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가 이쁘지가 않으면 어떡하죠?

많은고민 | 2019.06.22 08:59:39 댓글: 30 조회: 3150 추천: 4
분류30대 공감 https://life.moyiza.kr/sympathy/3941683
안녕하세요
임신 대략 1개월 째인 유부녀입니다.

원하던 회사 하고싶었던 부서로 이직한지 2달 되기도 했죠.

이직한후 너무 기뻤습니다
드디어 하고싶었던 일을 할수 있구나 해서
막 열정이 넘치게 배우고
상사들도 일 잘해봐 하면서 기대하고
동료들과도 조금씩 친해지고 있는 와중에
임심한걸 알았죠
그순간 그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습니다.
언젠간 애기는 갖자고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지금은 아니었거든요.

새부서 옮기기부터 애기계획은 잠시 미루자고 합의보고 피임 했었는데..
정말 딱 한번 안했었는데 어쩜......

회사일은 새롭게 배우는 중이라 재밌습니다.
출근도 즐겁구요.
근데 임신후부터 피곤이 몰려와서 몸이 힘듭니다.
회사에다 말도 못하고 미치겠어요.

언젠간 일도 익숙해지고 열정도 좀 식겠죠
그때 임신하면 좋았을것을.......

전회사는 적성에 맞지않고 동료들과도 나이차이가 심해 어울리지 못하고 해서 매일 우울하고 한가해서 그땐 애기 열심히 만들려 했는데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일더 열심히 해서 상사한테 인정도 받고싶고 그런데 회사 출근 2개월만에 임신해버렸습니다.

임신후엔 육아도 해야 하는데 언제면 회사에서 인정 받을수 있을가요..

남편은 좋아라 해서 소처럼 옆에서 잘 챙겨줍니다.
근데 전 아직도 원망스럽고 다 원망스럽고
제 배를 쓰다듬기도 싫어요.

남편이 사온 각종 영양제 입에 대기도 싫어요.

제 애가 태어나서도 지금처럼 원망스럽고
안이쁘면 어쩌죠.
추천 (4) 선물 (0명)
IP: ♡.117.♡.124
미소8 (♡.111.♡.223) - 2019/06/22 10:22:31

애는 지들이 만들어놓고 무고한 애를 원망하면 안되죠.
마음가짐부터 잘잡고 이쁜아가 맞이하기를 바라요.
정작 애기 태어나면 모성애가 작동해서 엄청 이쁠거에요~

pirania (♡.248.♡.245) - 2019/06/22 11:11:22

지금은 애가 안 생겨서 엄청 고생하는 사람들 많아요 . 그에 비하면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 일은 언제든지 다시 할수 있지만 애기가 가져다준 그 시간은 두번다시 안 와요 ~

얼빠재전거 (♡.62.♡.46) - 2019/06/22 11:55:33

축하해요^^
병원의사 말하능게 난 남자라서 임신 안된는메 ㅜ 정말 불행임,,

자부대기전문I (♡.25.♡.34) - 2019/06/22 17:12:38

나두 영구성불임증이라그 진단 받앗단데~

백약에 무효라

에휴 하늘도 무심하지~

....

8호선 (♡.50.♡.221) - 2019/06/22 14:30:59

애기가 위주지 먼 큰사업하는것도 아니면서 호둘갑 떠나요

모르는게 알앗음 큰 벼슬 하는가 하겟어요

그 나이면 일자리가 널리고 널렷겟는데 자식 위주로 가정 위주로 해야지 않을가요

화이트블루 (♡.96.♡.165) - 2019/06/23 02:10:16

8호 언니.댓글 추천 ~

미래양 (♡.32.♡.100) - 2019/06/23 23:58:40

댓글추천도만들어야하는데

커피향2003 (♡.167.♡.223) - 2019/06/24 08:31:20

왕언니답게 걸죽하게 조언 잘하셧어요~ㅋㅋ

많은고민 (♡.117.♡.176) - 2019/06/25 00:19:24

큰 사업, 큰 벼슬 아니면 애가 생기면 이런 고민들은 다 사치인가요? 큰 일 해야만 애 먼저인가 일 먼저일가 고민해도 되구요? 그럼 그쪽에서 말하는 큰벼슬 기준은 먼가요? 참 궁금하네요.

미래양 (♡.32.♡.100) - 2019/06/26 08:13:00

아마도 대기업 청화대 이정도?

Vv화려한돌싱vV (♡.70.♡.55) - 2019/06/22 21:08:28

제새끼는 다 이쁨다 ~

예쁜달님 (♡.163.♡.131) - 2019/06/22 22:06:17

엄마가 이리불안해하면 애기는 고스란히 그감정을 느낀답니다.
항상 좋은생각만하시길..

화이트블루 (♡.96.♡.165) - 2019/06/23 02:09:13

븅신 아니이상 지 배속애를 안이쁘다고 저주하는 님이 참 이해가 안되네요. .
애가 무슨 죕니까? 지들이 만들어 놓고는..

남 밑에서 일하면서 아무리 인정 받아받자 따꿍자이, 임신댔으면 아이를 잘 키워가고 몸을 챙겨야죠.

소처럼 ? 챙겨주는 남편한테 고마워하세요.

아이는 새생명이고 희망이요.
책임부터 배우세요. 엄마가되서 할소리를 해아지요.

