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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대해서 말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김석천 | 2019.11.07 20:34:08 댓글: 4 조회: 735 추천: 1
분류기타 https://life.moyiza.kr/goodwriting/4009007
자계판과 세공이 보이지 않아서 여기에 올리긴 하는데
오늘 고향에 대해서 좀 말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태여난 고장은 안도시내에서도 한 두시간정도 뻐스로 들어가야하는 향이 였는데
그저 벌판이 크고 주변이 온통 산이였습니다.
그리고 멋있게 생긴 산이 별로 없고 작살바위라는 벼랑산이 하나 있는데
그게 그래도 참 무시무시하고 멋있었습니다.

그리고 자랑할만한것은 고동하라고 부르는 큰 강이 있는데
강에는 가재천지였고 고기도 많고 조개에 칠성고기도 참 많았습니다.

어릴때 제일 재미있는 노리는 학교가 끝나면 강에 달려가서 가재를 잡아서는
모닥불을 피워놓고 구워먹거나 잡아다가 집에서 볶아도 먹고 삶아도 먹었습니다.
지금으로 놓고 말하면 바로 쑈룽쌰이기도 한데 남방의 쑈룽쌰하고 모양이 거의 같습니다.

아쉽게도 90년대말에 연길에서 가재먹는 바람이 불어가지고
외지의 한족들이 와서 대대적으로 잡아다가 팔았는데
그때 소문에 의하면 가재에게 기생충이 있다거나 독이 있다는것이였습니다.
각자 알아서 먹으면 될일이였는데
당지 정부의 어떤 동무가 명령했던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약을 쳐서 아주 멸종을 시켜버린겁니다.
생태계에서 한 물종이 완전히 사라져버린겁니다.
그게 한이 돼서 지금도 가재잡는 꿈을 꾸면 꿈속에서 환호합니다.
와~ 가재가 다시 생겨났구나~! 하고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모이자회원님들의 고향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입니다.
어떤 동네는 귀신나오는 집이 있을수도 있고, 산에 무시무시한 동굴이 있을수도 있고,
아주 맛있는 샘물이 있을수도 있고 다른 무엇인가 훌륭한게 있을것 같은데 말입니다.

많이 참여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샘물이 맛있다거나 산에 커다란 동굴이 있다거나 과일도 잘되고 논농사도 된다거나
강에 조개도 많고 가재가 아직 있다거나 이런 이야기들을 공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자계판과 세공이 보이지 않아서 좋은글방에 할수없이 올리는지라
어쩌면 억울하게 삭제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정도로 쓰지만
이후 추가로 어린시절에 참새잡고 고기잡던 재밋는 이야기들을 륙속 올리겠습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밤 되십시요~~
추천 (1) 선물 (0명)
IP: ♡.27.♡.205
nilaiya (♡.110.♡.195) - 2019/11/07 21:15:59

내 소학교때던가 연길 연신교 다리 위에 칠성 고기 진짜많더라구요
노동수갑끼고 돌 구석구석 뒤집 으면서 ㅡㅡ
잡는 사람 어찌나 많던지 ㅡ

김석천 (♡.27.♡.205) - 2019/11/07 23:04:30

칠성고기란게 영 징글스럽지만 맛은 좋은데 말입니다.
부르하통하에도 고기가 칠성고기가 있었다는게 놀랍습니다.

김만국2000 (♡.163.♡.247) - 2019/11/13 12:23:53

참재밋게 놀아겠습니다 예 .

김석천 (♡.208.♡.239) - 2019/11/14 19:28:47

개구리 잡는것도 재밋지만 그 개구리로 가재를 잡는건 더 재밋는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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