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밥상

호랭이먹는토끼 | 2019.03.24 18:53:29 댓글: 58 조회: 4730 추천: 27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876428

얼마전..고모집에서..

밥먹었습니다.

고모는..뭐든..대충대충하는 성격이여서

음식은..솔찍히..맛이 없습니다.

그날도.. 고모음식은..한가지요리서

세가지 맛난다고..우스갯소리했는데.

언니가..난..그래도 우리 엄마해준게

젤맛있다..밖에 음식은 맛은있는데

한두번이다..그러는거예요.

나도..나도..엄마음식이 세상제일맛있습니다.

엄마돌아가시고..아빠하고 식사자리서

엄마해준밥먹고싶다..했는데

눈물가득 고인아빠눈본순간..

내가..실수했구나..

아직 까진..엄마그리운말하면안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오늘은..나혼자니깐

그러니깐..그리워할랍니다..

엄마를..엄마가..해준

따뜻한..집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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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박씨 (♡.104.♡.96) - 2019/03/24 18:54:38

토닥토닥 우리 자기~~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18:55:16

하아~겁나..빠르오
.ㅋㅋ

봄의정원 (♡.215.♡.8) - 2019/03/24 18:59:46

안아 줄게요~꼭
음식은 추억인거 같아요.
엄마가 좋아하시(이전에는 별루)던 옥시국수 오그랭죽 이젠 내가 좋아하고 있어요.엄마를 그리는 맘으로...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19:02:24

엄마는..좋아하시는..음식도
.우리네..싫어한다는 이유로..
..드시지도..않았습니다..

봄의정원 (♡.215.♡.8) - 2019/03/24 19:03:59

울엄마는 방학에 가면 맨날 오그랑죽 해줘서 불만이였슴다 ㅎㅎㅎ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19:05:17

그니갼요..영원히..잃고나니..소중한걸..느끼네요

스타박씨 (♡.104.♡.96) - 2019/03/24 19:05:17

그나저나 밥으 저리 마이 떠놓구 맥주 마시오? ㅋㅋ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19:05:50

ㅋㅋ..밥배따로..맥주배따로~~~

잘될거얌 (♡.250.♡.24) - 2019/03/24 19:38:41

매일매일 그립습니다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19:40:23

이..그리움의..무게는..점점..무거워지네요

잘될거얌 (♡.250.♡.24) - 2019/03/24 20:38:08

寻梦环游记 안봤으면 추천해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0:40:41

시간나면..꼭..보겠습니다

영리한너구리 (♡.36.♡.229) - 2019/03/24 21:09:15

술은 적게하고 밥 많이 드세요!

나도 생각나요 어머니가 매일 밥 해놓고 기다리는데

매일 밖에서 술 먹고 밤에 들어오고 이제와선 아주 그립네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1:14:25

나는..그럴시간이..없었승다..

영리한너구리 (♡.36.♡.229) - 2019/03/24 21:21:05

찡하네요 !

힘내세요 다 잘 될거예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1:22:37

잘살고있습니다..

초봄이오면 (♡.36.♡.132) - 2019/03/24 21:13:54

눈물이 찡 해날가 하오...
나에게도 언제인가는 이런날이 오겟지?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1:15:15

만드세요..그런날..

초봄이오면 (♡.36.♡.132) - 2019/03/24 21:21:09

이런~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1:22:52

..ㅋㅋ

계곡으로 (♡.93.♡.227) - 2019/03/24 21:57:17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듬쁙 담긴 집밥이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거죠.
엄마를 그리워하고 엄마의 따뜻한 사랑을 추억하고있는 이시각, 님의 엄마분도 지금도 멀리 어느곳에선가 님을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고계실껍니다 ^^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2:24:32

지켜보는건..이젠..제가하고싶네요..

이변호사 (♡.143.♡.25) - 2019/03/24 22:40:21

어머니가 요리를 잘 못해도 어머니 밥상이 그립네요...요즘 진짜 부모님 보고 싶음.ㅜㅜㅜ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4 22:42:06

잘했는데..맛없다고..투정만부렸슴다..

핸디맨남자 (♡.36.♡.84) - 2019/03/25 04:33:28

한번 초대하시지요? 먹고싶네 ^^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09:13:49

넵..기회되면상다리부러질저도로 차려드리죠.

