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요 혼술을 잘해요 ㅎㅎ

남들보기에는 혼술이 쓸쓸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빈집에서 혼술을 많이 즐기는 편이예요 ㅎㅎ


오늘 마트에 갔댔는데요,세상에 별거 다 파네요^^

각나라 요리코너가 다 있던데요,일본,태국,베트남...

저는 당연히 중국요리재료코너를 살펴봤죠.

고수부터 눈에 들어오던데요,생각해보니..

몇달간 고수를 못먹어본거 같아서,고소하고 향긋한 고수냄새를

맡으니...머리속에 오늘에는 돼지귀에 고수랑 야채를 조금 넣고,

무쳐서 안주로 음주나 해볼가?남편두 집에 없는데..ㅋㅋㅋ

혼술 할 생각에 신나서 기분이 업되던데요..


집에 들어서자마자~돼지귀뛰(이미 삶은거 샀어요)를 뜨거운물에 데쳐서,
시원한 물에 헹군담에 고수를 씻어서 손으로 뚝뚝 끊어서 넣었어요.

다른 야채들 조금 썰어 놓고,다진마늘,다진대파,고추가루 팍팍!!고추기름도 추가하고~간을 맞춰봤어요.

간보는 척하면서 접시에 담기전 손으로 몇점 잘 먹었네요 ㅋㅋ

사실 고수가 중국에서 먹던거보다,향이 많이 약해서 조금 아쉽긴했으나ㅠㅠ,
그래도 그리웠던 맛에 취해서 먹는 내내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