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비가 없이 혼자 사시는 70대 초반 장모님한테 얼마 안 되는 약간의 생활비를 주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장모님은 자식한테 도움커녕 부담만
될가봐 또한 그렇게 오래 살가봐 늘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세상 부모 마음 다 그런가 봅니다.
얼마 안 되는 생활비 갖고 너무 신경 안 써도 된다고 지금처럼 이렇게 큰 문제 없이 건강하게 살아 계시는게 우리한테는
너무 행복한거라고 늘 얘기를 해주는데도 말입니다.
손녀 딸 결혼까지는 몰라도 대학 들어가는 모습만 볼수 있도록 오래
살아계셔 달라고 저는 그렇게 부탁을 합니다. 젊은 시절에 장인 어른 돌아가신후 재가도 안 하시고 혼자 지금
저의 아내를 키우시느라 참 고생이 많았을텐데 지금 뭐 큰 효도는 못 드려도 그 얼마 안 되는 생활비 너무 아끼지 말고 쓰시라고 얘기를 해줍니다.
그래도 나중에 혹시나 해서 너무 너무 절약을 하십니다. 명절이나 주말에 좋아하시는
과일도 사 갖고 가서 식사도 하고 좋은 시간 많이 만들어 보려고 노력합니다만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그냥 전화로만 연락합니다. 혹시 바이러스에 감염 될가봐 걱정되는거죠.
내 나이 39 내일 모레면 40입니다. 남자는 40되면 철 든다고 정말 철 들었는지 늘 부모님한테 잘 하려고 그럽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때 잘 하자, 몇백원 아끼려고 너무 그러지 말고, 돌아가시기 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자, 주말 되면 우리가 채소랑 과일이랑 사서 보내주고 그러자. 오히려 아내가 형편껏 한다고 그럽니다. 내가 인젠 술담배도 안 하는데 그거 그냥 한다 치고
그 돈으로 조금 더 효도하면 어떨가라고 늘 그럽니다.
솔직히 인젠 친구 만나서 술 자리도 안 합니다. 친구도 없고 또한 그럴만한 의미도 없는거 같고 밖의 음식도 싫고 술도 싫고 담배는 더욱더 싫습니다. 그 돈이면 재료 사갖고 장모님 집 가서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 해 먹으면서 좋은 시간 보내는게 훨씬 더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있을때 최선을 다 하는게 의미가 있고 그게 행복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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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집 사위인지 장모님 복 받으셨네요. 살아계실때 효도하세요. 복 받으실겁니다.
과찬입니다. 별로 해드리는것도 없는데 이 정도 칭찬이면 얼굴이 뜨겁습니다.
훌륭한 남편,훌륭한 아들,훌륭한 사위입니다!참 보기 좋습니다.부모님,장모님께 능력껏 효도 하십시오.기실 본인이 복 받는 길입니다.신명기 5:16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책임감이 있는 남자가 세상에서 제일 멋있어 보입니다~! 복 받으실꺼에요~~
아들도 아니고 사위가 이렇게 한다니 대단하네요..
요즘 세대에 보기드문 분 같애요..쎄기 칭찬하고싶습니다.장모님은 이런 사위가 옆에 잇어서 행복하고 든든하겟어요.!!
본인어머니도 아니고 장모한테 이렇게 지극정성을 다하
다니.우리아저씨 같우라구나.우리아저씨도 맨날 울엄마
한테 더 챙겨드려라하고 나보다 더 꼼꼼하게 신경을
써요.
우리집에 남자는 언제 셈이들겟는지..
멋진 사람 이네요
인성도 밝은
행복하길 바래요
참 바른 사람! 가족들 건강하시길 진심으루 기원합니다!
부모 마음...부모가 되고보니까 그마음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그마음 어찌 다 알가 싶어요
저희 집도 지금 시어머님 몸이 너무 안좋으셔서 시아버지는 저희가 모셔 오고 싶은데
그렇게 일본을 좋아하시던 분이신데 지금은 여기는 절대 안 오신다고 고집을 하시네요ㅡㅜ
남편은 물론이고 저도 진심으로 모셔오고 싶은데
어떻게든 이 맘을 표현해 보아도 도저히 생각을 바꾸지가 않습니다 ㅜㅜ 부담주기 싫어서 고집하는것 같애요
참 멋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