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시절을 기억하는가

알면서범하는인생 | 2019.02.23 13:24:21 댓글: 7 조회: 1482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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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살아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왜 모순들이 발생할가.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사리(私利)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아는 것을 남도 알 것이라는 왜곡된 인식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면 그에 맞게 나의 레벨을 맞출 필요가 있다. 박사인 사람이 중졸들과 어울리려면 중졸수준으로 자신의 레벨을 낮춰야 하는데 사실 그것은 생각보다 엄청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ex) 1학년 신입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지식의 경지에 있는 교수들은 '이정도는 알겠지.'라는 생각으로 가르치게 되며 이해못한 학생들이 있음에도 강의는 진행된다. 결과는 학생들의 부진한 성적과 박한 강의평가로 나타나게 된다.

운전이든 직장이든 자신이 가르치는 입장이라면 남을 가르치는 일은 결코 쉽지는 않다. 생각처럼 따라와주지 못하는 신입을 보면 답답할 때가 많다. 그것은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을 쉽게 잊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다.

ex) 영화촬영이 끝나고 상영되기 전에 먼저 영화등급과 배급가격 책정을 위한 영화평론가들의 관람이 이루어진다. 영화전문가들은 대중성, 예술성, 상업성, 주인공의 인지도 등 기준에 의해 영화등급을 매긴다.

그러나 영화가 상영되고나면 A등급을 받은 영화는 별로라는 느낌을 받게 되고 결국 엄청난 투자를 한 영화임에도 흥행에 실패하게 된다. 이것은 영화전문가들이 자신들의 전문지식으로만 영화를 평가를 했기에 대중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여유가 있을 때 양보, 배려심리가 생기게 되고, 자신의 이익과 연관이 될 때 양보, 배려심리가 사라지며, 눈높이를 자신의 기준, 이익에 맞추게 된다. 자신의 눈높이와 남의 눈높이가 같을 수가 없기에 시비, 다툼 등이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인생을 비교적 안정되고 평온하게 달릴려면 때로는 자신의 눈높이와 기준을 남들과 맞추는 법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쉽지는 않은 걸 알지만 가시밭 인생길을 걸으려면 자신의 몸을 낮추고 몸을 움츠려야만 가시에 덜 찔릴 것이다.
추천 (5) 선물 (0명)
IP: ♡.165.♡.209
그땐Grsyo (♡.215.♡.150) - 2019/02/23 16:09:13

모든 일에 자세를 낮추면 많은걸 더 배우는 같네요.

o블루벨o (♡.104.♡.219) - 2019/02/23 16:27:44

좋은 글이네요 추천

꿈별 (♡.71.♡.39) - 2019/02/23 19:55:45

추천 하구 감다 ㅋㅋ

뾰루지 (♡.111.♡.83) - 2019/02/25 17:42:29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꼭 기억할 필요가 있을까?

알면서범하는인생 (♡.39.♡.67) - 2019/02/25 17:47:20

기억못하오 ㅋㅋㅋ

자부대기전문I (♡.27.♡.81) - 2019/02/26 08:13:10

그래 마이 조동무나 마이 낮추오~

서덜거리지 말구~

ㅋㅋ

알면서범하는인생 (♡.165.♡.209) - 2019/02/26 10:17:35

공익글이 너덜대는겐가 ㅋㅋㅋㅋ 암데나 막 달고 댕기는 제 너덜대는게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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