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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글쓰기]무제1

세종살이 | 2019.02.07 09:23:11 댓글: 8 조회: 810 추천: 1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841076


요즘 저는 강상중 교수님의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분들도 계시겠지만 강상중 교수는 재일한국인2세입니다.
( 제가 갑자기 문체를 바꾸게 된것은 책의 번역본들이 모두 ‘습니다’의 문체로 되여있어서
오늘은 저도 그렇게 써보기로 했습니다.)

강상중교수의 책들의 특징중 하나가 아주 어려운 내용도
독자들을 배려해서 아주 쉽게 풀어놓고 읽기가 상당히 편하다것을 들수가 있습니다.

아래는 요즘 읽은 <<구원의 미술관>>(あなたは誰?私はここにいる) 용의 일부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책에서 저는 조선백자와 도예예술에 관한 아래 문장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가 이 도예가들을 만나 알게 된 것은 다른 장르의 예술가들처럼
과도하게 자기주장을 하지 않느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들에게도 예술가로서의
강한 개성이 있고, 강한 내면세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눈에 띄려고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 ...
그림을 그리는 일과 도자기를 굽는 일에는 창작의 태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1인미디어시대에서 살고 있는 오느날,
현실에서나 온라인에서나 자기주장들이 얼마나
우리주변을 많이 장식하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저 또한 그동안 가까운 가족에게 혹은 주변사람들에게 얼마나 자기주장만을 하고 있었고
자신의 틀에 맞추려했는지를 돌이켜보게 합니다.
그리고 나는 과연 그동안 어떤 삶의 태도를 갖고 있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결코 위의 내용이 예술에서만 국한된것이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도예는 흙과 불이 전부입니다.

그들의 인생에는 산산이 부서진 희망이나 이룰수 없었던 꿈과
함께 불의 축복을 받지 못한 작품의 파편이 산처럼 쌓여 있겠지요.
그러나 인생의 파편과 창작의 파편이라는 이중의
아픔을 받아들인 위에
그들의 예술이 성립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상중교수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적고 있습니다.

암에 걸린 아버지가 죽음을 각오한 듯 어느날 불쑥
내는 그기 뭐든 간에 받아들있데이.
그케도 절대 뺏기마 안 되는 거는 딱 붙잡고 지킸데이’
라고 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앞에 선합니다."
(참고로 강상중 교수 부모님은 생전에 구마마토현에서 줄곧 폐품 회수업에 종사했다고 함)

저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너무나 평범한 것이었지만, 그럼에도 결코 빼앗길수 없는것…
그리고 평범한 한 사람의 마음속에 숨쉬는 “받으드리는 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구절들입니다.

<<구원의 미술관>> 에는 개인적으로 다시 읽고 다시 고민하고 다시 생각하게 하는
많은 내용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

다음에는 강상중교수의 <도쿄산책자>에 관하여 적어보겠습니다.


추천 (1) 선물 (0명)
IP: ♡.156.♡.82
세종살이 (♡.156.♡.82) - 2019/02/07 09:23:21

...

뉴런neuron (♡.48.♡.149) - 2019/02/07 10:04:40

“도예는 흙과 불이 전부입니다.

-----------------

도예에 물과손도 빼놓을수없는 중요요소 인데요

그교수분에대해 잘모르지만 내용은평범한것같아요

파편에대한 내용을볼때 현실제안보다는 그런현실 만든자에대한내용보다는

거기에반응하는 내면심리만을 표현하는것같아서

삶의방항제시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스쳐지나 (♡.37.♡.181) - 2019/02/07 22:09:31

재일한국인2세라.ㅋ
자기맘대로 남에 정체성을 함부로 규정하네?ㅋ
재일조선인은 들어봐도 재일한국인은 처음인데.ㅋ
이제 재일조선족이 누군가 유명세타면 또 재일한국인 어쩌고 저쩌고 떠들 기센데? 후안무치한 남조선 클라스?

세종살이 (♡.156.♡.82) - 2019/02/07 22:30:31

저는 님의 댓글 보고 빙그레 웃음이 나왔습니다. 왜일까요?
아마 <<도쿄산책자>>관한 저의 다음 글에서 답이 나올수도 있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너무 성급해하지마시고 기둘려 주세요...

스쳐지나 (♡.37.♡.181) - 2019/02/07 22:43:03

시간을 허비해서 부질없는 글따위를 볼 여유가 있는사람은 아니여.
다만 내가 일본에서 10년지내보고..
만나본 재일조선인중에 스스로 "재일한국인"이라고 자칭하는 이들은 하나도 없어서 말한기요.
일본에는 재엘조선인 개념은 있어도..
재일한국인은 존재하지 않소..
아무리 우주를 지배하는 "한국인"이지만 그래도 남에 정체성을 자기맘대로 규정하면 골란한거 아닌가.그리구도 작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불성설이지

세종살이 (♡.156.♡.82) - 2019/02/07 22:44:45

https://ja.wikipedia.org/wiki/%E5%A7%9C%E5%B0%9A%E4%B8%AD
기다리기 힘드시면 먼저 링크라도 걸어드리겠습니다. 참고용입니다.

스쳐지나 (♡.37.♡.181) - 2019/02/07 22:47:21

위키백과는 윤동주 정성율 김학철 국적도 "한귝인"이던데.ㅋ

스쳐지나 (♡.37.♡.181) - 2019/02/07 22:55:24

재일조선인은 일본사회서 통상하는 일반적 개념인데..
그기 기반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그냥 일계 개인이 작성한 위키백과 가지고 왈가왈부한다?
어처구니없는거지..
그런 맥락이면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위키백과를 작성하면 진짜 우주인도 "한국인"으로 충분히 둔갑가능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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