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을 진행함에 있어서...

2006.07.12 22:13:42
보라 조회: 4436
https://life.moyiza.kr/notice/2213870
너의향기님의 글을 이용한 토론은 사용약관을 새로 제정할데 관한 회원님들의 여러가지 의견을 두루 수렴하여 더욱 나은, 더욱 적합한 약관을 제정하고자에 그 목적이 있습니다.
현재 토론을 살펴보면 너무 사투리에만 그 내용이 치우쳐있는거 같습니다. 사용약관의 전반내용에 대하여 토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사투리 사용과 입말사용에 있어서 사용약관 내용중에 저희 운영진의 바람을 이미 표명한바가 있습니다.

댓글에 보면 모이자가 문학싸이트인가 질문하시는분 계시더군요, 모이자는 조선족온라인커뮤니티입니다. 자작글모음만큼은 문학게시판으로 만들고싶습니다.

문학이란 이 영역은 전문으로 취급하지 않는한 구분하기가 상당히 애매하고 모호한 영역입니다.
여러분도 말씀하셨다싶이 여기 글을 쓰시는분 대부분은 프로가 아닌 아마츄어로서 글을 쓰는게 취미생활일뿐입니다.
다만 말씀드리고싶은것은, 아마츄어라고 하여 프로가 되지 못한다는법이 없고, 아마츄어라해서 분명 더 잘할수 있는부분임에도 대충해도 된다는것이 아닙니다. 프로다운 자세로, 프로에로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용약관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정적인것이고 자작글모음의 발전은 동적인것입니다. 정적인것으로 동적인것을 규제한다는것 자체가 일정한 제한성이 있습니다.
다만 사용약관의 존재는 일정한 기준을 만들어 준수해야할 합리적인것, 및 자작글모음이 도달해야 할 목표, 앞으로의 방향을 가리키려는것입니다.

언어의 규범(글은 언어의 2차적표현이라 할수 있죠)은 언어사용자들이 어음, 어휘,문법 등 언어재료를 이용하여 교제를 진행할때에 지켜야 할 준칙과 전범이라 했습니다.
문장에서는 문장규칙도 포함됩니다.
조선어의 건전한 발전은 어휘나 말소리, 문법분야뿐이 아니라, 글자의 사용에서도 이루어집니다.
아울러 그 발전의 몫, 역시 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자작글모음이 무슨 문예지도 아니고" 하셨는데 자작글모음을 사이버 문예지로 키우고싶습니다.
자작글모음의 일부 글들은 아름다운 조선어가 오염되여있습니다.

사투리와 입말(구어)을 구분 못하시는것 같습니다, 문장은 문장으로서의 규칙이 있으며, 구어(입말)와 서면어는 엄연히 구분해야 합니다.

표준어는 정치,경제 문화의 중심이 되는 그 지방의 언어를 표준어로 인상시켜 사용되지만, 표준어는 방언(사투리)과 상대되는 말로서 가공을 거쳐 세련되고 규범화된 언어입니다.
이는 규범성을 갖고있으며 방언을 기초로 하지만, 방언을 초월한 언어가 됩니다.

표준어와 사투리의 구분에 있어서, 이는 학술적으로도 엄격히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민족은 모국이 분단되여있고, 사처에 널려있습니다, 과연 어떤말을 표준어라 감히 규정지을수 없는 상황이죠.
하여 일전에 가졌었다는 <세계속의 조선어 규범화를 위한 국제학술토론회>에서도 표준어를 세가지 부류로 나누어 그 기준이 정해져있음을 인정하였습니다.
즉 조선표준어, 한국표준어, 중국표준어 로 나뉘여져있습니다.

모이자의 입장은 되도록이면 표준어를 사용해달라는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언어, 우리글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필요한것입니다.
사투리와 입말사용에 대해서, 대화나 독백, 방백 등에 사용하고, 서술에서 사용되는것을 자제해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린적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탁이 아무런 효험을 보지 못한것이 오늘날 사투리와 입말사용을 제한할것을 사용약관에 귀결시킨 계기입니다.

파격적이고 자유로운 체재의 글 그리고, 생기가 넘치고 신선한 글들을 포용하기에 앞서 자작글모음은 우선 일정한 형태를 갖추고, 글을 쓰는 회원님들의 마음에 자각의 척도가 자리잡도록 인도해주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사용약관에 보면, 수필/산문에 글자수 제한이 있습니다.
이것 참 애매하고 따분한 약관이라고 만든사람도 스스로 자탄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수필/산문 카테고리를 도입함에 있어서 글자수를 제한하지 않을수 없는 이유는, 수필/산문이라는 자체가 일정한 형식이 없이 스쳐가는 생각이나 체험, 감상등을 작성한 글들이기에 판단이 애매하고 하소연따위 글이 되기가 싶다는 점을 우려한것입니다. 물론 하소연도 구질구질 늘어놓을수는 있겠지만 말입니다.

연재부분에 있어서도 글자수 제한이 있습니다. 단편 자작고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편으로 충분한 글들을 연재카테고리를 이용하여 고작 3편정도 되는 글을 짧디짧게 작성하여 올리는분들도 계십니다.
자작글모음의 페이지당 게시물수가 제한되여있는점을 고려하여 글자수 제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작품 역시 문학적가치판단이 관리자의(보라) 수준제한으로 말미암아  애매함으로 또 페이지당 게시물 수량의 제한으로 인해 이쁜글/이쁜시 게시판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상 자작글모음에 대한 저의 바람과, 게시물관리에서 애로사항들을 말씀드렸습니다.
말이 많이 길어졌습니다만, 모두어 말하면 지금 시행하는 사용약관은 다만 초안이고, 이에 기초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더 완벽하고 합리한 사용약관을 만들려는데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좋은 건의를 부탁드리고, 그리고 현 사용약관의 부족점을 질타해주시기 바랍니다.

토론에 참여해주시는분들은 필히 사용약관-초안을 꼼꼼히 읽어주시고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쉬어가는곳 담당 보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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