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8. 능력

chillax | 2024.04.29 10:55:56 댓글: 0 조회: 76 추천: 0
분류교양서적 https://life.moyiza.kr/fiction/4564952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08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라

[능력]







“인간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비로소 인간은 성격을 나타내게 된다. 또 그런 후에야 진정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있다.”


인간이 타고난 성격과 기질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면 행복과 불행은 이미 결정돼 있다. 쇼펜하우어는 성격이 불변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교육으로 제2의 성격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것이 후천적으로 획득된 성격이다. 후천적으로 성격을 바꿀 수 있다면 노력 여하에 따라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쇼펜하우어의 획득된 성격의 개념에 따르면 행복은 숙명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여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의 욕망과 능력을 정확히 알고, 이 두 가지를 일치시키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이는 저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오랜 시행착오를 통해 자신이 무엇을 의욕하는지와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고 나서야 비로소 참된것을 이룰 수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면, 그리고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면 이외의 것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 명예, 지식, 미덕 그 무엇이든 자신이 진지하게 추구하는 목표를 수월하게 실현하고 향유하려면 목표와 무관한 모든 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다른 목표들도 포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의욕과 능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여기서 교육은 자신의 소질과 가능성을 인식하고 계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후천적인 성격이 타고난 성격보다 행복감을 느끼는 데 더 중요하다.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욕망)과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능력)을 분별하는 자기 인식이 행복의 전체 조건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 아는것은 불가능하며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필요하다. 자신이 원하는 바와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를 진정 알아야만 뭔가를 성취할 수 있는데, 그렇지않다면 결국 인생에서 실패하게 된다. 자신에게만 적합하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참된 행복은 성취될 수 없다.

선천적인 성격은 그 자체로 타고나지만 후천적인 성격은 자신의 의욕과 능력을 인식한 후에 나타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통찰할 수 없다면 타고난 기질과 본응에 지배를 받지만, 세상을 경험하면서 통찰력이 생기면 자신만의 행복의 조건을 찾을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의욕(욕망)과 능력을 일치하는 법을 배우면서 획득된 성격으로 자신의 개성을 완전하게 알게 된다.

인간은 각자 서로 다른 갈망과 능력에서 자기의 소질을 발견한다. 그 소질의 수준은 개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실제로 겪어 봐야 뚜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묘사했다.

물고기는 물에 있어야, 새는 공중에 있어야, 두더지는 땅속에 있어야만 행복하다.”

주어진 개성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면서 자신의 인격에 부합하는 일에만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자신의 개성에 맞는 일과 생활 방식, 직업을 찾아서 능력을 발휘해야 행복할 수 있다.

그 반대로 자신의 개성에 맞지 않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자신에게 적합하고 자신이 성취할 수 있고 향유할 수 있는 것을 모른다면 불행해진다. 자신의 개성에 대한 무지, 자기 인식의 결핍이 불행의 원인이다.

인간됨은 가장 본질적인 것이자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기의 인간됨을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 방식으로 도야하고, 적합한 직업을 선택해 최대한 유익한 방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런 삶을 즐겁게 유지해야 한다. 쇼펜하우어는 자기 인식을 통한 후천적 성격을 얻기 위해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많은 지식이 인간을 쓸모없고 둔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적합한 지식을 쌓아야 자신의 개성대로 즐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선택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목표는 개성의 설현보다는 성공과 부를 보장하는 직업을 획득하는 데 치중돼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부족했을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가치의 기준을 타인에게서 구하지 말고 자신에게서 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자신의 개성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고 인격에 부합하는 일에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은 자신의 탁월성을 키우는 그리스의 교육관과 일치한다. 행복은 자신만의 탁월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는 데 있다. 운동 신경이 뛰어난 사람이 하루 종일 앉아 연구를 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고, 지적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하루종일 운동이나 육체노동을 해야 한다면 불행하다고 느낄 것이다. 행복은 각자의 능력과 개성, 취미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평생 교육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탐구해 세계와 자신에 대해 알아 가야 하다. 무엇보다 내가 갖고 있는 장점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아야만 자신만의 행복의 방향이 비로소 정해진다. 능력과 욕구를 일치시키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함으로써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확인하고 본성을 바꾸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된다. 이처럼 누구나 타고난 욕망과 능력이 무엇인지 오랜 성찰을 통해 찾아낸 다음, 그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일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된다.

행복이란 자신의 개성과 소질에 맞도록 노력함으로써 다다를 수 있는 만족감이다. 이를 위해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것 가운데 자신에게만 적합하고, 자기만이 할 수 있고, 자기에게만 즐거운것을 알아야 된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일을 찾아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어떻게 해야 인생이 더욱 행복해질지 고민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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