
단차
2023-10-25
11
1157
모이자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