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어가고 있는걸가요? ㅋㅋㅋ

꽃보다지지미 | 2019.06.19 05:22:27 댓글: 18 조회: 1200 추천: 13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3939506
1. 거의 한달째 커피를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대신 시간만 나면

결명자차를 훌훌 불어마입니다. 예전에 타곳으로 출장갓던 사람이

그 지방에서 나는 차잎을 선물로 사오면 아주 서운해햇고 꼬라져방치됏다가

나중엔 던지군 하였는데 지금은 누가 차잎을 선물로 주면 효능부터 알아보고

거듭 우려내면서 아껴 마입니다.

2. 거의 일년채 饮水机에 뜨거운 물 버튼만 사용하고 잇습니다. 예전에는 일년사계절

늘 찬물만 마여왓고 그것도 모자라 냉장고에서 얼음 한웅큼씩 둥둥 띄워 마였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라해도 온화한 물만 마일뿐 냉한것을 멀리햇습니다. 어제는 낮잠을 자고 일어났는데

누군가 가져다놓은 아이스크림을 다치지도 않아서 나중에 다 녹아 그냥 던지게 되였답니다.

3. 안마하러 다닙니다. 예전에 아파야만 병원을 찾군 하던 내가 언제부턴가 인터넷으로 고무재질로

된 부황을 사가지고 매일 여기저기 붙여보기도 하고 혈자리 도면을 깬내 들여다보며 여기저기

눌러보기도 하면서 아픈곳을 발견하면 또다시 도면을 보고 인터넷으로 혈자리 찾아보며 학습하군 합니다.

4. 반시간 이상 게임을 못 놉니다. 예전에는 밤새며 어케 도박을 놀앗는지...실전에서 게임으로...인제는

그것마저도 말타고 꽃구경식으로 한두번 들려 놀다가는 인차 재미를 잃고 나오군 합니다.

5. 미운 사람이 점점 줄어듭니다. 예전에는 눈꼴시린 사람이 왜케 많던지...좀만 거슬리게 행동해도

조색휘를 어케하면 깡때에 떨구어놓겟는가 기회를 엿보던것이 지금은 그냥 재롱이 재밋고 배시시

엄마 미소를 띠우고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6. 점점 더 빨리 일어납니다. 저 현재 이미 아침식사를 끝내고 씻고 말리우고를 끝내고 음악 듣고 잇어요~

7. 동물 화초를 사랑합니다. 예전에는 동네개들이 혀바닥 헐떡이면서 내 주위에 다가오면 마구 기절을 했는데

지금은 한번씩 안아주고는 태연하게 몸에 묻은 개털을 탁탁 텁니다. 예전에는 생화를 즐겨햇지만

지금은 나무를 집안에 들여놓고 매일 이파리를 닦아주고 칙칙이를 쏩니다.

8. 공공장소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대화에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는 돌아보며 빙그레 웃습니다.

예전에는 귀에 이어폰끼고 노래소리외에 다른건 별로 들리지도 않앗고 아는 사람이 곁에 스쳐도

눈치채지 못햇었지만 지금은 걸으면서 사람들이 먼 가방을 들엇나 어떤신을 신엇나 살핍니다.

...................아오~ 온죙일 앉아써라해도 다 쓸거 같지 몬해요~

아무튼 이렇게 세월은 조용히 흘러가고 잇어요.....드뎌 모닝인사를 해야 할거 같아요

굿모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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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3) 선물 (3명)
IP: ♡.25.♡.198
똥도리똥도리 (♡.62.♡.35) - 2019/06/19 05:58:48

저도 늙어갑니다.오육월에..감기걸리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를뿐

최종목적지는 같지 않을가여 ㅎㅎ

언니. 사랑해요~~~~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12:17

감기 어서 나으세요..포인트 선물 감사합니다.

토끼님은 아직 파릇파릇입니다. 멀엇음 ㅋㅋㅋㅋ

웃겼음다 (♡.121.♡.58) - 2019/06/19 06:07:42

지짐님 굿모닝~ㅎㅎㅎ
모이자 뜸하게 오시는 이유 다 있었군요.
오늘따라 지짐님이 넘 존경스럽습니다~ㅎㅎㅎㅎㅎ
읽는내내 내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네요 ㅜㅜㅜ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15:13

웃님이 아침부터 포인트선물 똭 하시고 ㅎㅎㅎ

감사합니다...미모 재능 겸비한 우리 웃님은

절대 늙지 않을거예요 ..

모이자 대스타로 포래버 ㅋㅋㅋㅋㅋ

미래양 (♡.32.♡.100) - 2019/06/19 07:00:29

결명자좋치 난사놓구안먹지반 결병자만한차느또없소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16:22

몸에 좋다면 백사불굴 나이됏어요 쿨쩍 ㅎㅎㅎㅎㅎㅎ

패추소소장o (♡.143.♡.226) - 2019/06/19 08:06:07

본인 삶에 아름다게 충실하게 늙어 가고있군요.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ㅋㅋ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19:14

화이팅 감사합니다.

노년에 콘물 닦아주세요~~~ ㅎㅎㅎㅎㅎ

lucy2019 (♡.120.♡.226) - 2019/06/19 08:31:07

좋은아침 입니다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19:49

반갑습니다. 자주 봅시다. ㅋㅋㅋㅋ

헤이디즈 (♡.88.♡.134) - 2019/06/19 08:49:37

아지매!!!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20:05

오째서? ㅎㅎㅎㅎㅎ

달콤미니 (♡.38.♡.204) - 2019/06/19 11:01:43

읽다보니 거의 다 당첨된것같아서 저도 몰래 거울을 봤어요~
마음이 무르익어 가는중인지 향기솔솔 보이네요~ ㅎㅎㅎㅎㅎㅎㅎ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21:36

저는 지금 물쿠는중임더 ㅋㅋㅌㅌㅋㅋ

포인트선물 감사합니다. 복 받으쇼 ㅎㅎㅎ

서예지 (♡.36.♡.223) - 2019/06/19 11:12:03

나이는 속일수 없다 잖아요~ 특히여자는 부부사이가 않좋으면 얼굴색이 말이 아니죠.

꽃보다지지미 (♡.18.♡.22) - 2019/06/19 13:22:54

아....제가 지금 얼굴색이 말이 아님요...

남편 없거덩여 깔깔~~~

Eden0207 (♡.136.♡.201) - 2019/06/20 12:58:05

글이~좋아요,같이 늙어가고있다는 느낌이...행복하세요

꽃보다지지미 (♡.25.♡.182) - 2019/06/20 19:28:29

오호~ ㅋㅋㅋㅋㅋ 두손 맞잡고 힘주어 악수~~~ ㅎㅎㅎㅎㅎ 윙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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