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거진항에서

이별 없는 시대 | 2003.02.20 10:42:04 댓글: 1 조회: 1462 추천: 0
https://life.moyiza.kr/photo/981702

2000년 12월이었던가?
무작정 겨울바다가 보고 싶어 찾아간 거진항(강원도)
하지만 다음날 술 덜 깬 얼굴로 쳐다본 바다는 너무나 낯설었어요
그 낯선 바다를 보니 사진도 함부로 찍을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의 사진을 한 장 찍었죠

그리고 이 사진의 제목을 "친구는 바다를 버렸다"로 정했었어요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왜 웃음이 나오죠
아직 눈 앞처럼 너무나 선명한데 바뀐 건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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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229.♡.82) - 2003/03/05 21:27:28

친구분이 너무 슬슬해보이네요~쓸쓸한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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