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으로 간 이유는 오직 하나,
'여보~,그게 몇해전이던가? 그날 밤은 정말 밝았었지?... ..."
"그래요... 온 하늘이 훤한것이 그냥 꿈만 같았어요..."
삼십여년전에 이 곳으로 '강제이주'해 왔다는 山东人내외는 그날을 떠올리며 혀를 끌끌 찻습니다..
헐 ,난 뭐지?
이곳으로 오기만 하면 그 멋진 오로라를 볼수 있는줄 알았다구요.
注: 오로라는 라틴어의 발음으로서 '새벽'이라는 뜻이라고 함.
중국어로는 北极光
솔직히 사진속 보다도 더 캄캄했습니다. 삼각대가 없는 나는 호텔을 둘러싼 세멘트담우에 사진기를 놓고서 찍었습니다.
(덕분에 나의 일관된 흔들림의 미학은 살아져 버렸네요.ㅎ)
강넘어 어딘가에서는 귀뚜라미가 귀뚤귀뚤 울어대고 있었고,그 중에서 유난히 밝은 곳이 있었으니,
이틑날 밤,
모두가 호텔에 처밖혀 있을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였을터,
난 몰래 이곳을 빠져나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
이 늠이 가다가 물을 마십니다.하하, 뜨락또르.
고요한 정적의 밤하늘을 요란히도 깨우며 덜컥달컥 달립니다.
문뜩, 호수에 물들여 진 은은한 달빛을 향하여 달리던 그날 밤이 떠올랐습니다.
Varanasi, INDIA, 2007
한밤중에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누구들에게는 천국으로 가는 문이라는 이곳,
가슴이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었고 묘한 짜릿함같은것이 동반했었습니다.
결국 미로같은 골목길에 위치한 나의 낮의 숙소는 찾을수가 없었고.
또다른 밤의 숙소를 찾아서 한동안 헤매였었지요.
雨蹦村,YUNNAN, CHINA, 2008
이곳까지 오는데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도로위에 떨어져 있는 사과 한알을 주어 먹고서
엄하게 꾸짖는 부모님의 모습이 처음으로 저를 향해 자애롭게 웃으시는 얼굴로 떠올랐습니다.
그날의 밤길은 목이 마르고 다리가 후둘후둘 떨리도록 힘들었답니다.
昆明, CHINA, 2011
그래서
오늘도
저는
밤을 노래합니다.
.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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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여기서 사진을 올리며 한가로이 지낼 처지가 아닌데 말입니다. 흙~
더이상 덧글을 달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 我散~,。
이많은 사진을 올리시느라 시간이 많이 걸렷겟네요...
모이자는 사진올리자면 파일추가하고, 본문삽입하고,,,번거롭지요.ㅎ
漠河의 여름밤은 3시간이라고 들은것 같아요 ? ㅎ
평양 야경까지 볼수 있으니 기쁘네요...
긴 여정의 사진들을 풍성하게 잘 구경합니다..
멋집니다~
그래도 들려서 같이 감상할수 있어서 고맙다는...
다음에도 더 올려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