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맛있다

로그yin | 2019.10.06 10:58:45 댓글: 4 조회: 1564 추천: 4
분류생활잡담 https://life.moyiza.kr/lifejob/3997694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서 호리하는데 밥해서 나르고,몸이 힘들만도 한데 그와중에도 먹을건 다 먹는다.

복도에서 패끼곰물 넣은 만두를 샀는데 김치도 없이 냠냠 두개를 다 먹어치웠다.

잘 먹고 힘내야 씩씩해서 아버지 시중 잘들지머.

내 생활은 이렇다.잘먹고,일도 잘하고,맥도 있고.

집에 맏이는 이렇다.책임감이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요즘 다리 아프다고 절룩거리는 남편,돈도 안벌고 집에서 폰만 보지만,그동안 이 가정을 위해 헌신했던 업적을 생각해서 내가 코밑에 달린 입이 가끔 간질거려도 가만 있는다.

어제는 꿈을 꿨는데 돌아간 우리 엄마가 아버지가 먹고파하는 음식에 독약을 타놓는거다.

요즘 후에 얻은 아즘마 병원에 와서 내가 여러번 휴식해서 좀 몸은 편했으나 그 아즘마를 보니 내 숨겨진 심기가 또 불편했나본다.

그런 꿈을 꾸었다 말하니 남편이 있다가 그래서 아주 좋으냐 그런다.

세상에 어느 누구인들 내 엄마랑 비기랴.그저 이 좋은 세월 함께 하지 못한 엄마가 불쌍하고,그저 마음이 착잡해서 그럼 꿈이 왔겠지싶다.

사람이 산다는것이 그렇다.이래도 살고 저래도 살고.

개똥처럼 막 딩구는 인생이라도 천당보다 이 세상이 낫다는 생각.

아버지 팬티를 싯을때면 인생도 귀찮단 생각도 들고,그저 잡담이 최고다.

추천 (4) 선물 (0명)
IP: ♡.214.♡.13
moka1002 (♡.2.♡.120) - 2019/10/06 11:06:56

글 읽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느낌이 항상듭니다. 생활속 사소한 일을 재미있게 글 쓰는 솜씨가 대단합니다.

nilaiya (♡.110.♡.191) - 2019/10/06 12:28:43

병원 호리라 음 ㅡ 고생 많으시겠네요!하지만
고생 이라기 보다 운동이라 생각하고 오가면 좋을 것 같아요 ㅋㅋ
다이어트 타령만 하니
화이팅~~!

해피투투 (♡.36.♡.86) - 2019/10/06 15:24:40

수고 많으시네요~
빨리 쾌유하시길~~~

hansheng62 (♡.223.♡.125) - 2019/10/10 00:27:56

착한 아내에다 효녀시네요~~추천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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