많은고민 (♡.117.♡.176) - 2019/06/25 00:28:02

이해 안되면 안해도 됩니다

열혈사제 (♡.226.♡.55) - 2019/06/23 03:50:31

생각했던 계획과 달리 마음의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아이가 생겼으니 당혹스러 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에 대한 열정도 있으시고 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잘 알고
무엇보다 이런 고민을 하는 것 부터 충분히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다고 보여져요~~

안 좋은 생각을 하면 점점 우울해져 아이한테도 엄마한테도 안 좋으니 예쁜거 좋은거 많이 보면서 의도적으로 노력을 해봐여~

많은고민 (♡.117.♡.124) - 2019/06/24 09:30:37

말씀대로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제라도니 (♡.230.♡.72) - 2019/06/23 15:58:03

좀 불안해보이는데 임신하면 워낙 잠이많고 피곤함다.
별근심을 ㅎㅎㅎ근심 툭 터쇼.你身上掉下来的肉,能不可爱吗。

미래양 (♡.32.♡.100) - 2019/06/23 23:57:53

둘이서 밤생활할때느 애생길이후에생각은안했나보우?
피임이라도하던지그럼 즐길댄실컷즐기고 이제와서 애생기니 밉다느니 머어쩌느니 그래므 되오안되오?
자기절루 만든생명으 미워할자격이라두있는지 가슴에 손으얹구 곰곰히 생각해보우
난이런사람보므 젤 답답하더라

계곡으로 (♡.87.♡.107) - 2019/06/24 05:54:50

자신생각대로 안돼는게 바로 우리의 인생사입니다.

새생명을 잉태하고있는 님은 인젠 준엄마로서 애를 사랑하는 마음과 긍정적이고 안온한 마음가짐을 가져야지, 애를 원망스러워하거나 귀찮아하거니 이런건 절대로 금물입니다.이런 나쁜 감정은 곧바로 애한태 나쁜 영향을 끼칠수가 있어요ㅠㅠ
특히 지금은 애 대뇌가 형성돼는 시기라서 마음기짐은 물론, 태아에게 아주 좋은 호두 달걀 우유 ...여라가지 영양은 꼭 섭취하셔야합니다.

일은 애를 어느정도 키운후 다시찾으면 돼고, 지금은 태교도 열심히 하시면서 애가 자라는 기쁨도 만끽하시길 바래요

많은고민 (♡.117.♡.124) - 2019/06/24 09:28:20

감사합니다. 힘이 됐어요

한빙 (♡.97.♡.1) - 2019/06/24 07:50:56

그 심정 알것같애요~
아가들은 종종 기다릴땐 안오다가 원하지않을때 찾아오게 되죠
그렇다고 결혼해서 부부생활 안한다는것도 그렇고 ,
피임을해도 100프로라는 보장도 없고 ,
엄마가 되는것도 마음의 준비와 각오할 시간이 필요한건데 ..
갑자기 발생하는 일엔 누구나 당황스럽죠 ..
그래도 실컷 울어도 봣다 ,짜증도 내봣다,남편탓도 해봤다 하면서
잘 헤쳐나가길 바래요 ~
이것저것 경험하다보면 다시 회사에 돌아왓을때 자기도 모르게 더 큰 사람이 되여있을수도 있어요 ~ 진심으로 화이팅

많은고민 (♡.117.♡.124) - 2019/06/24 09:27:50

감사합니다. 힘이 됐어요.

rkqhwk (♡.223.♡.102) - 2019/06/24 11:08:22

어이가 없는 고민

많은고민 (♡.117.♡.176) - 2019/06/25 00:22:36

왜 어이가 없다는지?

아름다운섬 (♡.35.♡.201) - 2019/06/24 15:31:53

하하하...
애기는 부모 유전자 닯아가요...
예쁘지 않으면 예쁘게 키우면되죠..

깨끗한빗자루 (♡.92.♡.79) - 2019/06/24 20:19:35

소가 가져다주는 영양제 잘먹고 행복하시길

럭키와써니럭키와써니 (♡.161.♡.6) - 2019/06/27 08:42:17

저는 님이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결혼한지 1년이 안되는데 시집 친척들이 맨날 애는 언제 가지냐고 물어봅니다
가끔 너무 우울합니다 남편하고도 진짜 좋은 친구처럼 잘 보내고 있는데
한가족을 축복해줄 아이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주위에는 모두 다둥이 맘들이네요

축하해요 만약에 저라며는 출근할수 있을때까지 출근하고 아이를 더 잘 보살펴줄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 옆에 남편도 있고 부모님도 있는데 ... 잠시 물질과 돈은 뒤로 하시길 바랄게요

애폴2 (♡.28.♡.118) - 2019/06/27 20:46:39

记住塞翁失马焉知非福,你的小天使会给你带来更多的好运。慢慢会感觉到小不点儿的生命是多么的不可思议,你也将会成为过来人,以后会劝别人别后悔的

뱀요정백소정 (♡.237.♡.93) - 2019/06/28 08:53:57

애기는 하늘에서 준 선물이람다

jinfu7820 (♡.254.♡.25) - 2019/07/09 10:43:53

하늘이 주신 선물 달갑게 받아드리세요.
일은 나중에 얼마든지 할수있습니다.
계획잡고 애낳으려면 되는건가요? 안됨니다.
새생명이 당신한테 얼마나 큰복인지 모르네.
남들은 가지려고해도 안돼서 애태우고.
기분좋은 맘으로 항상 기쁘게 맘 가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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