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봄봄란란 | 2019.08.25 21:28:20 댓글: 10 조회: 1875 추천: 2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80715
머 또 적어보자..

어제 밤중에 잠안와서 일어나 龙应台的《目送》이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금방 읽은 내용은 이렇다.(대게번역)

어머니델고 발마사지하러가고
어머니델고 미용원가서 머리씻고
어머니델고 시장에 채사러가고
어머니델고 전야에 가서 鹭鸶鸟보고
어머니델고 약방가서 영양품사고
어머니델고 면제속옷사러가고
어머니델고 크림사고...

음.....나와 엄마를 생각해보자.

3살~6살 외할매집에서 컸다.
초중2학년 1년동안 기숙사생활했다.
초중3학년 동생과 난 할매하고 생활했다.
사범4년 줄곧 기숙사였다.
졸업후 청도로 갔다.
반년후 일본갔다.
결혼해서 자기 집이 있었다...

계산해보니 집식구 4명이 오붓이 모여 같이 생활한게 그저 십년좌우밖에 안된다.

소학교때의 6년간.같이 산 시간이 제일 긴거다.그때 잠자리순서는 이렇다.
제일 아래묵에 나..그다음 동생..그다음 엄마..그다음 아빠...

기억에 딱 한번만 내가 아팠을때 엄마곁에 잔적 있는것 같다.
그리고 또 한번은 내가 역시 병으로 맥이 빠졌을때 엄마품에 안겨 엄마가 죽을 먹인적 있는거 같다.
엄마하고 단 한번도 팔짱끼고 쇼핑간적 없는거같다.그래서 그런지 난 다른 사람이 내몸 다치는거 엄청 싫어한다.친구가 어깨동무하자 하든가 아니면 팔짱끼자 하든가...불편하다.몸에 머가 붙어있는 느낌이 든다.

양로원에 들어간 외할매를 엄마가 자주 다니면서 돌보고있다.
또 엄마와 딸이다.
둘 말다툼하기도 하고 어떤때 외할매가 또 "내가 어떻게 이런 딸이라도 하나 나아서...아니면 어쩔번 했냐"하면서 말하기도 한다.

어제 친구와 얘기하는데 그 애가 나보고 "겉으로는 냉담해보여도 사실 속으로는 엄청 사랑을 바라고잇는거.."

엄마 또한 점점 나이먹어가느니라..
내 또한 좀 차가우느니라..
음........모르겠다.
ㅎㅎ
추천 (2) 선물 (0명)
IP: ♡.219.♡.62
연가99 (♡.157.♡.195) - 2019/08/26 00:01:04

兰兰,我们两个交朋友吧。
我觉得我俩会有很多共同语言。

봄봄란란 (♡.219.♡.62) - 2019/08/26 07:15:48

兰兰,嗯。。。。。好久没听见有人这么叫我了

로그yin (♡.50.♡.62) - 2019/08/26 06:46:16

부모가 건강할때는 상관안해도 괜찮아요.아플때 돌보고.살가운 딸도 있고.이런저런 자식도 가지가지~

봄봄란란 (♡.219.♡.62) - 2019/08/26 07:15:04

네..감사합니다..

핑핑엄마 (♡.214.♡.201) - 2019/08/26 09:02:11

봄란님은 그래도 엄마랑 같이 십년정도 살았네요
전 그냥 4년정도 살았어요.
엄마랑 함께했던 추억이 별로 없어요. ㅠㅠ
따뜻한 글 잘 읽었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네요 .

봄봄란란 (♡.219.♡.62) - 2019/08/26 09:14:08

그니까 사람은 만족해야 한다는...

감사합니다.토닥토닥....

구름우의세상 (♡.142.♡.148) - 2019/08/26 13:42:23

엄머와 딸사이는 티각태각해도 항상 부러운 존재인것 같아요.
나도 노력한다 하지만 여동생이 부모생각하는 절반도 못한다는...

봄봄란란 (♡.97.♡.87) - 2019/08/26 13:48:50

ㅎㅎ.맞슴다.아무래도 여동생이 더 많이 하게 되죠.그래서 지금은 딸하고싶어하는 집안들이 많아진것 같슴다.

산동신사 (♡.234.♡.170) - 2019/08/27 09:08:37

ㅎㅎ나도 사범 필업하고 청도에 왔다가 일본행 했는데
우리 엄마는 아들만 둘이라서 좀 그렇긴 한데 딸이 하나도 부럽지 않다고 합니다.
내가 딸 만큼 해서 그런가 ㅎㅎ

봄봄란란 (♡.97.♡.87) - 2019/08/27 09:12:17

ㅎㅎㅎ.충분히 잘하시고 있길래 그리 말씀하셨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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