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엇습니다.....

꽃보다지지미 | 2019.10.19 07:43:13 댓글: 10 조회: 2182 추천: 5
분류단순잡담 https://life.moyiza.kr/freetalk/4002056
콘노래를 부르며 퇴근하여서 집에 거의 도착할무렵...

갑자기 바람이 확 불어덮치는것 같더니

왼쪽눈이 깔깔해지기 시작햇습니다.

어머...눈에 티제기 들어갓재?

거울을 보고 눈까플을 희뜩 번져서 쳐다봣지만

이게 어디에 모가 잇는지 알수가 없고

눈 희뜩 번진채로 핸드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서

검사해보려구 하니 ....아함....돔무들 이렁거 하지 마요

내 눈사진에 내가 무서워 핸드폰을 떨굴번 ....

그런대로 소득이 없고 .....

곁에 누구라도 잇으면 내 눈 봐달라 부탁하겟지만

혼자사는 내가 어찌할 도리는 없고 ....휴....

세수대야에 물 가득 떠놓고 얼굴 물에 잠근후 왼쪽눈만 슴벅슴벅 ....

햐....아무리 비비고 눈약 넣고 어찌하여도 어디에 대체 뭐가 박혓는지

되통 나올줄을 모르는거였어요....

그러다가 문득 울면 눈물따라 티가 나오지 않을가?

눈물나는 이야기 찾기 시작 -----헌데 그것도 쉽지 않앗어요 ...

----- 지난번 목화가 술 채우고 나한테 접어들든 기억을 떠올려 억울함의 눈물 쏟아보려 햇는데

그냥 눈물은 커녕 적개심만 활활 ㅋㅋㅋㅋㅋㅋ

----- 자게의 괴짜 듀퐁이 갑자기 자요에 올린 내 요리에 포인트 선물에 잘한다는 칭찬까지...

그래 감동의 눈물을 함 쏟아보자 노력햇지만 픕....

듀퐁녀석 한밤중에 배고팟겟지머 ...이런 생각에

눈물은 커녕 웃음이 픽 ㅎㅎㅎㅎㅎㅎ

----- 하루하루 날씨가 추워지는데 아톰이 겨울신이 없어서 발목 내놓고

로임타기만 기다린다잖아 ...아오...불쌍해...그 래 흐느껴보자 쪼옴 .....

아오, 세간살이 못하는 아톰이

돈 허망한데 다쓰고 쌤통햇어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실패~

그래, 네이버 뚜져서 감동이야기 찾아보능거야 ...이참에 가슴그득 올리미는 격동을 함 느껴보자

-----근데 이게 내 심장이 잘못됏는지 돈없고 가난하고

못먹고 못사는 불쌍한 이야기 아문리 읽어두

반응이 오지 않는다 이거엿습니다. 어...이거 큰일낫네 ...이거 오늘내로 울수 잇을가? ....

에라.....모르겟다...티제기두 날 믿고 들어갓겟는데 나올때됨 나오겟지 그냥 냅두고 보자

스카프 가져다가 왼쪽 눈 해적처럼 동이기 시작

---- 거울보니 은근 카리스마 넘치는 같기도 하고 픕 ㅋㅋㅋㅋㅋ

그렇게 불편한 한쪽 눈 뜨고 머할가 고민중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시청 ....때지난 옛날꺼 아무거나

클릭하다가 오호~ 이거네....고도비만 녀동생과 극성쟁이 엄마가 벌리는 치열한 전투땜에

매일 고민이라는 오빠의 이야기 ..... 거기에 나오는 아빠가...매일 녀동생한테 용돈을 주고 먹을걸 사주는 아빠가

오늘의 고도비만 고민과는 관계없이 현재 초등생인 딸이 먼 후날 시집을 가게 된다는 말만 나오면

아빠가 울먹.... 아까워 어케 보내냐면서 눈물을 훔치는 장면을 보는데 갑자기 내아빠 생각이 나는거예요

내가 사둔보기를 하던 날 ....사둔들을 바래고 돌아와서 아빠가 한켠에 돌아서서 연속 눈물을 훔치던 그 장면이

갑자기 머리에 떠오르는거엿어요 ....우리 아빠는 내 결혼식날에는 울지 않앗는데 왜 사둔보기날에 우셧을가?

내딸이 결혼하면 남편도 울가? ....그런 생각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주루룩 ---- 흑.....

아무튼 그렇게 눈에 티를 빼는데 성공햇고.....

이어서 굿모닁~~~ 좋은 하루 되세요~~~ ㅋㅋㅋㅋㅋㅋ


추천 (5) 선물 (0명)
IP: ♡.25.♡.90
윤리학교수 (♡.166.♡.155) - 2019/10/19 08:00:37

아지매.....저 윗집이.아지매 사위예요?

꽃보다지지미 (♡.25.♡.90) - 2019/10/19 08:03:20

학....몬소림다? ㅋㅋㅋㅋㅋ

윤리학교수 (♡.166.♡.155) - 2019/10/19 08:07:37

아지매.우리 사귈까요,?

말란들로 (♡.18.♡.147) - 2019/10/19 08:10:25

여기느 머 사둔들 모임인가??

꽃보다지지미 (♡.25.♡.90) - 2019/10/19 08:10:59

몰룸다 무슨 망태기인지 ㅋㅋㅋㅋㅋ

lige72 (♡.104.♡.242) - 2019/10/19 15:38:10

한창 부담없는 나이구만요...애 다컷으니.

꽃보다지지미 (♡.25.♡.90) - 2019/10/19 19:16:10

에...그럭저럭 별 걱정없이 삼다 ㅋㅋㅋㅋ

그저잊고저 (♡.27.♡.18) - 2019/10/19 15:43:11

눈까풀이 뒤번져지면 좋기라도 하지요, 내 눈꺼풀은 어찌다 든든한지 번져질줄을 모름.
그옛날 연길북대의 어떤 거리를 자전가타고 헤매다가 바람이 확 불어서 눈에 티 들어갔는데
어찌나 나오지 않는지 정말 악이 나고 서럽던 기억이 남.
상점에 들가서 아까워서 못 먹던 물 한병 사서 왼쪽 눈알에 모조리 바쳤는데 끝내 나오지 않았음.
그 큰 하늘에 어디 날릴데 없어서 내 쬬꼬만 눈에 바라들어갔는지, 그놈이 티제기가!

꽃보다지지미 (♡.25.♡.90) - 2019/10/19 19:16:47

오잉? 눈이 쬬꼬매두 티제기 들어가는군여 ㅋㅋㅋㅋㅋ

윙윙 (♡.21.♡.244) - 2019/10/23 13:39:58

우와 넘 잘 썻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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