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야옹이의 고자질

뱀요정백소정 | 2019.06.10 19:50:36 댓글: 0 조회: 1379 추천: 3
분류일반 https://life.moyiza.kr/mywriting/3934473

어느 공장에 강아지와 고양이가 살고있었습니다. 어느날 사람들이 다 나가고 없는 그 때 장난꾸러기 검둥이가 식당안도 들추고 쓰레기통도 비집고 있는데 야옹이가 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간이 콩알 만해진 검둥이는 야옹이를 향해 손이야 발이야 빌었습니다.

야옹아,제발 말하지 마.?이렇게 빌게

아니,주인이 이걸보면 넌 혼날걸?캬캬 말해야지

매정한 야옹이는 그런 검둥이를 뒤로하고 주인한데 쪼로로 달려가서 문발사이로 머리를 빠꼼히 내밀고 주인을 불렀습니다.

야옹(주인님)

들어오려무나

야옹(아니요,나와보세요)

?

주인은 나가봤더니 야옹이는 일어나면서 저기를 가보자는거였습니다.

야옹 야옹 야옹(큰일 났어요. 저기 검둥이가 쓰레기통을 발칵 뒤집어났어요)

뭐라는건지

그렇게 고양이 따라 식당안에 들어갔고 들어선 순간 강아지는 주인의 눈치를 힐끔힐끔보고 쓰레기통은 발칵 뒤집어져 있고 땅바닥엔 쓰레기가 너저분하게 늘어져있었습니다. 고양이는 이걸 보란듯이 주인보고 야옹하고팔짱끼고 득의양양해서 불호령이 떨어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주인은 혼도 내지 않고 아무말도 없이 쓰레기통을 정리하고 도로 방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이어 검둥이는 안도의 숨을 내쉬고 고양이를 도끼눈으로 째려보고 고양이는 뜻밖이라 얼굴이 화끈달아 올랐습니다.

..

헤헤헤,이게 아닌데...왜 불호령이 없지?난 가야겠다.

, 너 거기서

미안,난 일보러 가야겠다

후로부터 검둥이는 매일마다 고양이만 보면 괴롭혔답니다.
여러분 나한테 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남이 혼나는걸 재미로 여기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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