알면서범하는인생 (♡.165.♡.209) - 2019/03/25 07:14:07

숟가락만 들고 가면 되지?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09:14:52

그러세요~~

코테츠 (♡.90.♡.171) - 2019/03/25 09:06:35

월요일 아침에 이글보고 찡...함다 ㅠ

이제는 다른것보다 엄마가 한 시래지국에 김치만있어도
밥한공기 뚝딱함다.
어릴때같았으면 반찬타령에 밥도 안먹었을텐데 ...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09:18:15

죄송하네요..아침부터.흐흐..

활기찬월요일되세요~~~

코테츠 (♡.90.♡.171) - 2019/03/25 09:30:05

이미 늦었음다 .. 눈물이 찔끔 한방울이 나왔음다 ..ㅜㅜ

님도 좋은 한주가 되세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11:00:51

네..님드.좋은 한주되세여!

행운아8131 (♡.33.♡.142) - 2019/03/25 09:22:48

저도 하늘나라 가신 엄마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 어릴적엔 반찬투정 왜 그리고 했는지...? 철부지였지요.
어른이 되어 못다한 효도하려고 했더니 기회를 안주시네요. 엄마,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다 갖게 해주신
위대한 이름, 오늘도 조용히 불러봅니다.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09:25:25

저도..같이..불러봅니다..엄마..

서예지 (♡.36.♡.3) - 2019/03/25 11:39:07

토끼님~힘내세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12:27:00

ㅎㅎ 감사합니다..

(♡.173.♡.165) - 2019/03/25 18:44:51

와우..내가 좋아하는 스타일...ㅋㅋㅋ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5 19:34:36

스타일이 같은가봅니다 ㅎ

안요나 (♡.223.♡.51) - 2019/03/26 04:49:00

ㅋㅋㅋ-
--문장에 점이 중간중간 박혀잇네요 ㅋ
---옛날에 저두 첨 글 쓸때
이런 댓글 달아준 사람 있었는데 ㅋㅋ
-----글이 재밋승다,~~
-----엄마도 딸님이 씩씩하게
자라게 잘 지켜줄거예요^~~^
~~~~힘내세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6 16:27:26

네..힘내서..열심히..살겠습니다!

Eurozone17 (♡.212.♡.180) - 2019/03/26 07:11:38

다들 감정객이시구먼요ㅋㅋ
실은 전 아버님 생각에 가끔씩 눈물을
훔치긴한다만요...

Choi43393732 (♡.224.♡.132) - 2019/03/26 15:39:39

被你干掉的笨老虎可怜,你是勇敢的人我挺你

호랭이먹는토끼 (♡.38.♡.193) - 2019/03/26 16:29:41

我觉得我真的是一个很坚强的人。

꽃보다지지미 (♡.25.♡.196) - 2019/03/28 06:27:08

어? 언제 여기다가 이렇게 따뜻한 글을 올렷죠?

그리구 저 깔끔한 밥상은 뭐죠?

맥주 저도 한잔 마십시다 ㅎㅎㅎㅎㅎ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8 10:04:47

ㅎㅎ안주는 제가책임질테니..술은..언니가..사는거로

합시다!

오묘일걸 (♡.215.♡.98) - 2019/03/28 07:43:06

엄마 ... ㅠㅠㅠㅠ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3/28 10:05:10

엄마~~~~~ㅎㅎ

핑핑엄마 (♡.212.♡.16) - 2019/03/29 16:21:00

저의 어린 시절은 엄마이 밥상이 아니라 아빠의 밥상이었습니다.

핑핑엄마 (♡.212.♡.16) - 2019/03/29 16:21:29

닉넴임이 너무 인상적이에요.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4/05 20:46:12

감사합니다

쥠하이 (♡.165.♡.10) - 2019/03/30 17:43:40

글 잘 쓰네요.. 평범하게 쓰지만 사람 맘 찌르네요 ...
엄마 생각 많이 나네요...

쥠하이 (♡.165.♡.10) - 2019/03/30 17:44:20

엄마 생각 많이 납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호랭이먹는토끼 (♡.163.♡.131) - 2019/04/05 18:37:54

감사합니다.

(♡.173.♡.165) - 2019/03/31 13:52:01

ㅋㅋ 있을때 잘하세요..행복하세요

뉘썬2뉘썬2 (♡.111.♡.187) - 2019/04/03 21:59:33

이글보니 나도 엄마생각나네요. 뭐든 대충하는 편이지만
몇가지 음식은 진짜 잘햇엇는데.

호랭이먹는토끼 (♡.39.♡.253) - 2019/04/04 06:00:58

울엄마는..다..잘했어요!

keepgoing (♡.50.♡.50) - 2019/04/07 11:04:01

힘내세요

keepgoing (♡.50.♡.50) - 2019/04/07 11:04:02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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