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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째이모 우리 집에 오던 날

핑핑엄마 | 2019.05.06 10:58:54 댓글: 11 조회: 2137 추천: 10
https://life.moyiza.kr/mycooking/3909227
전 이모가 다섯명입니다. 완전 이모부자!

전 3살부터 8살까지 외가에서 자랐습니다.

할매할배 사랑, 이모들 사랑 듬뿍 받으면서 말입니다.

특히 오째이모가 저를 많이 이뻐해준 기억이 납니다.

산보가는 전날 저녁 오째이모가 360도 마화머리를 따줬습니다.

이튿날 아침 이모가 저의 마화머리를 다 푸니 막 파마라도 한것 같았습니다.

공주처럼 느껴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저는 좋아서 퐁퐁 뛰었습니다.

제가 일곱살 쯤 되는 해에 오째이모는 자건거 타고 개성에 매일 복장 배우러 다녔습니다.

저는 그 시간에 맞춰 매일마다 십자길 올리막까지 이모마중 가는 일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이모 자건거 뒤에 앉아 낮에 있었던 얘기도 하고 마을구경도 하면서 말입니다.

눈부시게 황활한 석양이 우리를 비춰어 눈이 막 시려났던 기억도 납니다.

그때 봤던 석양 그렇게 눈부시게 그렇게 황홀하고 그렇게 아름답던지......

저에게 아름다운 동년을 선물해준 오째이모

우리 오째이모 우리 집에 오던 날 밥상 사진 올려봅니다.

삼겹살은 냄비에 한 50분 정도 푹 쪄서 기름끼 쫙 빼고

더덕은 구이하려다가 초장 만들어서 찍어먹으니 별맛

우리 오째이모랑 참말로 행복한 저녁시간었습니다.




웃겼음다님이 100포인트 선물하셨습니다.
추천 (10) 선물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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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지척 (♡.115.♡.22) - 2019/05/06 14:39:32

푸짐한 밥상과 구수한 이야기까지 잘 감상했어요.

핑핑엄마 (♡.237.♡.5) - 2019/05/06 15:58:14

감상이라니요 고맙습니다.

참행운 (♡.214.♡.118) - 2019/05/06 18:57:22

추천합니다

핑핑엄마 (♡.237.♡.5) - 2019/05/07 08:56:18

감사합니다.

웃겼음다 (♡.121.♡.58) - 2019/05/07 06:41:06

이모 다섯분이나....핑핑맘 이모부자네요 ^ ^
특별히 따르는 오째이모라 상다리 부러지게
한상 차린거에요 ?ㅎㅎㅎ
솜씨좋고 마음 씀씀이 곱고...추천입니다 ^ ^

핑핑엄마 (♡.237.♡.5) - 2019/05/07 08:59:05

우리 외할매가 딸을 여섯이나 낳았어요ㅎㅎ
이모들이 많으니 참 좋은 거 같애요.
전번에도 포인트 ,이번에도 포인트 선물 감사 꾸벅입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웃님...

핑핑엄마 (♡.237.♡.5) - 2019/05/07 08:59:45

추천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해피투투 (♡.36.♡.167) - 2019/05/08 16:55:57

상상만 해드 행복함다
개성이라 ㅋㅋㅋ 저희두 많이 썼음다 ㅋㅋ

핑핑엄마 (♡.237.♡.5) - 2019/05/09 10:01:58

맞아요 그땐 중국어로 까이리 니까 조선말로는 개성이라 불렀어요 ㅎㅎ
해피투투님, 행복하고 해피한 하루 되세요

kcdigital111 (♡.99.♡.140) - 2019/05/11 07:34:21

와 황제밥상이다 .ㅋㅋㅋ 저집가서 대접한번받자~~`

핑핑엄마 (♡.212.♡.17) - 2019/05/13 08:38:58

와, 아침 출근해서 모이자 여니 이런 거한 칭찬을 받다니요
기분 대박입니다.
저희 집에 오기전에 연락주세요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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